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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끝없는 파멸, '레퀴엠 포 어 드림'
레퀴엠(Requiem), 죽은 사람을 위로하기 위한 미사곡이라는 뜻의 라틴어. Requiem for a dream, 제목만으로도 풍겨나오는 강한 처절함의 이미지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우울한 영화 1위에 랭크되었다는 정보는 우울하고 어두운 영화를 좋아하는 나의 취향을 바로 저격했다. 그렇게 영화 감상을 시작한 후, 영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도 한 시간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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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에디터
2016.06.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바칼로레아] 이행의 시대
이행(transition)의 시대다. 예술 평가가 소수 엘리트의 손에서 대중에게 넘어가는 순간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앞으로 예술이 어떠한 기준에서 평가될 것인가를 결정하는 어쩌면 매우 중요한 시기일 수도 있다. 메리토크라시를 포기할 수도, 대중성이 예술을 집어 삼키도록 두어서도, 그렇다고 예술에서 대중을 배제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대중의 선택으로 메리토크라시의 신화를 실현할 수밖에 없다. 한 명 한 명의 선택과 취향으로 우리 사회가 메리토크라시로 다가갈 수도, 멀어질 수도 있다. 우리는 그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의 선택에는 ‘무엇이 좋은 예술인가’에 대한 고민이 존재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더 많이 이야기해야한다. 예술에 대해서, 무엇이 좋은 예술인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발화하고 토론해야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예술을 전공한 소수가 아니라 모두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 예술의 의미란 고정될 수 없다. 하나로 결정내려질 수도 없는 문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생각과 고민이 존재하는 사회와 그렇지 않은 사회의 예술은 다를 수밖에 없다.
옛날 이야기를 하나 해 볼까 한다. 옛날에 어느 작은 마을에 부자가 한 명 살았다. 이 부자는 자신이 가진 막대한 재산으로 거대한 메가폰을 하나 샀다. 그 메가폰은 엄청나게 커서 부자가 하는 말을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었다. 부자는 이따금씩 자신이 좋아하는 케이크나 그림 따위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그 날 그 케이크집이나 화랑은 손님들로 북적거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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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아 에디터
2016.05.22
리뷰
공연
[Review] 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시작되는 연극 진홍빛소녀
암전. 그리고 불이 켜졌을 때 전형적인 대학 교수의 모습을 한 이혁이 눈앞에 서있었다. 그는 관객을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강의를 펼치며 극의 시작을 알렸다. 강의는 사실 아주 잠깐이었지만, 그 짧은 순간 동안 배우는 옷차림, 말투, 몸짓을 통해 이혁이라는 젠틀하고, 여유가 넘치는 젊은 대학 교수를 우리에게 보여주었고, 나는 그것에 매료되어 연극에 충분히 빨려 들어갈 수 있었다.
<형제의 밤>에 이어 두 번째 연극을 관람하기 위해 동숭동으로 향했다. 저녁 8시 공연인 <진홍빛소녀>를 보기 위해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엔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청량한 저녁 공기와 은은하게 내려앉는 어둠 속에서 <진홍빛소녀>는 시작되었다. 암전. 그리고 불이 켜졌을 때 전형적인 대학 교수의 모습을 한 이혁이 눈앞에 서있었다. 그는 관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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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6.05.02
리뷰
도서
[Preview] 색연필 끝으로 전해지는 따스한 시간 - memory
사랑하는 엄마와 나의 모습이 담긴 가슴 따스한 컬러링 북
그리운 엄마를 마음에 담아 memory ‘엄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 엄마의 깊고 깊은 사랑이 오늘의 우리를 있게 했지만 너무나도 쉽게 잊히는 엄마. 엄마의 음식, 엄마의 냄새, 엄마의 손길, 엄마의 사랑을 추억하며 그 동안 말하지 못했던 고마움, 미안함, 사랑을 컬러링으로 표현할 때 다시 한 번 엄마의 사랑과 삶을 기억하고 소원했던 관계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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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에디터
2016.04.27
리뷰
[Preview] 이 터널의 끝은 없지만 혼자는 아닌 것, 연극 '퍼펙트 라이프'
믿기지는 않으실 수도 있지만 저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무엇을 하고 살지 고민했습니다. 여전히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저는 무엇을 하고 사는 것이 좋을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강산이 바뀌고도 남을 정도로 여유는 많았는데도요. 결정장애로 치자면 이만한 결정장애도 없는 셈이죠. 생각이 너무 많나 싶다가도 아무 생각 없이 뛰어들기에는 또 걸리는 것이 너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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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6.04.26
문화소식
공연
(05.04~05.29)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연극, 신도림 프라임아트홀]
서로 속고 속이는 인간 내면의 끝없는 욕망의 끝!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상상초월!! 예측불허!! 흥미반전!! 연극이 소개되면서 숨 막히는 파워게임은 시작된다. 연극 역사상 최고라 불리 우는 반전의 대명사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은 예측할 수 없는 사건 전개와 상상을 초월하는 반전으로 극적 재미와 고도의 긴장감을 관객과 함께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초강력 스릴러 추리 극이다. 프랑스에서 초연되어 대성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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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지 에디터
2016.04.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책을 프리뷰하다 '나름 독서' 프리뷰 [문학]
이채윤 작가의 '나름 독서' 프리뷰
책 제목부터 솔깃했다. 그간 여러권의 독서 권장책, 독서 추천책 등을 접했었지만 제목때문인지 왠지 모르게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나름' 이란 단어가 가지는 뉘앙스 때문이었을까, 전면을 가득 채우는 제목의 위압감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10분만에 끝내는 1일1권 이라는 문구가 솔깃해서 였을까. (가장 유력한 이유인 듯) 궁금함과 설렘을 안고 구입한 책, '나
by
안세영 에디터
2016.04.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4월 3일 되면 생각나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 [시각예술]
4월 3일이 되면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2013년도에 개봉한 독립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이다.
4월 3일이 되면 생각나는영화가 있다. 2013년도에 개봉한 독립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이다. 이영화는 다른 영화와 남다른 점들이 있다. 우선 한국 영화 인데 한국어 자막이 나오는 흑백 영화이다. 1940년도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고 배우들이 대부분 제주도 사투리를 써서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영화의 제목 “지슬”도제주도 방언으로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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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16.04.07
리뷰
[Preview] 형제의 밤, 기대되는 휴먼 코미디 연극
로맨틱 코미디가 주를 이루는 대학로에서 2013년 초연 이후로 해마다 연극다운 연극으로 관객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 '형제의 밤'이 다시 한 번 대학로 무대를 찾아왔다.
형제의 밤ː 기대되는 휴먼 코미디 연극 대학로 순수 창작 휴먼 코미디 연극 로맨틱 코미디가 주를 이루는 대학로에서 2013년 초연 이후로 해마다 연극다운 연극으로 관객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 '형제의 밤'이 다시 한 번 대학로 무대를 찾아왔다. 웃기고 슬픈, 그 녀석들의 환타스틱한 하룻밤 이야기 한 집에서 살아온 철천지원수지간인 두 놈 - 이수동, 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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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에디터
2016.04.05
리뷰
[Preview] 휴먼 코미디의 끝판왕! < 형제의 밤 >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9% 기록! 모두가 고대했던 재공연! 더욱 탄탄해져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형제의 밤" 리얼하게 풀어낸 가족이야기. 즐거우면서도 소소한 이야기. 2명이지만 무대가 꽉찬 연극. 소극장 연극의 친밀함과 유머 그리고 애잔한 감동까지 있는 연극을 보고 싶다면 바로 고고! 특히 이번 '형제의 밤'은 새로운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큰 기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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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쁨 에디터
2016.04.04
리뷰
[Preview] 휴먼코미디의 끝판왕 '형제의 밤'
휴먼코미디의 끝판왕 '형제의 밤' 연극의 소재는 다양하지만, 내가 지금껏 봐왔던 많은 연극의 주제는 남과 여의 '사랑'이었다. 그 주제 안에서도 충분히 재밌고 감동적인 연극이 만들어지지만, 가끔은 사랑 이야기가 아닌 연극이 보고싶을 때가 있다. 바로 '형제의 밤' 같은 휴먼코미디 말이다. 이 연극에서 수동과 연소 형제는 재혼 가정의 형제다. 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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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에디터
2016.04.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성공 비결 [문화전반]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인 말투 '~지 말입니다'부터 명품 OST까지, 태양의 후예가 어떻게 이토록 성공할 수 있었는지 그 비결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성공 비결 ▲ http://www.kbs.co.kr/drama/sun/ 스마트폰 시대가 시작되면서 ‘본방사수’는 어느덧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이제는 본 방송보다는 재방송, 혹은 인터넷 방송 시대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다른 방송과는 다른 양상을 띄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수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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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은 에디터
201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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