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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질문 [미술/전시]
소피 칼의 《블라인드 The Blind》 작업에 대한 고찰
아름다운 이미지에 대한 정의는 무엇일까? 요즘 유행하는 영상처럼 누군가 길에서 지나가던 나를 붙잡고 물어본다면 오후 2시의 겨울 바닷가라고 대답할 것 같다. 그렇다면 만약 선천적 시각장애인에게 아름다운 이미지에 대한 정의를 묻는다면 과연 어떤 대답을 할까? 소피 칼은 이를 그저 상상에 그치지 않고 행동에 옮겼다. I met people who were b
by
최선 에디터
2024.06.15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외국인은 어디에나 있다 [미술/전시]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Foreigners Everywhere (외국인은 어디에나 있다)" 리뷰
"Foreigners Everywhere" 60주년을 맞은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제목이다. 80개국의 331명의 아티스트 및 컬렉티브가 참여한, 여러 관점에서의 “외국인(foreigner)”들을 불러들인 축제였다. 정체성, 국적, 인종, 섹슈얼리티, 자유, 부(富)로 조건 지어지는 차이를 중심으로 이주, 소외, 퀴어, 아웃사이더, 소수자, 토착 미술의 키
by
이서정 에디터
2024.06.15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신체에 새겨진 관계의 흔적 - 길드는 서로들 [미술/전시]
신체를 통해 관계 맺기를 이야기하는 고등어 작가
우리의 신체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이는 단지 생물학적 과정으로서 성장과 노화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살아가는 동안 경험하는 수많은 사건, 관계 맺음은 다양한 층위에서 우리의 신체에 변형을 가하며 일련의 흔적들을 남긴다. 고등어 작가는 이처럼 관계를 통해 형성되고 변화하는 주체의 신체성을 다룬다. 작가가 탐구하는 신체는 주체 바깥의 신체로, 사회 구조 속에서
by
정충연 에디터
2024.06.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로댕의 배우 수업 [미술/전시]
로댕은 늘 거절당했다. 예술학교에서 입학을 거절당했고 신고전주의가 익숙한 시대에 그의 사실적 묘사는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파리의 살롱에서도 거절당한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다. 우리가 거절 받는 대상은 가끔 장소이기도, 사람이기도 혹은 스스로이기도 하다. 끊임없이 거절을 당하는 또 다른 예술은 연기이다. 배우들은 역할로부터, 작품으로부터, 거절을 당하고
by
김은빈 에디터
2024.06.14
리뷰
전시
[Review] 빛과 색에 스며들다. -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색의 개념들을 눈과 몸으로 느끼다
by
김채은 에디터
2024.06.14
리뷰
전시
[Review] 겉과 속이 일치하는 실천가이자 혁신가, 크루즈 디에즈 [전시]
사실 이 전시를 통해 빛과 색채의 거장인 ‘크루즈 디에즈’를 알게 된 것만 해도 큰 수확이라 생각한다. 그를 혹은 그의 작품을 통해 수많은 질문을 떠올리게 된 건, 덤이었다.
감히 고백건대 전시를 보기 전까지는 이번 전시에 대해 큰 기대감이 없었다. 나도 모르게 내 안에 편견이 자리하고 있었다. 사전에 검색하고 간 그의 작품들을 보면서 '화려한 색깔이 사진 찍기는 굉장히 예쁘겠네….'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게다가 옵아트(Optical Art)처럼, 뭔가 정갈한 느낌의 예술은 취향이 아니었다. 너무 정갈해 디자인같기도 한, 차갑
by
민지연 에디터
2024.06.14
리뷰
전시
[Review] 빛과 색에 대해 알고 싶다면, 빛과 색의 장인 - 크루즈 디에즈 : RGB, 세기의 컬러들 [전시]
좋은 전시다. 좋은 전시는 좋은 볼거리, 느낄거리, 소잿거리가 된다.
한 분야의 장인이라는 사람들이 있다. 사물놀이의 장인도 있고, 인감 만드는 장인도 있고, 구두수선 장인도 있다. 색 만드는 장인도 있다는걸, 그 사실을 또 서울 한복판에서 알 수 있다는 건. 분명 새로운 일이고 소식이다. 색의 장인 크루즈 디에즈의 전시가 서울 한가람미술관(예술의전당)서 전시 중이다. 색채학을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로 소개되
by
윤제경 에디터
2024.06.1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미술관의 지속가능성은 경험을 통해 실현된다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MMCA 특별전시 <가변하는 소장품>은 올해 3월달부터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예술품들을 선정하여 ‘가변크기’와 같은 소장가치 혹은 작품자체가 변화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진 현대미술의 특징을 보여주는 전시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에서 상시 진행중인 여타의 보이는 수장고 소장품전들과 비교했을 때, 이 전시는 소장품전 중에서도 학
by
변의정 에디터
2024.06.13
리뷰
전시
[Review] 과학과 예술의 교집합, 빛과 색 -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모든 색이 섞여 흰색을 보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색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다. 하지만 색 자체만 인식하는 경험은 흔치 않다. 사과가 빨갛다. 라든가, 바다 그림이 파랗다. 라든가. 입체의 물체이든, 평면의 그림이든 색은 어떤 것을 칠하는 데 사용된다. 오로지 그런 용도로의 역할을 잘 해낼 때만 비로소 색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일까. 빨간색과 초록색의 대비를 본다면, 보색을 사용해 인물 간의
by
이유진 에디터
2024.06.12
리뷰
전시
[Review] 점묘화를 뛰어넘은 '선묘화'의 세계 - 크루즈 디에즈 : RGB, 세기의 컬러들 [전시]
단순한 빛과 색, 선이 모여 만들어내는 것
'점묘화'에 대해서는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점묘법은 팔레트에서 물감을 섞어 색을 만들어내는 기존의 기법과 달리, 여러 색의 점을 찍어 또 다른 색으로 혼합된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법이다. 섞일수록 탁해지는 물감과 반대로, 더해질수록 밝아지는 빛의 특성을 이용한 것이다. 빛의 삼원색인 레드, 그린, 블루(RGB)는 색이 합해질수록 밝아지는 원리를
by
박가은 에디터
2024.06.12
리뷰
전시
[Review] 빛의 스펙트럼이 내 몸 위에 -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전시]
색채학의 원리를 온몸으로 경험하다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은 퐁피두 센터의 글로벌 전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관심이 갔다. 퐁피두 센터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미술관으로 20세기 초반 이후의 현대 미술을 볼 수 있는 곳이라 평소 관심이 많던 미술관이었다. 특히, 요즘은 색채를 공부 중이었는데 빛과 색채의 거장이라는 점 또한 흥미로웠다. 베네수엘라 출생 카를로스 크루즈 디에즈(Ca
by
박차론 에디터
2024.06.11
문화소식
전시
[전시] Temptation – 권하나 개인전
나는 나야. 그래서 행복해
권하나 개인전 ‘나는 나야. 그래서 행복해’ 사랑스러운 소녀 ‘나나’를 그리는 권하나 작가의 개인전이 ‘Temptation’이라는 제목으로 SH GALLERY 서울(6월 13일)과 동경(6월 8일)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작가를 닮은 귀여운 ‘나나’는 눈이 아주 큰 맹랑한 소녀로 때로는 발랄하며 때로는 새침하고 때로는 센치한 느낌을 풍기기도 한다. ‘나나’
by
김소원 에디터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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