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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view] 이 터널의 끝은 없지만 혼자는 아닌 것, 연극 '퍼펙트 라이프'
믿기지는 않으실 수도 있지만 저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무엇을 하고 살지 고민했습니다. 여전히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저는 무엇을 하고 사는 것이 좋을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강산이 바뀌고도 남을 정도로 여유는 많았는데도요. 결정장애로 치자면 이만한 결정장애도 없는 셈이죠. 생각이 너무 많나 싶다가도 아무 생각 없이 뛰어들기에는 또 걸리는 것이 너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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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6.04.26
오피니언
[오피니언] 가만히 있어도 잘만 큽니다 -영화< 4등 > [시각예술]
영화는 박세리 선수를 전국민이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세상은 1등만 기억하고 스포츠는 더 노골적이다. 타고난 실력을 믿고 연습을 게을리하는 거만한 수영 천재 광수가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 며칠 후, 고향에 내려갔다 노름에 빠진 광수는 연습을 무단이탈한 죄로 코치에게 폭행을 당하고 이를 참지 못해 태릉선수촌을 박차고 나온다. 포장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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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에디터
2016.04.25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땅의 푸근함과 신비로움이 물씬, 넓고 푸른 1박2일 하동여행 [여행]
우연찮게 22-23일 하동으로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서울에서 꽤 먼거리를 왔다갔다 하느라 돌아와서는 머리부터 손끝발끝까지 몸살기가 돌아서 하루종일 쉬고 있지만 그 기억이 사라질까 싶어 얼른 블로그에 남기려 합니다. 서울토박이인 저는 하동 역시 처음 들려보아서 눈이 휘둥그레해져 정신없이 돌아다녔는데요, 제가 짧게나마 느낀 하동은 땅의 푸근함과 신비로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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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6.04.24
리뷰
[Preview]누구나 거짓말하지만 진실은 언제나 하나, 연극 '진홍빛 소녀'
저는 어릴 적부터 미스터리와 추리, 수사를 좋아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다른 집으로 이어지는 비밀통로를 찾겠다면서 돌아다니다가 어머니께 혼난 적도 있죠(믿지는 않으셨지만 사실 다른 집으로 나오는 길을 찾았습니다(!)) 그래서인지 탐정 역시 로망을 갖고 있습니다. 탐정은 때로는 독심술이나 마치 신처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판사처럼 누가 잘못을 했는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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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6.04.21
리뷰
공연
[리뷰] 슈베르트보다 작곡가 박종훈이 돋보였던 'Super Schubert'
엑스맨의 자비에 교수님처럼(!), 트와일라잇의 에드워드처럼(!) 전하고자 하는 마음과 의도를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의사소통의 장애물이자 매력은 내가 이렇게 표현해도 상대가 의도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라던데, 전 아직도 음악과의 소통에 있어서는 갈 길이 멀구나 하는 부담감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늘 고민스럽습니다. 저는 음악에 그리 대단하게 박식하지도 못한데 리뷰를 쓴다고 하면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할까, 아는만큼 보이는 건 음악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어서요. 제 취향이란 것도 알량한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으로 많은 전시회나 음악관련 공연을 보고 나면 뭔가 마음이 복잡합니다. 엑스맨의 자비에 교수님처럼(!), 트와일라잇의 에드워드처럼(!) 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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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6.04.15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서울토박이와 대구토박이가 함께 한 1박 2일 대구여행 [여행]
시간을 내버려 두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즉흥적으로 1박 2일 대구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대구친구가 늘 서울과 다른 점이 많다고 이야기하곤 해서 내려가는 길에 서울과 대구의 느낌은 얼마나 다른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흐드러지는 봄날입니다. 모두 바쁘게 산으로 들로 공원으로 봄을 즐기고 느끼고 있지만 올 해 저는 봄을 맞는 제 모습이 예전과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전에는 봄이면 설레고 몽글몽글하던 것이 이제는 '봄이네 꽃이 예쁘네' 하는 정도로 무심해진 것이죠. 그동안 쉬지 않고 달려와 지친 것일지도 모르고 새로운 곳에 적응하느라 아직 긴장감이 배어있어서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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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6.04.1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어느날 타인을 구분할 수 없게 된다면? 영화 < 아노말리사 >[시각예술]
영화를 혼자 보았다. 영화가 끝나고 신촌의 수많은 인파를 빠져 나오며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내 눈에 다양한 사람들이 보이고, 내 귀에 각기 다른 목소리가 들린다는 것을 확인하고 내심 안도했다.
"당신의 목소리는 기적 같아요." 영화는 수많은 같은 목소리들이 다른 이야기를 하는 비행기 안의 음성으로 시작된다. 시작부터 약간의 메스꺼움을 느낀 것 같다. 비행기 멀미때문인지 아니면 같은 목소리들이 만들어내는 부자연스러움에 속이 불편했던 것인지 모르겠다. 주인공 마이클은 고객관리에 관한 유명한 책을 저술한 작가이다. 그는 신시내티로 강연을 하러 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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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에디터
2016.04.06
리뷰
공연
[Review] 이 세상이 무대이자 광장이라면, 연극 [보도지침]
수현재씨어터에서 연극 <보도지침>을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속시원하면서도 복잡한 마음을 들게 하는 연극은 오랜만이었습니다. (아래 내용은 스포가 들어있으니 주의해주세요) . . . 연극 <보도지침>이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5공화국 시절 언론을 통제하는 수단이었던 보도지침에 대한 재판장 속 법정 드라마라는 것은 이미 모두 알고 있지만 연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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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6.04.03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이토록 아름다운 흑역사라니, 게코 작가님의 올레마켓웹툰 - 커피와 스무디 [문화 전반]
사람때문에 마음이 너무나 힘들 때 더더욱 빛을 발하는 웹툰 < 커피와 스무디 >, 적당히 무게감있고 낙관적이지도 염세적이지도 않은 게코작가님만의 그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추천합니다.
세상에서 어떤 것이 가장 어려운지 질문을 받는다면 저의 답은 변함없이 단 하나입니다. '인간관계' 전 제 자신을 이해하는 것부터 다른 사람들과 크고 작은 관계를 맺는 것이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아직도 전 제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때로는 제 기분이 이유도 모르게 왜 좋거나 나쁜지 혹은 왜 묘한 기분이 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속엔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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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6.04.03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닉은 왜 사기꾼이 되었나 - 낙인과 차별의 주토피아 [시각예술]
누구나 한번쯤은 ‘주디’가 되기도 하고 ‘닉’이 되기도 하고 다른 모두가 되기도 한다. 주토피아는 모두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주토피아’가 ‘쿵푸팬더 3’을 제치고 전세계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등극했다. 평소 애니메이션을 즐겨 보지 않지만 호기심에 영화관을 찾았다. 그리고 어느새 나는 가젤이 열창하던 ‘try everything’을 흥얼거리며 영화관을 나오고 있었다. 작년 성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으로 크게 흥행했던 ‘인사이드 아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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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에디터
2016.03.31
리뷰
[Preview] 슈베르트와 닮은 듯 다른 듯 피아니스트 박종훈의 < 슈퍼 슈베르트 >
사람들은 저마다 닮고 싶은 사람이 있곤 합니다. 저에게 다산 정약용 선생님이 일명 '약용이 형님'이자 멘토입니다. 마찬가지로, 여기 먼 시간을 건너뛰어 멋진 음악가 슈베르트를 닮고 싶어하는 한 피아니스트가 있습니다. 바로 피아니스트 박종훈입니다. 그렇다면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슈베르트는 어떤 면이 비슷하고 다른지 한번 살펴볼까요? 우선 공통적으로 둘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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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6.03.2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음악은 과유불급, 앙상블에게 박수를-뮤지컬 < 꽃순이를 아시나요 > [공연예술]
뮤지컬 <꽃순이를 아시나요>를 보고 왔습니다. 느낌은 좋은 점 반, 아쉬운 점 반이었습니다. 반쯤 즐겁고 감동스럽다가 반쯤 아쉽고 안타까움이 느껴졌던 공연이었습니다. 사실은 리뷰를 쓸 때 칭찬만큼 아쉬운 점이 함께 많이 남을 때 참 곤란하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저는 그 작품의 결과물을 주관적으로 볼 뿐, 그 작품을 만들기 위해 들어간 열정과 노력의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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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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