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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청춘을 담은 무대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5
홍대음악신의 상징 롤링홀 30주년을 기념하여
국내 인디가 30주년을 맞이했다. 홍대 작은 클럽들에서 시작된 인디 음악은 30년간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청춘과 열정을 먹고 자랐다. 때로 무모해 보여도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을 하나로 모인 청춘들이 국내 인디씬을 만들어 갔다. 이번 페스티벌 무대에서 아티스트들은 종종 "여러분들이 있어서 우리가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들의 말처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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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 에디터
2025.09.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독서의 계절, 가을이 퍼스널 컬러인 도서 3선 [도서]
아직 읽을 책이 많지만, 또 책방을 기웃거린다. 잔말 말고 파워 냉방을 틀어주던 여름의 피서지는 이제 방앗간이 되었다. 짧은 이 계절은 금세 겨울에 저버린다. 이제부터 가을옷을 준비해야 하듯, 이 짧은 독서의 계절을 보낼 책을 미리미리 구비해야 한다. 낙엽을 책갈피 삼아보고, 사람 없는 벤치에 누워 하늘을 독서대 삼아보는 가을 독서의 낭만을 누려보자.
돌고 돌아 가을이다. 쓸쓸함을 내버려두지 않고, 떠나가는 것들을 기꺼이 배웅한다. 계절성 우울의 많은 지분을 담당하는 가을이 오면 나 또한 ‘가을을 탄’다. 푹푹 꺼지는 기분에 골이 나지만,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다. 아침저녁으로 긴팔을 찾을 선선한 날씨가 되니 괜히 걸음을 하나둘 더 옮겨 도서관을 기웃거리게 된다. 충동적으로 고른 책이 그저 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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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원 에디터
2025.09.1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당신의 옆집에도 외계인이 살고 있을지 모른다 [드라마/예능]
'핫스팟: 외계인 출몰 주의!'의 소소한 이야기들
당신은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직장에서 돌아오면 딸과 밥을 먹는다. 이따금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들을 만나 수다를 떤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인해 직장 동료의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된다. 사실은 그가 외계인이라는 것! ‘핫스팟: 우주인 출몰주의!’(이하 ‘핫스팟’)에 나오는 이야기다. 평범한 외계인 아저씨 아무리 봐도 ‘타카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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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 에디터
2025.09.18
리뷰
공연
[Review] 당신은 무엇을 침묵했습니까 - 맆소녀(The Silent One) [공연]
연극 [맆소녀(The Silent One)]의 사회적 메시지를 기억과 몸짓을 통해 밝히다.
* 이 글은 연극 <맆소녀(The Silent One)>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폭력과 상흔의 무대 NGO 단체 세이프코리아의 의료 구호 활동에 지원한 연영은 인도에서 농인 소녀 까이를 만난다. 까이는 불법 아동 노동 농장을 운영하는 어머니 시마 밑에서 담뱃잎을 수확하다 시마가 체포된 뒤 세이프코리아의 보호를 받고 있다. 연영은 또래보다 몸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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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에디터
2025.09.18
리뷰
도서
[Review] 설레는 뮤지컬 소개팅 - 30일 밤의 뮤지컬
애프터를 신청하고 싶은 작품, 이 중 하나는 있습니다
"와, 노래 좋다. 근데 이거 무슨 내용이야?" 뮤지컬을 잘 모르는 친구들에게 내가 좋아하는 뮤지컬 넘버를 들려줄 때마다 돌아오는 질문이다. 작년 뮤지컬 <시카고>와 <킹키부츠>는 각종 쇼츠 영상과 밈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럼에도 이 뮤지컬의 내용을 아는 사람들은 직접 본 사람들 외에는 소수다. 포스터와 유명 넘버는 익숙해도 왜 그 뮤지컬이 인기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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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에디터
2025.09.17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다큐멘터리, 돌봄의 광장이 되기 위한 실천
DMZ다큐영화제, 우리가살고싶은하루, 아시아청년네트워크, 독립다큐, 다큐멘터리영화제, 다큐멘터리의힘, 영화제현장, 시대와다큐, 기록과책임
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식 트레일러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 초,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지난 칼럼에서 나는 국내외 주요 다큐멘터리 영화제를 소개하며, 영화제가 가진 모순과 한계를 짚었다.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제가 왜 여전히 중요한 자리인지 강조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특별히 DMZ 인더스트리 현장을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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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민 에디터
2025.09.17
리뷰
공연
[Review] 살아서 가질 수 있는 희망의 소리 - 연극 '퉁소소리'
오늘도 안녕히 살아가시길, 우리 모두의 행운을 빕니다.
조선 중기 문인 조위한이 집필한 17세기 고소설 <최척전>은 잦은 전란으로 인해 이별하지만 끝끝내 해후하는 조선시대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2025년 9월 재연을 올린, 고선웅 연출의 <퉁소소리>는 그런 <최척전>이 원작인 ‘블록버스터 연극’이다. <퉁소소리>를 블록버스터 연극이라 부르는 이유는 무대 미술이나 효과의 웅장한 규모 때문이 아니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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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5.09.16
리뷰
도서
[리뷰] 다시, 언어의 신비로움을 마주하다 - 영혼 없는 작가
대학 3학년, 나는 학업에 흥미를 잃고 방황하고 있었다. 전공인 국문학은 더 이상 내게 어떤 의미도 가져다주지 못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다 구비문학 수업에서 한 이야기를 만났다. 고대 수메르어 단어 'ti'가 '생명'과 '갈비뼈'라는 두 가지 뜻을 동시에 지닌다는 내용이었다. 이 이야기는 성경의 창세기로 이어졌다. 하나님이 아담의 갈비뼈로 생명인 이브를 창조했다는 기록은, 수메르 신화 속 갈비뼈의 여신 닌티가 엔키 신에게 생명을 주었다는 이야기와 놀랍도록 닮아 있었다.
대학 3학년, 나는 학업에 흥미를 잃고 방황하고 있었다. 전공인 국문학은 더 이상 내게 어떤 의미도 가져다주지 못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다 구비문학 수업에서 한 이야기를 만났다. 고대 수메르어 단어 'ti'가 '생명'과 '갈비뼈'라는 두 가지 뜻을 동시에 지닌다는 내용이었다. 이 이야기는 성경의 창세기로 이어졌다. 하나님이 아담의 갈비뼈로 생명인 이브
by
신동하 에디터
2025.09.1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신춘문예 작가의 새 희곡을 만나는 일 - 2025년 봄 작가, 겨울 무대 낭독공연 [공연]
이번 겨울에 신춘문예 등단 작가들의 작품을 재미있게 읽었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봄 작가, 겨울 무대‘ 낭독공연의 시즌이 되었다.
이번 겨울에 신춘문예 등단 작가들의 작품을 재미있게 읽었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봄 작가, 겨울 무대‘ 낭독공연의 시즌이 되었다. 좋아하는 배우와 극단이 참여하기도 하고, 이번 신춘문예에 특히 흥미롭게 읽은 작가가 많았기에 낭독공연의 현장에 찾아갔다. 그렇게 <참외가 데굴데굴 굴러가면>과 <꿈 잠 몸>, <663GP 폐기물 배출 현황 점검 결과 보
by
노미란 에디터
2025.09.16
리뷰
도서
[Review] 당신의 뮤지컬 세계를 넓혀줄 책 - 30일 밤의 뮤지컬 [도서]
서른 편의 뮤지컬, 내 취향에 맞는 극을 찾아보자
뮤지컬만큼 사람을 벅차게 만드는 콘텐츠가 있을까? 연기, 노래, 춤과 퍼포먼스를 한 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예술인만큼, 뮤지컬이 선사하는 감동은 그 어느 콘텐츠보다도 강렬하다. 뮤지컬을 보면서 말그대로 입을 다물지 못한 채 감탄했던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래서 비록 뮤지컬 덕후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그 맛을 잊지 못하고 거듭 공연장을 찾게 되는
by
윤하원 에디터
2025.09.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지워진 이름들의 세계 - 이란희의 두 노동영화 [영화]
영화 <3학년 2학기>와 <천막>에 이란희가 지어둔 작은 세계
저마다의 능력을 발휘해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노동은 어느 정도 예술 같다. 그러나 노동자는 자본 아래서 일하기에 예술이라기엔 자유롭지 못하다. 자본가의 이익이 궁극적 목표인 노동시장에서 노동자는 부품이 되고 노동자가 만들어 낸 결과는 상품이 된다. 그렇다면 노동자 개인은 그다지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누군가 사라진다 해도 또 다른 누군가가 같은 과정
by
강신정 에디터
2025.09.15
리뷰
PRESS
[PRESS] 꿈을 꾸는 모두에게 전하는 뜨거운 위로 -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2025년 9월 16일, 기다림과 꿈의 의미를 돌아보게 만드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가 돌아온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극장 분장실. 허름한 분장실에선 언더스터디 배우인 ‘에스터’와 ‘밸’이 무대에 오르길 기다린다. 그들은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자신이 그들처럼 무대에 서는 순간을 상상한다. 기다림은 언제 끝날지 모른다. 기약 없는 기다림을 버티기만 하자니,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놓치게 될 수많
by
이진 에디터
202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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