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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썰렁썰렁한 가을, 해석의 여지를 남기는 노래 [음악]
뜨거운 여름처럼 뜨거웠던 만남, 이별, 다툼, 갈등, 좌절을 겪고 뭔가 번아웃 되어버린 가을.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좋다는 건지 싫다는 건지, 그래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확실히 답을 말하지 않아서 나 듣고 싶은 대로 들을 수 있어 좋은 노래가 필요한 시기.
살랑살랑을 넘어서 썰렁썰렁한 바람이 부는 늦가을, 이제 겨울이 정말 머지않았나 봅니다. 이렇게 마음에 구멍이 뚫린 듯 썰렁하고 싱숭생숭할 때 들으면 딱 좋은, 해석의 여지를 남기는 노래 몇 곡을 가져와봤습니다. 뜨거운 여름처럼 뜨거웠던 만남, 이별, 다툼, 갈등, 좌절을 겪고 뭔가 번아웃 되어버린 가을.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좋다는 건지 싫다는 건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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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혜 에디터
2018.11.13
리뷰
공연
[Review] 의도된 용기가 소시민에 미치는 영향, 연극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
두려움도 태연함도 아닌 이상적인 용기 그 자체를 향하여
[Review] 연극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 개개인의 마음에는 스스로 정립한 준칙이 있다. 이따금 내가 세운 준칙은 세상이 정한 질서와 충돌하곤 한다. 이때 ‘개인과 사회 중 무엇이 우선해야하는가?’라는 딜레마에 빠지곤 한다. 개인의 마음에 깃든 준칙은 대개 정도에 관한 것이다. 지나침과 모자람이 없는 가장 이상적인 상태는 행위의 준칙이 되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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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선 에디터
2018.11.03
리뷰
공연
[Review] 그 불친절은 의도한 것이었나요
연극 < 이방인 > 리뷰
내심 기대가 컸던 작품이다. 원작 이방인은 예전부터 워낙 좋아하는 소설이었고, 거기에 좋은 작품과 연기로 각각 깊은 인상을 남겼던 극단 산울림과 전박찬 배우의 조합이 더해져 나를 설레게 했다. 소설을 연극으로 각색하는 것에 으레 수반되는 걱정이 들었던 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이 조합은 실패할 수 없다는 작은 확신을 갖고 극장을 찾았다. 그러나 극이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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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랑 에디터
2018.09.08
리뷰
PRESS
[PRESS] 전쟁의 포탄 속에서도 오케스트라는 불을 지폈다, 죽은자들의 도시를 위한 교향곡
[PRESS] 전쟁의 포탄 속에서도 오케스트라는 불을 지폈다 죽은자들의 도시를 위한 교향곡 만약 당신이 예술가를 꿈꾼 적이 있었다면, 한번쯤 '예술이 밥을 먹여주나'라는 관용문을 머릿속에서 이리저리 굴렸던 적이 있을 것이다. 그건 모든 예술가의 자아 속에서 메아리치는 말이다. 최소한 필자가 그랬다. 필자는 고등학교 때까지 쭉 그림을 그렸다. 처음에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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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18.05.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책 - 타이탄의 도구들 [문학]
타이탄의 도구들 < 타이탄의 도구들 >에서는 여러 방면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 노하우를 다룬다. 여기에 반의 반도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자잘한 팁부터 인생에 새겨야 할 큰 조언까지 두루 담겨있어 여러 번 읽어 새겨둘만한 내용들이 많다. 심지어 부록에는 세계 최고들의 추천 운동 비법이 나와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내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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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신 에디터
2018.03.04
리뷰
도서
[Review] 김상미 시인의 '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아야겠다!" 그녀윤양의 리뷰
# 김상미 시인의 생동감 넘치는 타임머신. 도서 '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아야겠다!' 시작, 김상미 시인이 프롤로그에서 모든 예술은 타임머신이라고 말한다. 그녀가 사랑하고 사랑한 작가 11명을 어떤 식으로 보여줄지 기대되는 프롤로그였는데 마치 그녀와 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그들을 직접 만난듯한 느낌을 살려내 생동감 넘치는 책이라 표현하고 싶었다. '프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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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윤양 에디터
2017.08.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주제 사라마구, 눈먼 자들의 도시 [문학]
“볼 수는 있지만 보지 않는 눈 먼 사람들이란 거죠”
주제 사라마구, 『눈먼 자들의 도시』 법의 질서가 없는 세계에서 과연 우리는 도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가. 처음 소설을 읽고 나서의 내 반응은 단순했다. ‘그래서 눈병이 왜 생긴 것이지? 왜 깜깜한 어둠이 아니라 우윳빛으로 보였던 것이지?’와 같은 1차적 의문이 들었지만 사실 이 작품이 말하고 있는 것은 눈병의 원인이 무엇인가, 어떤 영웅이 치료할 백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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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윤 에디터
2017.03.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랑할 수밖에 없는 프랑스 영화감독, 장 피에르 주네 [시각예술]
사랑스러운 프랑스영화를 만드는 감독
장 피에르 주네 (Jean-Pierre Jeunet) 프랑스 영화를 몇 편 봤다 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마 이 감독의 이름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름을 잘 모른다 하더라도 한 편쯤은 '꼭 봐야할 프랑스 영화' 따위의 리스트에 꼭 올라있는 감독이니 말이다. 장 피에르 주네는 1953년생의 프랑스 영화 감독으로 애니메이션을 연출하며 데뷔하였다. 이러한 그가 프랑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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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서 에디터
2017.02.06
리뷰
공연
[Review] 환상의 듀오 리사이틀 – 알렉산더 크냐제브 & 크세니아 코간 듀오 리사이틀
세계적인 두 음악가의 연주를 관람하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그들의 표정까지도 관찰하게 된다. 눈썹하나 눈짓하나 살펴보고 있으면 그들이 얼마나 지금 이 연주에 몰입했는가를 알 수 있다. 숨소리하나, 발짓하나도 그들의 온 신경이 연주에 ‘몰입’ 했음을 깨달았다. 두 음악가의 선율이 하나가 되는 순간, 콘서트홀은 보이지 않는 황홀함으로 가득 찼었다.
Alexander Knyazev Ksenia Kogan Review 음악을 들으며 감동을 느낄 때 우리의 뇌와 몸에는 변화가 일어난다. 이는 식사를 하거나 즐거운 자극을 받을 때 활동하는 부위이기도 한데 ‘뇌섬엽’, ‘안와전두피질’, ‘배쪽 줄무니체’ 와 같이 ‘보상계’ 라고 부르는 뇌의 네트워크를 형상하는 부위이다. 인간은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때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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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연 에디터
2016.10.09
리뷰
공연
[Review] 첼로 알렉산더 크냐제브, 피아노 크세니아 코간_두오 리사이틀 리뷰
알렉산더 크냐제브 (Alexander Knyazev) 첼리스트 알렉산더 크냐제브는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첼로와 오르간을 수학하였다. 강렬한 터치와 정열적인 사운드로 지휘자, 오케스트라는 물론 수많은 비평가들과 청중들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아왔다. 특히 프랑스 유력 언론들로부터 거장 예브게니 스베틀라노프, 바딤 래핀과 더불어 “낭뜨 음악 축제의 3대 보물
by
김다예 에디터
2016.10.09
리뷰
공연
[Review] 알렉산더 크냐제브 & 크세니아 코간 두오 리사이틀 - 여의도 KBS홀
알렉산더 크냐제브 & 크세니아 코간 두오 리사이틀 2016.10.02 사실 클래식을 평소 즐겨 듣는 편도 아니고, 자주 접할 기회가 없어 전시, 연극, 뮤지컬과는 다르게 사전에 배포된 자료를 봐도 어떤 곡을 연주하는지 제대로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단순히 내 귀에 들리는 대로 클래식을 느껴보자 하는 마음으로 본 공연을 관람했다. 처음으로 클래식 공연을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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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규 에디터
2016.10.02
작품기고
#13 날씨는 쌀쌀해졌지만은
날씨는 쌀쌀해졌지만은 사람사는 냄새만큼은 따뜻하다
photo by . 혜진 날씨가 서늘하다 못해 추워졌다 한강 공원에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나서 좋다 날씨는 추웠지만 분위기만큼은 따뜻하고 좋은 곳이다.
by
강혜진 에디터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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