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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글에 마음 있는 일 - 일에 마음 없는 일 [도서]
도서 <일의 마음 없는 일>은 경향신문 뉴스레터에서 '인스피아'를 기획하고 발행해왔던 김지원 기자가 '자신이 읽고 싶고 또한 쓰고 싶은 글''이라는 대주제 하에서의 글에 대한 단상을 다룬 책이다.
나는 작년 10월부터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활동에 참여해왔다. 그리고 올해 중반부터는 '기자'의 형태로 아트인사이트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 대학교 선배와 오랜만에 만남을 가졌다. 선배를 만났을 때마다 나는 아트인사이트에 올린 내 글들을 가끔씩 보여줄 때가 있다. 선배에겐 총 두 개의 글을 보여줬는데, 하나는 에디터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문
by
이유빈 에디터
2025.11.1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죄송한데, 저 못 하겠습니다."
음악 비전공자의 예술대학원 도전기
“저 죄송한데, 못 하겠습니다.” 한 예술대학원의 실기 대기실에서, 나는 손을 번쩍 들고 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그럼 면접 안내원의 눈이 동그래질 것이고, 지금 나가면 실기 시험에 응시할 수 없는데 괜찮겠느냐고 물을 것이고, 나는 고개를 끄덕인 뒤 수험표와 악보집을 쥐고 대기실을 나섰을 것이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실기실에서 흘러나오는 연주를 들
by
임예영 에디터
2025.11.17
리뷰
도서
[Review] 나를 구원하는 읽기와 쓰기 - 의미들
수잰 스캔런의 눈부신 삶에 대한 탐구
무언가 축약되어 있는 듯한 ‘의미들’이라는 책의 제목. 어떤 표면적인 이야기가 아닌 깊은 성찰적 이야기가 담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흘려보냈거나, 놓쳤거나, 단순하게 치부해 버렸을 것들. 혹은 인지하지 못했거나 무감각했던 것들을 일깨우는 ‘의미’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은 저자 수잰 스캔런이 3년간 정신병동에서 입원하며 보내온 날들을 회고하고 성찰한 글이
by
고지희 에디터
2025.11.17
리뷰
공연
[Review] 해방의 용선 - 수림뉴웨이브 2025 : 성휘경 '용선가: Ludens' [공연]
양중의 용선을 따라, 책망에서 해방까지 — 수림뉴웨이브 2025 성휘경 <용선가: Ludens> 감상 에세이
1. 책망(責望) 들어가며 어둠이 짙게 깔린 사이, 어깨선 위에 서슬퍼런 조명이 드리워진다. 이윽고 하얀빛이 떠오르면, 복장을 차려입은 악사들이 좌식으로 무대에 앉아 모습을 드러낸다. 그들은 관객석을 바로 보지 않고, 천천히 고개를 내려놓았다 다시 든다. 무엇을 위해 그 자리에 앉아 있나? 소리로 결을 그리기 위함이다. 회초리를 내리치듯 북을 두드리고,
by
장유진 에디터
2025.11.16
리뷰
전시
[리뷰] 한 걸음, 한 걸음으로 가로지른 서양 미술사의 숲: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전시]
전시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후기
최근 서울 광화문의 세종미술관에 들어서는 순간,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웅장한 예술적 향연이 펼쳐진다. 미국 서부의 명문 미술관인 샌디에이고 미술관(SDMA)의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특별전,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는 제목 그대로 서양 미술사 600년의 거대한 시간의 흐름을 65점의 걸작으로 압축해 보여주는 전시다. 수백 년간 해외 반출
by
여정민 에디터
2025.11.16
리뷰
공연
[Review] 반복된 실수와 끝없는 욕망에 대한 이야기 - 도어 넥스트 헤븐 [공연]
인간의 반복된 실수, 무엇인가를 향한 욕망을 너무도 잘 보여주는 연극
천국을 향해 끝없이 손을 뻗는 지옥의 모습 도어 넥스트 헤븐. 문을 중심으로 양 옆에 천국과 지옥이 놓인 그림을 상상하게 된다. 지옥에 갇힌 이들은 천국을 향해 최선을 다해 달려가고, 천국에 있는 이들은 마치 그들을 놀리듯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이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 그들은 끝없이 좌절한다. 하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인
by
경건하 에디터
2025.11.16
리뷰
도서
[Review] 우울의 파도 위에서 전한 이야기 - 의미들 [도서]
또 다른 정신병이라 불릴지는 몰라도, 완전히 새로운 곳에 몰두할 힘을 주는 사랑이 하나의 해답일지도 모른다.
‘의미들’은 실제 조현병과 우울증을 앓던 저자가 뉴욕 주립 정신병원에서 치열하게 보낸 3년의 기록을 가감 없이 담고 있다. 환자들을 위하기보다는 어디까지나 관행적으로 자행되었던 치료, ‘정신병자’라는 눈총과 꼬리표. 하지만 그 속에서도 저자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준 여러 권의 책과 글쓰기. 책을 읽음 그녀의 시선을 따라 생생히 그려지는 병동의 모습과 주변
by
채혜인 에디터
2025.11.16
리뷰
도서
[Review] 마음의 고통을 의미화 하는 과정 - 의미들
마음의 고통이 의미화 되는 모습은 그 존재 자체가 목적이 되는 방식으로 가능하다
『의미들』에 대한 의미들 제목이 “의미들”이라고 붙여진 것은 의외라고 생각했다. 부제는 “마음의 고통과 읽기의 나날들”이라 언급이 되어있고, 소개에는 ‘정신질환’과 ‘회고록’이라는 소재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해당 도서에서 “의미들”은 무엇을 지칭하는가? 이런 궁금증 속에서 책 뒤표지에 마주한 ‘실비아 플라스’라는 이름은 반갑게 느껴졌다. 몇 년
by
강민경 에디터
2025.11.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단정짓지 말자
취향은 결국 언젠가 변한다. 그러니 단정짓지 말자. 그리고 시도해보자.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취향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나도 나만의 취향이 있고 입맛이 있다. 이는 당연한 소리지만, 정말 입맛에 있어서는 단정지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엄마는 어릴 적부터 건강하게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셨다. 요리를 하셔도 성분을 따지고, 대체할 수 있는 재료들은 비
by
손수민 에디터
2025.11.15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모임] 담대한 사람들
기다릴 줄을 아는, 딱 그 정도의 힘
이내 그녀들은 힘 빼고 편안한 글을 써보라고 말했다. 여기까지는 딱 전형적인, 일종의 쓰여진 각본 같은 대화의 흐름이었다. 말하자면, 큰 사건이 없는 한 천연스럽게 이어지게 되는 것들. 마치 소설의 대부분을 이루는 자연스러운 대사들 같이… 그러던 와중 L(지연)이 특유의 수구래하고 커다란 눈을 말똥히 뜨곤 약간 갸웃거리는데, 좌우로 번갈아 고개를 모로 갸
by
서상덕 에디터
2025.11.1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다시 사랑에 빠지는 널 보는 건 힘들기에 [음악]
Alex Sampson - Play Pretend 의 노래 가사를 해석하며 '짝사랑의 형태'에 대해 생각해본다.
사람은 인생에 한 번쯤, 누군가를 홀로 사랑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떤 형태의 외사랑을 해보았는가? 조용히 마음만을 품은 사랑?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사랑? 이처럼 짝사랑, 외사랑의 형태는 여러 가지가 있다. 본 글은 그 다양한 형태의 외사랑 중, '조용히 마음만을 품은 사랑'을 나타낸 노래를 소개하고자 한다. Alex Sampso
by
임가은 에디터
2025.11.15
리뷰
도서
[Review]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방법 - 의미들
'수잰 스캔런'의 회고록은 불안하고 불행하다고 느껴지는 삶을 되찾게 해주는 지침서다.
'의미들'의 조금 다른 맥락 나는 모든 순간 의미를 찾으려 한다. 그리고 세상에 무의미한 일은 없다. 일을 하면서도 많이 느낀다. 문장 하나를 쓸 때에도, 보고를 할 때에도 이유가 필요하고 의미가 있어야 한다. 의미가 없다면 주저리주저리 결론 없는 생각을 늘어놓게 된다. 요즘 일에 대한 나의 고민들 중 하나이며 어쩌면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생각이다. 물론
by
양유정 에디터
202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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