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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암스트롱은 달도 갔는데요? [기타]
우리는 너무 많은 곳에서 이유를 찾고 개연성을 기대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별 이유 없이 누군가와 사랑에 빠져 대의를 저버리고, 사소한 명분으로 달까지 간다. 닐 암스트롱은 달까지 갔는데. 퇴사가 대수랴. 무작정 길을 따라가면 그 끝에선 <나>가 서있을 것이다.
Queen은 live yourself alive라는 곡에서 이렇게 말한다. * Well I sold a million mirrors in a shopping alley way. But I never saw my face in any window any day.Now they say your folks are telling you be a super star
by
송영은 에디터
2018.11.05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시큼하고 쌉싸름한 맛
무엇을 담아내도 좋을 공간 "Art insight"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이요? 음식이라. 생각해보면 전 딱히 어떠한 음식에 가장 인상 깊었던 적이 없던 것 같아요. 그러니 한때 친구들이 맛집 투어를 다니자 했을 때도 시큰둥했어요. 먹으면 먹고, 안 먹으면 안 먹는. 그렇기 때문에 음식에 애정을 가져본 적도 없고 당연히 추억도 없어요. 그런데 분명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떤 한 기억이 떠오르긴 했어요. 왜 하필
by
김현지 에디터
2018.11.02
리뷰
공연
[Preview] 사막 속의 흰 개미 - 우린 무엇을 믿고 사는 걸까
우린 뭘 믿고 살아온 걸까, 또 뭘 믿고 사는 걸까 우린, 우리가 뭐라고 믿는 걸까 아마 그래서 내가 이 연극을 선택했을 것이다. 매일 밤을 새는 날들이 이어지고, 하루 하루 주어진 과제를 쳐내는 와중에도 저 문구는 나를 사로잡았다. 어쩌면 가장 본질적인 삶은 관통하는 물음이기 때문에.
우린 뭘 믿고 살아온 걸까, 또 뭘 믿고 사는 걸까 우린, 우리가 뭐라고 믿는 걸까 바로 오늘까지 정신없는 시험기간과 대체과제에 시달리던 내가 지나가듯 보았던 이 연극의 메인 카피가 나를 사로잡았다. 한창 삶의 허무를 몸으로 체감하고 있었을 때다.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아가던 한 생명이 잔인한 방식으로 사라졌고, 운이 좋아 살아남은 사람인 나와 친구는 그 섬
by
한나라 에디터
2018.11.02
리뷰
공연
[Review] 어쩌다가 보여준 80년대의 최선의 용기 [공연]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가 보여준 최후의 용기는 무엇인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남산예술센터는 두 번째 방문이었다. 나는 지도를 읽어야하는 전공을 하는데도 엄청난 길치라 초행길은 몹시 헤메게 되어 시간을 넉넉잡아 출발해도 늘 아슬아슬하게 도착을 하곤 한다. 지난 번 문화초대로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을 남산예술센터에서 관람했을 때는 초행이라 이상한 골목길로 들어가서 괜히 돌아가는 바
by
박지수 에디터
2018.10.29
리뷰
공연
[Review] 진짜와 가짜, 당신은 오늘 무엇을 소비했나요?
초반엔 이해 가지 않는 모든 단서들이 극이 끝나갈 수록, 그리고 극이 끝나고 이를 음미할 수록 이해가 되고 살아난다. 내가 본 연극이 진짜와 가짜 무엇을 말하려고 하 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본 연극 역시 하나의 가상이지만, 그 가상이 현재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무척 닮아있다는 사실만이 중요할 뿐이다.
진짜와 가짜, 당신은 오늘 무엇을 소비했나요? -예술을 소비하는 대중의 방식- 연극 <애들러와 깁> 리뷰 올해는 유독 연극을 많이 봤다. 딱히 연극을 싫어하지도 그렇다고 타 콘텐츠에 비해 싫어하지도 않는다. 나에게 연극은 여러 문화 콘텐츠 형태 중의 하나다. 그저 올해는 어쩌다 보니 연극을 많이 보았고, 덕분에 연극이란 형태가 얼마나 생생한 입체
by
한나라 에디터
2018.10.22
리뷰
공연
[Preview] 용기란 무엇인가, 연극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 [공연]
<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 > *** PREVIEW *** 딜레마 우리는 흔히 '딜레마에 빠졌다'라는 말을 종종 사용하곤 한다. di(두 번)+lemma(제안, 명제)라는 두 언어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딜레마는 논라학에서 삼단논법의 특수한 형식 중 하나로, 일상생활에서는 주어진 선택지 중 무엇을 선택하는 난감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가리킨다.
by
정선민 에디터
2018.10.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이 기다리는 고도는 무엇인가요? [도서]
기다림 속에는 절망도 같이 들어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기다린다. 인간은 행복을 위해서 기꺼이 절망을 끌어안는 멍청이니까.
이 책의 첫인상은 별로 좋지 않았다. 이 희곡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감이 안 잡혔다. 이 극에는 특별한 사건도, 줄거리도 없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복선, 의미 찾는 걸 좋아하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이야기이다. 두 청년 에스트라공과 볼라디미르가 고도를 기다리는 이야기다. 기다리는 순간에 두 청년은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구두를 신었다가 벗고, 모자
by
오지영 에디터
2018.10.1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 프로그램 북에는 무엇이 있어야 하는가 [공연예술]
언제부턴가 프로그램 북은 화보가 되었다.
공연 관람을 취미로 삼기 시작하면서 생긴 강박감이 하나 있었다. 프로그램 북 구매였다. 티켓이 남기는 해도 시간이 지나면 어떤 내용인지도 기억 안 날 정도로 흐릿해지니 기념으로 하나둘 챙긴 것이 시작이었다. 지금은 프로그램 북 개수가 많아 전용 수납 상자를 만들어 보관하고 있다. 가끔 그것을 꺼내 읽어보는 건 소소한 재미였다. 무대사진을 보면 네이버 TV
by
한민정 에디터
2018.10.19
리뷰
도서
[Review] 가정에서 여자의 의미는 무엇일까 : 도서 '여자라서 행복하다는 거짓말'
정말 괜찮아?
당신이 스물한 살- 배가 덜 갈라졌을 때 아이엠에프가 당신의 기둥과 함께 터지기 전 머리숱은 지금과 달리 풍성하고 미간 사이가 평평했을 때 옷장 속에는 공짜로 받은 거적때기 말고 짙은 청색의 스커트와 노란 스카프가 걸려 있을 그때의 당신에게 말해주고 싶다. 나를 후회하지 않을까, 엄마 나는 아무래도 괜찮아, 나선미 저 시에 엄마의 자리를 아빠로 채웠을 때
by
맹주영 에디터
2018.08.30
리뷰
도서
[Review] 좋은 가족이란 무엇일까 [도서]
가족을 욕함으로써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이 게시글 제목에 대한 내 의견을 말해보자면, 가족이라는 건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다. 이 생각은 사실 <여자라서 행복하다는 거짓말>을 읽기 아주 오래 전부터 내가 경험하고 보고 들은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가지고 있던 것이다. 부모가 되는 것은 분명 엄청나게 경이로울 것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상당히 잔혹한 일이기도 하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지켜야
by
박민재 에디터
2018.08.28
리뷰
공연
[Preview] 삶과 죽음을 대하는 자세, 이방인 [공연]
삶과 죽음 사이에서 사는 이유가 무엇인가.
벌써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이다. 2016년의 11월의 어느 일요일 아침이었다. 지금은 아침형 인간이라 언제 잠이 들든지 상관없이 아침 8시만 되면 눈이 번쩍 뜨이곤 하는데, 예전에는 일요일이면 평일에 못 잔 잠을 몰아서 늘어지게 자느라 늘 오후에 일어났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날은 아침에 눈이 뜨였다. 혼자 서울에서 자취하며 공부를 하는 생활을 하고 있
by
박지수 에디터
2018.08.16
리뷰
전시
[Review] 당신의 사랑의 색은 무엇입니까?_ 샤갈 러브 앤 라이프展
지난 5월, M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열렸던 '샤갈 특별전_영혼의 정원'에서 그의 영혼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어렴풋하게나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예술의전당에서 진행 중인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의 영혼 중, '사랑'이라는 부분을 좀 더 집중해서 느껴볼 수 있었다. 전시장에 입장하기 전부터, 이번 전시회는 우리에게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당신에게
by
윤소윤 에디터
2018.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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