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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마음으로 보는 글씨] 누군가에게 내가
내가 지금 걷는 길은 사막이 아니길 바랍니다. 내가 지금 꾸는 꿈은 식도로 넘어갈 침조차 말랐을 때 보이는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신기루가 아니길 바랍니다. 내가 지금 찍는 발자국이 시시때때로 부는 바람에 지워지지 않길 바랍니다. 내가 지금 걷는 길은 숲길이길 바랍니다. 내가 지금 꾸는 꿈은 오르다 오르다 언젠가는 도착할 산꼭대기에서 마주하길 바랍니다. 내가
by
김동철 에디터
2018.08.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가 사랑한 여름 : 그 찰나의 순간 [드라마]
단막극 "한여름의 추억", "연우의 여름"
우리가 사랑한 여름 : 그 찰나의 순간 단막극 <한여름의 추억>, <연우의 여름> 풍경 가득 푸른 잎이 출렁이고시원한 소나기가 쏟아진 뒤찌는 듯한 더위매미 소리 귀가 따가울 즈음무너질 듯 폭풍우 오고 나면어느새 코끝 찡한 바람이 솔솔너는 나와 함께했던 시간 내내어서 내가 지나가 주길성큼 다른 계절이 다가와 주길바라고 바랐겠지만이것 봐 나는 그리 길지 않아
by
김현지 에디터
2018.07.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TO. JENNY [드라마]
당신이 기억할 첫 번째 청춘 뮤직 드라마
보기만 해도 숨이 멎을 것 같고,목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터질 것 같았던,열일곱 살, 눈앞에 있는 모습조차도 거짓말 같았던 그녀. 한 번도 말해본 적 없지만, 한 번도 잊어본 적 없는 첫사랑이기적처럼 다시 나타났다. 그때의 화려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첫사랑이란 게 늘 그렇듯,10년 동안 가슴을 눌러왔던 아릿함이 더 커지기 시작한다. 이제는 네게 말을 걸어볼
by
이상아 에디터
2018.07.26
작품기고
The Artist
[Untangle] Episode 1.5. 해방, 그 이후
숨 막혀 죽더라도 꽃과 꽃 향기가 입 안 가득해서 숨 막히고 싶어
Episode 1. {Untangle} Episode 1.5. 해방, 그 이후 [4월 16일] To Do List 멈춰 보기 나를 위로하기 나를 그만 싫어하기 힘들 땐 펑펑 울기 죄책감 그만 느끼기 심호흡하기 나를 그만 묶어 놓기 절벽 끝에 가지 않기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 버리는 불행을 상상하지 않기 나를 위로하기 안아 주기 울 것 같으면 그냥 울기 우
by
오예찬 에디터
2018.07.19
작품기고
[Hearing Heart] 침전물
작은 막대로 휘저으면 올라오는 침전물 같이, 사소한 흔들림에도 애써 가라앉힌 불안은 마음 속을 어지럽게 떠다닌다.
침전물 Illust.by 정현빈 내 마음은 고작 에이드만하다. 늘 비슷한 종류의 걱정과 불안은 해결되지 못한 채 주기적으로 올라온다. 어느순간 다시 잠잠해진다. 겉으로 보기에는 괜찮아 보인다. 문제가 풀렸다기보다는 시간이 지나 간신히 가라앉아 있을 뿐이다. 작은막대로 휘저으면 올라오는 침전물 같이 사소한 흔들림에도 애써 가라앉힌 불안은 마음 속을 어지럽게
by
정현빈 에디터
2018.06.24
리뷰
공연
[Review] 한여름 밤의 오페라,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
서울 오페라 페스티벌 2018의 막을 올리는 공연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 2018년 6월 16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천호공원 야외특설무대 이번 공연은 공연 정보를 미리 알고 있던 사람에게도, 여느때와 같이 저녁 산책을 나온 길에 공연장을 발견한 사람에게도,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연이었다. 이게 바로 야외공연의 매력일까? 격식을 차리지 않은 편안
by
류소현 에디터
2018.06.23
작품기고
[Little Talks] 일기장에서 추억 하나를 꺼내왔다
오늘 새벽 4시 50분쯤에 일어나서 별 보러 나갔다. 너무 추워서 나갈지 말지 고민했는데, 역시 나가길 잘 한 것 같다. 새벽 4-5시에 밖으로 나간 이유는 달이 너무 밝아서 달이 지고 해가 뜨기전이 가장 별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땅이 너무 차가워서 발이 어는 것 같았지만 별을 보다보니 괜찮아졌다. --- 아침 8시 반에는 사막 한 가운데에 차려
by
지윤 에디터
2018.05.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권력과 비굴에 대하여 : 반토막 에세이 [기타]
고발이나 ‘이르기’ 따위의 의미로 적는 글이 아니다. 나에 대해, 권력관계에 대해 더 생각하기 위한 기록이다. 내가 무의식중에 권력관계를 규정한 기준은 나이에 있었을까? 혹은 직업, 성별, 등의 프레임이었을까? 그도 아니면, 자존감 때문이었을까.
에세이 공모에서 상을 받았다. 큰 대회나 유명한 공모전이 아니었음에도 기대가 없었다. 글을 쓰는 일을 언제나 사랑해왔지만 나의 글에 자신은 없었기 때문이고, 글을 보여주는 일에는 더욱이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모르는 이에게 글을 보여주고 평가받는 행위가 부담스러웠다. 어디서 용기가 생겼는지 덜컥 지원해버렸고 이어서 덜컥 당선 연락을 받은 것이다
by
김예린 에디터
2018.04.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음악상담소] 마지막 이야기, 힘찬 날갯짓
음악상담소 마지막 이야기, 힘찬 날갯짓
음악상담소 Song’s 마지막 이야기 # 힘찬 날갯짓 송 : 음악상담소 열 네 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음악상담소의 마지막 이야기를 풀어볼까 해요. 강 : 얼마 안 된 것 같기도 하고, 또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꽤 오래된 것도 같은 느낌이에요. 마지막이라니 아쉽네요. 송 : 맞아요.ㅠㅠ 사실 처음 음악상담소를 기획할 때는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싶었어요. 그
by
송송이 에디터
2018.04.27
리뷰
PRESS
[PRESS] 어느 귀족의 아름다운 몰락, 연극 ‘벚꽃 동산’
거리에선 벚꽃 엔딩이 흐르고, 계절상품으로 벚꽃을 연상케 하는 분홍빛 과자들이 불티나게 팔린다. 그렇게 주위의 모든 것이 벚꽃으로 비춰지고 보여진다. 연극계에도 벚꽃의 향이 일렁이기 시작한다. 가는 봄이 아쉬운 이들에게 안똔 체홉의 ‘벚꽃 동산’이 그 허전함을 대신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물론 체홉의 ‘벚꽃’은 으레 일상에 깃든 벚꽃과는 다르지만, 아무렴
by
이다선 에디터
2018.04.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마지막 화자의 고독 - "바깥은 여름" 중 '침묵의 미래'를 읽고 [도서]
마지막 화자의 세계는 그 누구보다 조용하고 고독하다.
"언어가 폭발하면 생각도 폭발한다. 시작하자, 두 돌부터!" 2009년 즈음 '신기한 한글나라'는 TV광고에서 이런 카피를 내세웠다. 광고에서는 아직 혀 짧은 소리를 내는 귀여운 아이가 아빠가 들고 있는 신문 기사의 헤드라인 '뜨거운 지구! 갈 곳 없는 북극곰'을 또박또박 소리 내 읽은 뒤 "북극곰이~ 불쌍해. 우리랑 같이 살면 안 돼?"라며 똘망똘망한 눈
by
이자연 에디터
2018.04.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베토벤의 명곡 교향곡 9번을 춤으로 풀어내는 다큐멘터리 영화 "댄싱 베토벤" [영화]
베토벤의 명곡 교향곡 9번을 춤으로 풀어내는 다큐멘터리 영화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은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들어본 클래식 명곡이다. 귀로만 감상하던 이 음악을 눈으로도 직접 볼 수 있게 모던발레로 풀어낸 발레단의 스토리가 영화로 제작되었다. 영화의 시작은 눈으로 뒤덮인 산을 배경과 프랑스 배우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베자르 발레단이 전막 공연을 울리는데 까지 걸린 9개월의 시간, 내레이션에서는 어머니가 아이를 배속에
by
장세미 에디터
201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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