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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음악과 함께한 가을의 한가운데 - Color in Music Festival 2025
한 가지 확실한 건 나도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좋아하고 싶다는 것. 결코 놓고 싶지 않다는 것.
팍팍한 일상 속 음악 페스티벌은 말 그대로 축제다. 달력에 동그라미를 그려두고 그 날짜만을 기다리게 된다. 하나 둘 뜨는 라인업을 기대하며 하루하루가 설렌다. 준비과정도 여정의 일부다. 그곳에 어떻게 갈 지 찾아보는 것, 챙길 물품을 적으며 일종의 준비과정을 거치는 것 또한 두근댄다. 페스티벌에서 라이브를 듣는 건 꽤나 의미있는 일이다. 다양한 아티스트들
by
김민지 에디터
2025.11.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화이트 와인 두 입, 브람스 세 잔 - 이지윤 & 문지영 듀오 리사이틀 [공연]
모르는 즐거움을 따라 — 이지윤, 문지영 듀오 리사이틀 감상 에세이 (11.02)
1. 사실, 와인이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다 이 소제목을 떠올린 건 머그컵에 소박하게 담아온 화이트 와인의 마지막 한 입을 털어 넣던 밤, 대략 오후 11시였다. 떠올린 문장을 하얀 페이지에 적기 시작한 건 새벽 1시였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왜 저 말을 나열했는지 그새 기억이 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한 입쯤 더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냉장고
by
장유진 에디터
2025.11.07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제주도 일일 책방지기 [공간]
비일상 속에서 일상되기를 꿈꾸며, 이후북스 제주점의 일일 책방지기 체험
일상과 비일상을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기준은 알 수 없지만, 쉽게 분류할 때 여행은 아마 후자에 속할 것이다. 반복되는 일상에 변주를 주는 것, 새로운 땅의 축축한 공기를 코에 집어넣는 것이 여행이라면. 하지만 누군가는 여행지에서도 그곳의 일부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하루의 목표가 ‘끝내주게 놀기’ 정도인 관광객의 하루도 무척 행복하지만, 어쩌면 지금
by
정현승 에디터
2025.11.07
작품기고
The Artist
[미미] '한 일이 없어'라는 말 대신
오늘도 잘했어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자! 잘하고 있어
by
한대성 에디터
2025.11.07
리뷰
공연
[리뷰] 모차르트, 질투를 불러일으키는 아름다움 -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선율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모차르트의 선율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직관적인 아름다움이랄까. 현대인에게는 이미 익숙한 음악들이지만 집중해서 들어보면 또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상상과 해석을 가능케하는 걸작들이 그의 일생에는 즐비해있었다. 그런 그가 세상에 등장했을 때 질투를 산 건 당연한 일처럼 보인다. 게다가 그로인해 자신의 위치를 위협받아야 하는 입장
by
김인규 에디터
2025.11.05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말보다 글이 더 편한 사람
말보다 글을 더 사랑하게 된 계기
돌이켜 보면, 글을 좋아하게 된 지는 꽤 오래 됐다. 어린이집에 다니던 작은 아이일 때부터 사람들 앞에서 동시를 외워서 발표하는 걸 좋아했고, 유모차를 탄 동생을 데리고 엄마와 함께 도서관에 가서 동화 읽는 시간을 즐거워 했다. 독서를 하거나 낭송을 했을 때, 사람들로부터 듣는 칭찬의 몇 마디와 대견하다는 듯이 바라보는 눈빛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었던 게
by
강윤화 에디터
2025.11.0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선생님, 슈베르트를 내게 알려주세요 - 2025 서울국제음악제 ‘German Dance’ [공연]
10월의 끝, 음악이 건넨 가장 따듯한 수업 – 2025 서울국제음악제 ‘German Dance’ (10.31)
1. 배움의 기회는 불현듯 찾아오기 마련.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활동을 마무리하고, 이제 ‘컬쳐리스트’라는 이름으로 이곳에 글을 쓰기로 약속한 바로 그 전날, 10월 31일. 나는 생애 처음으로 31일의 밤을 밖에서 보내고 있었다. 무엇을 했더라? — 당연히 공연을 봤다. (당당) 그 주 화요일, 나만의 두 번째 클래식 교습소에서 ‘서울국제음악제’ 공연을
by
장유진 에디터
2025.11.03
리뷰
공연
[Review] 수평적 교감으로 구현한 앙상블의 초상 - 앨런 길버트 &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
NDR, 권위 해체와 적극적 유대로 빚어낸 앙상블의 이상향.
지난 10월 2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진 앨런 길버트와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무대는 '수평적 교감'과 '현대적 해석'이라는 예술적 지향점을 명확히 드러낸 무대였다. 10년 만에 한국을 찾은 NDR 오케스트라는 독일 정통의 깊이와 동시대적 혁신을 하나의 앙상블 속에 녹여내며, 클래식 예술이 지향해야 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앨런 길버트
by
최민서 에디터
2025.11.03
리뷰
공연
[Review] 갈망을 외면하는 신의 아래 재능을 마주하는 인간의 파멸 - 연극 아마데우스
2025년 9월 16일, 혜화에 위치한 홍익대 아트센터에서 연극 [아마데우스]의 사연이 막을 올렸다.
2025년 9월 16일, 혜화에 위치한 홍익대 아트센터에서 연극 [아마데우스]의 사연이 막을 올렸다. 1979년 영국에서 초연을 올린지 벌써 46년이 지난 시점으로, 살리에리 역에는 박호산 배우, 권율, 김재욱, 문유강 배우가, 모차르트 역에는 김준영, 최저우, 연준석 배우가 캐스팅 되며 이 연극의 오랜 명성을 탄탄하게 이어온다. 연극 [아마데우스]는
by
김푸름 에디터
2025.11.03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10월 31일 돈 귀신이 들어간 사람이 쓴 글
나도 답하고 싶었어
나는 답할 수 없는 질문에 답하려는 행위를 즐긴다. 그 이유는, 그러한 시도가 내 존재를 둘러싼 일종의 방어막이 되기 때문이다. 마치 미리 약한 바이러스를 주입해 항체를 얻는 백신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 문장은 역으로 그 질문은 나를 위협하는 문제라는 것을 보여준다. 나는 ‘직업’에 대해 생각하는 일 자체가 두렵다. 그중에서도 ‘좋은 직업’이 존재한다고
by
이승주 에디터
2025.11.0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좋은 직업은 없다, 다만 좋은 일이 있을 뿐
좋은 직업이란 결국, 좋은 나로 살아가게 하는 일. 그 정의 앞에서는 누구나 각자의 ‘좋은’을 가질 수 있다.
직업 앞에 '좋은'이라는 형용사가 붙는 건 실로 익숙하다. '공부 안 하면 더울 때 더운 데서, 추울 때 추운 데서 일한다'는 어른들의 훈계처럼 반복되던 말은 노동의 가치를 깎아내리며 우리에게 하나의 명제를 주입했다. "공부를 잘해야 좋은 직업을 가진다'. 그래서 우리는 직업을 갖기 위해서가 아니라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 달려왔다. 마치 트랙 밖은 허
by
오금미 에디터
2025.11.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오늘 내 별자리는 몇 위일까? [문화 전반]
오하아사로 하루를 여는 작은 재미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휴대폰을 켠다. 밤새 쌓인 메시지를 확인하고, 오늘의 스케줄을 훑어본다. 그다음, 빼놓을 수 없는 루틴 하나가 있다. 바로 X(구 트위터)의 '@Hi_Ohaasa' 계정에서 오늘의 별자리 운세를 확인하는 일이다. '오하아사(おは朝, おはよう朝日です)'는 일본의 아침 방송에서 시작된 별자리 운세 코너다. 12개의 별자리에 순위를
by
김지민 에디터
202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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