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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내 별명은 테토녀
꼬박 하루 동안의 일상
EP1. 오늘 날씨 맑음, 비 온 직후의 텁텁한 습기가 관자놀이를 따라 턱 끝까지 어루만지듯 이어져 있다. 카페들은 이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파워 냉방을 빵빵 터트려주었고, 피난하듯 들어선 카페의 2층 자리에 앉아 이내 흡족해졌다. 거기에선 시계 視界의 적당히 먼 자리엔 야트막한 건물들이, 그래서 2층 건물의 눈높이로는 넓은 하늘이 보였고, 언젠가 먹어
by
서상덕 에디터
2025.08.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비 오는 날, 웃음으로 채운 하루 [사람]
첫 방청으로 만난 개그콘서트, 기다림마저 웃음으로 보상받은 특별한 하루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방청에 당첨됐다. 그것도 바로 개그콘서트! 자유석이라 선착순 번호를 받기 위해 일찍 가야 한다는 후기를 보고 낮 12시 20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KBS에 도착했다. 그런데 하필 그날따라 비는 억수같이 쏟아지고, 공기는 덥고 습하기까지 했다. 몇 시간을 버티며 기다리느라 쉽지 않았지만, 입장은 저녁 6시 20분부터라니… 꽤 긴 시간이었
by
김소연 에디터
2025.08.17
리뷰
전시
[Review] 어반브레이크 2025에서 마주한 다양한 세계들 [전시]
올해 어반브레이크는 ‘Play with Artist’를 슬로건으로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전시와 공연, 아트토이 페어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펼쳐진 현장을 기록했다.
지난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어반브레이크 2025(URBAN BREAK 2025)는 ‘Play with Artist’라는 슬로건 아래, 관람객이 직접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들로 채워졌다. 나는 9일 토요일에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는 총 15개국 3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시각예술을 넘어 여러 장르와의 협업
by
박기영 에디터
2025.08.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 당신에게 최고의 하루란? [도서/문학]
헨리 데이비드 소로, 그래픽노블
핸리 데이비드 소로 그래픽노블 : 앞으로 무슨 삶을 살아갈 것인가? 당신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를 알고 있는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20세에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뒤,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는 자신에게 스스로 물어보게 된다. 그는 다양한 직업을 고민하다가 공립 학교의 교사로 근무하는 것을 선택했다. 하지만 오래 일하지는 못했다. 학생을 때리라는 지시
by
이윤재 에디터
2025.07.31
작품기고
The Artist
[움움: 나다움, 채움] 잔잔한 하루
바쁜 일상 속, 마음의 고요와 잔잔한 하루를 꿈꾸다.
[illust by 움움] 빠른 물살로 흘러가는 하루 속에서 문득 잔잔한 호수가 떠올랐다. 그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꽃들과 백조. 어쩌면 나는, 그 고요한 백조가 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마음도 정신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버텨내기 바쁜 요즘, 이 그림처럼, 나도 잔잔한 하루를 살아가고 싶다.
by
김채은 에디터
2025.07.28
리뷰
전시
[Review] 매그넘 포토스? 나는 해피 포토스 - 포토북 속의 매그넘 1943-2025 [전시]
빛과 정적 사이, 낯선 얼굴을 따라 — 전시 감상 포토북 속의 매그넘 1943-2025 감상 에세이
1. 들어가며- 24일의 목요일 ⓒ 유진 요즘은 하루의 시작이 이르다. 전시를 본 그날만 해도 오전 5시에는 눈을 뜬 것 같다. 그렇다고 일찍 잠든 것도 아니다. (새벽 2시에 잤던가?) 그저 이 기상 패턴을 반복했을 뿐인데. 어느새 생체리듬이 자연히 바뀌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건강한(?) 습관을 가질 수 있을 거라 상상치 못했는데, 인생이란 알
by
장유진 에디터
2025.07.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무력감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를 당신에게 [사람]
이동진 평론가가 말하는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 전체는 되는대로'
“저는 인생 전체를 성실하게 살면 어떤 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었던 사람이거든요. 지금은 전혀 그렇게 생각 안 하고요. 인생 전체는 아무리 열심히 살고 특정한 목적을 향해서 가려고 해도 얼마든지 또 다른 쪽에서 표류할 수 있다. (중략) 넓은 시간을 인간이 통제한다는 건 불가능해요. 인간이 약해서이기도 하고 인간이 갖고 있는 작은 힘보다는 외부의 힘이
by
강채연 에디터
2025.07.19
리뷰
공연
[리뷰] 지워지지 않는 감정의 조각들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반복되는 하루, 지워지는 기억 속에서도 진심은 무대 위에 또렷이 남는다. 소설과 영화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통해 더 직접적인 감정의 흐름으로 확장된다.
기억을 잃는 소녀와 그런 그녀를 사랑하는 소년의 이야기는 이제 소설을 넘어 영화와 뮤지컬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남겨진 추억이 있다는 사실을 전한다. 매일 전날의 기억을 잃는 마오리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반복해 고백하는 도루의 이야기는 특별하면서도 동시에 보편적인 감정을 이야기한다
by
김서영 에디터
2025.07.1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기억을 걷는 하루, 서촌에서
서촌에서의 하루
서촌은 내가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동네다. 높은 빌딩과 복잡한 도로들로 가득한 서울 도심 속에서, 서촌은 조선 시대의 고즈넉한 숨결을 품고 있다. 고층 건물의 그림자 아래 마주하는 궁궐의 담벼락, 좁은 골목에 조용히 자리한 한옥들, 오래된 가게의 낡은 간판들까지—이곳을 걷다 보면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 든다. 그래서일까, 서촌에서는 발걸음
by
여정민 에디터
2025.07.0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 ‘오세이사’ 장민제 배우
"하루하루를 기록하며 더 소중하고 감사하게 여길 수 있게 되길 바라요."
오늘이 지나면 어제가 된다. 수많은 어제가 쌓여 기억이 되고 추억이 생긴다. 이 당연한 일이 ‘히노 마오리’에게는 당연하지 않다. 잠자고 나면 어제의 기억이 사라지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는 그런 마오리가 감정 표현은 서툴지만 다정한 아이 ‘가미야 도루’를 만나며 시작되
by
김소원 에디터
2025.06.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땀방울
땀방울을 흘리는 하루, 더위 때문인지, 일 때문인지.
6월, 여름이다. 요즘엔 지구 온난화가 워낙 심해졌기에 여름이 길어졌지만, 보통 여름이라고 하면 6월부터 8월까지로 구분하는 게 일반적이다. 개인적으로 여름은 각 달마다 정말 다른 분위기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8월은, 수박이 생각나고 해변이 생각나는 정말 채도 높은 화창한 여름. 7월은, 오락가락하는 날씨 틈새에 새파란 하늘과 쨍한 햇빛이 생각나는 장렬한
by
윤지원 에디터
2025.06.17
리뷰
도서
[Review] 느리고 따뜻한 하루를 배우는 시간 - 타샤의 집 [도서]
『타샤의 집』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부드럽고 다정한 손길로 대답한다. 하루를 사랑스럽게 만드는 법을 잊은 우리에게, 다시 '마음의 정원'을 가꾸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햇살이 유난히 포근했던 오후, 조용한 카페에 앉아 『타샤의 집』을 펼쳤다. 마치 오래된 동화책 속으로 들어간 듯한 기분. 글이 많지도 않고 문장이 화려한 것도 아닌데, 타샤 튜터가 만든 공간 하나하나가 잔잔한 영화처럼 차분히 마음을 물들이기 시작했다. 눈앞에 그려지는 풍경들은 현실보다 더 현실 같고, 동화보다 더 동화 같았다. 이 책은 단순히 예쁘게 꾸며
by
오금미 에디터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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