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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영화 "사자" [영화]
우리는 우리가 한 선택이다.
*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우리는 선택한다. 오늘은 뭘 먹을지, 뭘 마실지. 이 사람을 만날지, 어떤 직업을 가질지. 지난날의 선택이 지금의 우리를 만든다. 김주환 감독의 신작 <사자>는 선택의 갈림길에 선 용후를 조명한다. 그는 어릴 적 아버지를 잃고 신에 대한 믿음을 잃는다. 20
by
김나영 에디터
2019.08.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영원한 유년의 우울 [도서]
기형도 『잎 속의 검은 잎』
세상에 자신을 온전히 이해하는 사람이 있을까. 스무 살 무렵의 나는 자신을 모르는 불안감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갔다. 삶의 비밀이 숨겨져 있을 법한 책을 뒤적여보고 책상 앞에 앉아서 골똘히 생각해봤지만, 그곳에서 나를 발견할 수 없었다. 그래서 재작년 가을에 무작정 배낭을 메고 유럽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때 가져갔던 책이 『잎 속의 검은 잎』이었다. 홀로
by
고은지 에디터
2019.07.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타투, 위안이 되는 검은 잉크 [기타]
‘소중한 사람을 새겨서 긴장되거나 슬플 때마다 타투를 보며 위로받는 것도 괜찮겠다!’ 난 당당히 말한다. 이 잉크들에서 큰 위로를 받고 있다고. 시험 볼 때나 면접 볼 때와 같이 긴장되는 순간에 내게 부적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고.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쯤, 타투를 처음 알았다. 중학교 2~3학년 때였던 것 같다. 학교에 불법으로 타투를 하고 온 소위 ‘노는’ 학생을 통해 타투를 접했다. 그래서 그냥 ‘나쁜 짓’이라고 치부하며 넘겼던 것 같다. 그러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겨울방학 때 동남아시아의 한 여행지에서 헤나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것을 보고 경험 삼아 나도 헤나를 했었다.
by
홍서원 에디터
2019.04.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한국 오컬트영화의 흐름과 전망에 대해서 [영화]
<검은사제들>, <곡성>, <사바하>를 통해 본 한국 오컬트 장르 영화의 가능성과 기대
초기 한국 공포영화에서 오컬트 장르의 수용 어려움 영화 <검은 사제들>, <곡성> 그리고 최근에 개봉한 <사바하>까지. 세 영화의 공통점은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과 모두 오컬트 장르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여태까지 한국 공포영화의 흐름을 봤을 때, 이와 같은 오컬트 영화들의 성공은 꽤나 흥미롭다. 보통 공포영화에서는 공포감
by
김량희 에디터
2019.02.26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어둠으로 향하는 길, <메이플스토리 OST : 테네브리스> 2/2 [게임]
전쟁의 서막부터 최종장, 그리고 검은 마법사의 최후
※ 스포일러 주의 이전 곡에 대한 리뷰 (클릭시 연결됩니다.) * [메이플스토리 OST : 테네브리스] - Music Produced by ASTERIA - Music Published by NECORD, NEXON Korea 리멘 10. 세계의 눈물 (Tears of the world) Composed by 김달우 Arranged by XKA Keyboa
by
오지영 에디터
2018.12.07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어둠으로 향하는 길, <메이플스토리 OST : 테네브리스>1/2 [게임]
전쟁의 서막부터 최종장, 그리고 검은 마법사의 최후
※ 스포일러 주의 2018년 6월, 15년간 싸워온 검은 마법사와의 최후의 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The Black’ 프라이빗 쇼케이스에서는 검은 마법사에 대항하여 결성된 연합의 이야기와 검은 마법사의 궁극적인 목적 등,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와 동시에 검은 마법사에게로 가는 여정을 담은 [테네브리스] 앨범을 공개했다. 다른 건 몰라도 브금만은 절
by
오지영 에디터
2018.11.30
칼럼/에세이
칼럼
[화담(畵談)] 제 4.5 화(畵) : 두려움, 다르게 화(化)하다
비일상, 재난, 삶의 두려움
0. 전염성 있는 공포 나는 공포영화를 즐기지 않는다. 최근 흥행하는 공포 영화는 대부분 두려움을 주는 존재를 등장시키는 부분에 유독 힘을 준다. 특수 분장 등을 활용해 그 존재를 보다 징그럽게 만들고, 등장하는 장면에 관객이 최대한 놀라도록 각종 상황을 연출한다. 나는 평소에도 불시에 들려오는 소리에 잘 놀라는 편이다. 잘 놀라는 사람의 심리를 아는가?
by
김마루 에디터
2018.07.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입 속의 검은 잎≫ 그의 행간에는 쓸데없는 행복이 없다 [문학]
무의식적으로 행복을 찾는 습관은 그의 세계에서 무효하다.
우울, 허무주의, 비관주의…. 단 한 권의 유고 시집을 남겨 놓고 세상을 떠난 시인, 기형도를 설명하는 단어들이다. 커다란 그의 세계를 조각내는 파편 같은 낱말들과 그의 여러 빛깔 검은색을 하나의 것으로 덮어버리는 편견은 그의 페이지를 들추길 주저하게 한다. 그러나 한 걸음씩 자욱한 안개를 더듬더듬 헤쳐 나가면 그가 보았던 세상이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by
조현정 에디터
2018.07.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피해자와 피해자인 흑인과 백인 [문학]
파농의 < 검은 피부, 하얀 가면 >은 나를 또 다른 세계로 이끌었다. 왜 그들이 그렇게 밖에 살 수 없었는지 그리고 그토록 바라던 것이 무엇인지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었다. 사실 어려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가장 큰 감정이다. 어쩌면, 편집된 학문에 빠져있던 내 책임이었다. 고백하자면, 이 책의 내용을 전부 이해하지는 못했다. 그 동안 살면서 들어보지 못했던, 이해하기 어려운 어휘들이 난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려운데 가슴이 아렸다. 그들이 흑인만이 아닌 우리를 지칭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더 가슴이 아팠다. ‘postcolonialism’은 대체 무엇일까? 왜 흑인은 자신을 백인에 동일시하고 싶어 했을까? 등의 많은 궁금증이 떠올랐다.
파농의 <검은 피부, 하얀 가면>은 나를 또 다른 세계로 이끌었다. 왜 그들이 그렇게 밖에 살 수 없었는지 그리고 그토록 바라던 것이 무엇인지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었다. 사실 어려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가장 큰 감정이다. 어쩌면, 편집된 학문에 빠져있던 내 책임이었다. 고백하자면, 이 책의 내용을 전부 이해하지는 못했다. 그 동안 살면서 들어보
by
이수안 에디터
2017.07.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김영하의 검은 꽃 : 불타는 땅에서 쓰여진 근대의 역동 [문학]
문제적 작가의 시선으로 풀어낸 멕시코에서 맞이한 조선인의 근대화
김영하의 <검은 꽃> : 불타는 땅에서 쓰여진 근대의 역동 살아가다 보면 알 수 없는 이끌림이나 설명할 수 없는 우연의 일들이 일어난다. 나는 책을 끝까지 읽은 후 첫 장을 다시 펴는 일이 없었다. 하지만 새벽 3시가 넘을 무렵 책의 마지막장을 넘긴 후 왜인지 모르겠지만 첫 장을 다시 폈다. 그리고 그 때에서야 비로소 책을 끝까지 읽었음을 깨달았다. 소설
by
유세리 에디터
2017.07.22
오피니언
미술/전시
예술, 변화만이 살길
예술, 변화만이 살 길 공공미술은 대중을 위한 미술을 뜻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공공미술은 관객 없는 미술작품이다.’라는 지적에 공감한다. 주변 환경과 맥락에 대한 조우가 부재한 조형물은 그 공간을 낯설게 할 뿐이다. 캐슬린 킴 칼럼 속 ‘조형물에 의한 공간변화가 사람들의 인식변화로 이어진다.’는 리처드 세라의 웅변은 결국 작품에 있어 장소의 고려는 곧 관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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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소 에디터
2017.05.21
작품기고
[댑싸리가 자라는 숲] 검은 해가 떠오르는 호수
세상의 빛과 그림자가 모두 하얗게 빛나기 시작한다면 아마 해는 검게 물들 거예요.
세상의 빛과 그림자가 모두 하얗게 빛나기 시작한다면 아마 해는 검게 물들 거예요. 행복은 죄책감을 동반해요. 불안 없이 평화로운 상태는 없어요. 관계의 겉을 가르면 깊은 외로움이 보여요. 맞물리지 않는 단어들이 왜 자아 속에선 때로 맞물려야만 할까요. 마음은 고요한 호수에요. 버드나무 가지에 맑은 바람이 사사사 스치고요, 향기로운 라일락도 피어나는 오월이
by
싸리 에디터
2017.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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