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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요가 1년, 지켜보고 싶은 것들 [문화 전반]
요가를 시작한지 1년이 다 되었다. 운동을 꾸준히 해왔지만 그래도 하나 셀프 선물을 주고 싶어 핑곗김에 요가복을 구매해보았다. 운동을 하는데 복장이 뭐 그리 중요하나 하겠지만 막상 그 옷을 입고 요가를 하면 낯선 느낌이 날 것 같았다. 보상을 받을 만큼 뛰어나게 발전했느냐 하면 그건 아니다. 여전히 몸은 틀어져있고 아침에 운동을 주로 하기 때문에 굳어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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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8.09.30
리뷰
공연
[Preview] 조선 대표 요부 말고 '예인' 장녹수, <궁:장녹수전>
왕의 눈에 드는 것은 조선시대의 복권이었다. 왕은 이론상으로 하늘이었으나 현실에서는 역시 사람이었고 그의 마음을 얻는 자는 어쩌면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들을 얻을 수 있었다. 수많은 조선의 남녀가 그 복권에 목을 맸다. 젊은 양반들은 고개를 구비구비 넘어 과거시험을 보러갔고, 신하가 되면 힘을 얻을 수 있는 노선을 찾기 바빴다. 백성을 위하는 신하와 누구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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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8.09.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포스트모던 한국 관찰기 ver. 지그문트 바우만 [문화 전반]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과 한국의 포스트모던, 그리고 나
언제나 산다는 것은 불안정하다. 내가 굳건히 사려고 해도 밖에서 뒤흔들 거나 스스로 흔들린다. 그래도 과거 사람들은 믿고 따를 만한 것들이 있었다. 굳이 먼 서양까지 가지 않아도 우리들의 과거에는 마을 공동체, 왕권, 유교의 예, 천지신명 등이 있었고 한국이 독립하고 나서는 ‘잘살아보세’라는 모토가 해방의 혼돈 속에서도 민중들을 이끌었다. 90년대 말,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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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18.09.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진부하다는 말에 담긴 의미 [기타]
진부하다는 단어 안에 담긴 또 다른 의미
진부하다. 막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고 경력이 쌓여 좀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굴욕적이고 기분이 나쁘다. 진부하다라는 네 글자가 주는 느낌은 왠지 쓸쓸하다.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내 글이 남들이 쓰는 글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소리다. 요리하는 사람에겐 내 이름을 걸고 새 메뉴를 내놓기엔 부족하다는 이야기다. 사실 진부하다라는 단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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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원 에디터
2018.09.2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계속 살아가는 이유 [사람]
인간이 살아가는 데에 필수조건인 또 다른 인간, 타인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당신. 나를 살게 한 당신에게 어떻게 말을 전해야할까 고민하다가,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나는 종교인이 아니기 때문에 신을 따를 수 없고, 혁명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념에 매달리지도 못합니다. 태어난 이유를 여전히 찾고 있는 제가 삶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오직 당신 때문입니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만난 당신은 나를 어여삐 보살펴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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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18.09.22
리뷰
도서
[Review] 출판저널 506호
‘다시 그런 인생을 살 수 있다’ 에세이로 시작한 글은 나 자신을 돌아보게 했다. 글의 첫인상이 좋아 그 뒤의 글까지도 궁금해졌다. 해외 통신 - 실리콘밸리 편은 특히 재밌게 읽었다. 책에서 영감받은 음식 만들기, 크리스마스나 특별한 날 도서관에 책 기증하기, 책을 읽고 내용에 대해 경쟁하는 북 전투 등 재밌는 활동으로 가득했다. 아이들은 이 활동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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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원 에디터
2018.09.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대여, 이제 그만 마음 아파해라 영화 < 펀치 드렁크 러브 >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이 남자 어디가 좋았어요? 묻고 싶었다. 리나는 래리의 어릴 적 사진에서 무엇을 본 것일까. 영화 중반만 해도 말이다. 이게 뭐야, 하면서 조금은 묻고 싶었다. 래리가 어떤 사람 같아? 남자친구로 소개시켜주기 말이야, 라고 물으면 못된 대답을 하게 될 것이다. 좋은 사람이에요. 착하고, 다른데 눈 돌릴 줄 모르고, 성실하고, 순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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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8.09.1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매혹적인 뮤지컬 [웃는 남자] 속 원작과 다른 매력을 찾다 [공연예술]
*약 스포일러* 원작에서 달라진 점과 뮤지컬만의 매력을 말하다.
*작품에 대한 약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Intro 지난달 소설 ‘웃는 남자’를 재밌게 읽었다. (스포일러 없는 책 상반부 감상) 빅토르 위고의 3부작 중 ‘레미제라블’은 영화로 보고 ‘노트르담 드 파리’는 애니메이션과 뮤지컬로 만났는데 이 작품만 유일하게 원작을 읽었다. 책에서는 다양하게 나타나는 상반되는 짝들과 충격적으로 서술된 그윈플레인의 웃음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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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18.09.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영감이라고 하기엔 거창하지만, 글을 쓰게 하는 소소한 원동력 [기타]
단어 단어나 물건 자체에 특별한 뜻이 있거나, 원래 가지고 있는 의미 외에 내가 그 단어나 물건에 의미를 새롭게 부여할 수 있는 것을 좋아한다. 보이지 않는 시간이나 금세 사라지는 풍경도 예외는 아니다. 어떤 날은 둥근달에 의미를 주고 또 어떤 날은 나무, 표지판, 맨발에도 의미를 부여한다. 그렇게 모인 생각은 엉뚱한 이야기가 된다. 빽빽이 줄지은 나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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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원 에디터
2018.09.12
리뷰
공연
[Review] 극장 산울림의 『이방인』 감상 포인트 3가지 [공연]
우리는 모두 죽는다. 나의 삶의 안에서 죽을지, 밖에서 죽을지 결정할 수도 없다. 그래도 할 수 있는 한, 발버둥 쳐야만 한다.
Intro 홍대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한적한 어느 곳에 극장 산울림이 있다. 큼직한 건물이지만 오랜 시간이 쌓여 여기저기 낡은 부분들이 눈에 띄었다. 시작 15분 전, 입장하면서 한번 둘러 본 내부는 소극장 치고는 규모가 있었다. 혜화에서 하는 로맨스 극장의 1.5배 정도로 짐작되었다. 무대 한 가운데에는 길쭉한 탁자가 홀로 놓여있었다. 파란 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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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18.09.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믿음의 '흉내', 좁아지는 '광장' 영화 < 더 스퀘어 >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마주치면 조마조마했다. 어릴 적 지하철역을 내려가는 계단에 자주 보이는 노숙자를 보면 어릴 적 온갖 고민을 했다. 그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과 꼭 도와야 하나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돕는다는 건 맞는 생각인건지, 돈을 준다면 얼마를 주어야할지, 계속 주면 그들은 행복해질 수 있는것인지, 돕지 않으면 그들은 또 어떻게 살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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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8.09.0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An Avenger of Mine : 가장 엄정한 심판자 [사람]
오늘 하루도, 잘 속이셨나요? 당신을요.
Intro 우리는 자신을 속이는 일에 능숙하다. 우리는 타인을 만족시키는 데에 프로다. 기뻐도 자랑하지 않고 슬퍼도 내색하지 않는다. ‘우리’는 나고, 당신이다. 한국에서 자라나 이곳의 규범을 습득할 때 가장 먼저 배우게 되는 것은 자신을 감추는 것이다. 기쁨은 잘난 체가 되고 울음은 나약함이며 꿈은 어리석은 것으로 치부된다.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진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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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1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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