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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Hearing Heart]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자신감
여러 스펙, 타인의 인정은 내 앞에 주어진 일들을 묵묵히 하다 보면 얻게 되는 작은 기쁨들 중 하나일 뿐이다. 약한 나, 서투르고 별볼 일 없는 나 자신도 그래도 괜찮다고 받아들이는 '무조건적 자신감'이 필요하다.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자신감 illust. by 정현빈 '고코로야 진노스케’는 그의 저서 『너무 노력하지 말아요』 에서, 내가 어떤 능력을 기르고 지식을 익혀야만 나 자신을 쓸모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것은 ‘조건부 자신감’이라고 정의했다. 가령 내가 어떤 자격증을 땄기 때문에, 내가 어떤 회사에서 인턴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by
정현빈 에디터
2017.07.1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지금, 여기, 우리의 전시 : 일민미술관 do it 2017, 서울 [시각예술]
모든 순간 완성이면서도 영원히 과정 속에 놓인 전시. 가능할까요?
최근 미술계에서 참여형 전시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관객에게 이질적으로 존재하여 위상을 드러내던 전형적인 전시의 방식은 점차 변화하는 중이다. 미술관에 가서 사진을 찍고 설치된 작품에 앉아보거나 만지는 등 관람객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하는 전시가 활성화되고 있다. 최근엔 구슬모아 당구장에서 진행중인《ADER: WE ADER WORLD》와 성황리에 종료된
by
유세리 에디터
2017.07.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큐를 통해 돌아보는 지금의 시대 [문학]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실수를 했을 때, 혹은 잘못을 저질렀을 때 그것에 대처하는 자신만의 습관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조금 비겁한 방법이지만 책임을 회피한다든지, 상황을 인정하지 않는 등의 습관이다. 아큐정전에서 아큐는 수많은 모욕과 멸시를 당하지만, 이를 모두 이겨내 버리는 독특한 정신 승리법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그의 방법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
by
김현지 에디터
2017.06.2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리움 미술관의 「동서교감」 전시에서 만난 스기모토 히로시와 존 배 [시각예술]
스기모토 히로시와 존 배는, 미술의 힘을 빌려 인간 관념의 한계선을 명확하게 그려낸다. 스기모토를 가두는 ‘현재’는 스크린에 시시각각 비춰지는 하나의 영화라면, 배를 가두는 ‘현재’는 신화의 흐름에서 이탈할 수 없는 세상이다. 두 작가 모두 추상적인 시간에 ‘하나의 사진 프레임’, 혹은 ‘합금 조형물’이라는 시각적인 형상을 부여하고, 이 형상 속에 ‘흐르는 시간’을 가두어버린다. 고정된 형태 속에서 느껴지는 두 작품의 역동성은, 이 시간성의 제약에 안주하지 않고자 하는 두 작가의 힘찬 열망을 더욱 강조한다.
인간은 자신이 사는 세상에서, 그리고 자신이 사는 ‘지금 이 순간’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리고 이것이 한 사람이 아는 세상의 전부이다. 이 때 미술은 호기심 넘치는 인간으로 하여금 이 경계를 넘어설 수 있게 해준다. 조각, 회화, 건축, 그리고 사진이 담아내는 세상은 먼 이국 사람들의 세계일 수도 있고, 인간이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신들의 세계일 수도 있
by
강희진 에디터
2017.06.22
오피니언
도서/문학
지금, 여기, 우리에게 그 때, 거기, 그들의 태백산맥
검정과 빨강은 이 소설 전체를 아우르는 색이다. 이 두 색의 대비와 조화가 이 소설의 전부는 아닐까 생각해본다.
책의 표지를 보면 검정 배경에 빨간 글씨로 쓰여 있다. 太白山脈. 검정과 빨강은 이 소설 전체를 아우르는 색이다. 해방 직후부터 분단까지 암흑과도 같은 생활을 했던 민중들의 검정색과, 사회주의를 부르짖으며 피 튀기는 혁명을 하고자 했던 소위 빨갱이의 빨간색, 이 두 색의 대비와 조화가 이 소설의 전부는 아닐까 생각해본다. 소설 「태백산맥」의 공간적 배경은
by
윤맑은이슬 에디터
2017.06.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예술에의 욕망과 고뇌, 내 이름은 빨강 [문학]
야망의 빨강, 두렵고 불안한 공포의 빨강, 그리고 수줍은 빨강. 옅어졌다가도 다시 타오르는 정열의 색.
『내 이름은 빨강』, 그리고 오르한 파묵. 굉장히 익숙한 제목과 작가임에도 그의 책을 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3세계의 유명한 작가가 썼다는 점이 이 책을 고르게 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내가 터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라면 6.25 참전국, 형제의 나라 정도일 뿐, 일전에 터키에 관한 모든 것을 접해본 적이 없어 그곳엔 어떠한 문화의 세계가 드
by
성지윤 에디터
2017.06.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현대학생들에게 묻는다.
그렇게 경쟁과 성취가 반복되며 끊임없는 욕망의 고리로 이어진다
앞에서 교수님은 자신의 얘기를 하고 있고 학생들은 가끔 눈을들어 하하 웃으며 자신들의 일을 하고있다. 우리는 대학을 왜 다니고 있을까 학자가 되기 위해, 좀 더 깊게 공부해보고 싶어서 라는 대답을 하는 학생이라면 그 열심과 시간을 응원한다. 그렇지만 쉽게 대답할 수 없다면, 혹은 그냥..이라며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더라면 한 번 생각해보자. 한국은 통계에 의
by
이경현 에디터
2017.06.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은 지금 꿈을 꿀 준비 되었나요? [문화 전반]
두 작품을 통해 청춘의 꿈에 대해 대하여 답하다
요즘 월,화를 책임지고 있는 드라마 [쌈 마이웨이]의 인기가 뜨겁다. 계속적으로 시청률이 상승하면서 현재 12%의 시청률을 고지에 앞두고 있다. 그렇다면 [쌈 마이웨이] 의 인기비결이 무엇일까. 고동만과 최애라, 그리고 김주만, 백설희를 연기하는 연기자들의 찰떡같은 궁합과 연기력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지만,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현실을 브라운관에
by
김다경 에디터
2017.06.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4년째 홈베이킹 중, 그리고 지금도 진행 중 [문화 전반]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나는 홈베이킹에 푹 빠지게 되었다. 사실 처음으로 빵을 직접 만드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이렇다. 당시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아서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맛있는 음식은 뭐가 있을까 찾던 중이었다. 나는 빵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시중에서 파는 빵은 칼로리가 너무 높아서 ‘집에서 내가 건강하게 빵을 만들어 볼 순 없을까?’ 하는 생각
by
박한나 에디터
2017.05.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문화전반] 당신 지금, ‘정말로’ 괜찮은가요?
괜찮지 않을 땐, "괜찮지 않다"고 해요 우리.
우리는 살아가면서 ‘괜찮다’라는 말을 참 많이도 쓴다.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역사 때문인지, 유난히 남을 배려하고 예의를 갖추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진다. 오죽하면, 외국어를 배울 때도 ‘괜찮아요’라는 표현을 먼저 배우기까지 한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 ‘괜찮을까?’ ‘괜찮다’라는 말은 어떤 탈이나 문제가 걱정이 되거나 꺼릴 것이 없음을 의미한다. 즉, 특정 행
by
김지연 에디터
2017.05.1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 나의 사랑, 그리스 >, 지금 그리스의 이야기 [시각예술]
사랑영화인 척, 그리스를 둘러싼 국제정세를 따끔히 꼬집었다.
'살기좋은 나라' 그리스가 경제위기로 인해 이토록 무너져내리기까지 근 20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그리스의 민낯이 드러나고 정부는 재정을 정상화하고자 노력했지만 결국 그리스는 2015년 채무불이행을 선언하고 말았다. 영화 <나의 사랑, 그리스>에는 그리스의 이 사태에 대한 감독의 따끔한 분석과 나아가야할 방향이 담겨있다. 에로스 신화에 대한 이야기로
by
강우정 에디터
2017.04.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어쩌면 지금이 아니면 가보지 못할 곳들 [공연예술]
이번 봄을 조금 더 신나게 보내고 싶다면
영화 <미 비포 유>에서 윌은 매일을 다른 날들과 비슷하게 살아간다고 말하는 클라크에게 자기 자신을 좋은 곳에 많이 데려가고, 많이 웃게 만들라고 말한다. 시한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에게 하루를 쌓아가지 못하고 흘리고 있는 클라크의 모습은 주워 담을 수 없는 물과 같았겠지. 사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 얼마나 당연한 말인가. 실제로 ‘한 번뿐인 인생, 후
by
나예진 에디터
20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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