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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사진은 타이밍] 붙잡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미련
숫자가 아니어도 시간이 흐르고 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illust by 보람] 숫자가 아니어도 시간이 흐르고 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숨 가쁘게 달리는 시곗바늘에 두 눈을 집중해보거나 잔잔히 흘러가는 구름에 넋을 놓으면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 허무하게 지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붙잡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미련을 갖기보다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쁜 삶이 좋을 것 같다.
by
손보람 에디터
2019.01.21
리뷰
공연
[Preview] 잊고 있었던 것들에 대하여 -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당신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의 여행
[Preview] 잊고 있었던 것들에 대하여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나는 기록하는 것을 좋아한다. 블로그를 몇 년간 꾸준히 해온 것도 그 탓이다. 게으른 성격 탓에 모든 것을 꾸준히 기록하진 못하지만, 적어도 잊고 싶지 않은 것들을 놓치지 않고 담아두려 노력하고 있다. 기록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이 것 저 것 기록하다보면 미래의
by
이주현 에디터
2019.01.10
리뷰
공연
[Preview] The Story of My Life
발걸음의 속도가 다르고 향하는 곳이 달라 어느새 각자 다른 곳에 서있는 사람들. 하지만 잊어선 안 되는, 잊고 싶지 않은 사람. 그 친구.
The Story of My life -잊혀지는 것들에 대하여- 언젠가 친구가 어떤 영화 속 대사를 들려줬다. 사랑은 꼭 사과를 깎는 것과 같다. 껍질을 다 벗기고 나면 금방 상한다. 곧 노랗게 변하고, 냄새가 나고, 문드러져서 나중에는 누구도 그게 사과였는지 모른다. 우리는 이 말에서 '사랑'을 '관계'로 바꿔도 꼭 맞아떨어진다며, '영원'에 대해 얘기했
by
송영은 에디터
2019.01.08
리뷰
PRESS
[PRESS] 포용적 디자인에 대해, 좋아 보이는 것들의 배신 [도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살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포용적인 디자인, 누군가에 의해 특정되지 않은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Prologue. 중학교에 다니던 때, 수업시간에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 사회적 소수자들을 배려하여 모두가 편리하게 사용가능한 보편적인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교과서 구석 어딘가에 개념 설명이 적혀 있었다. 그 후로는 딱히 들어본 적도,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글이나 사람도 본 적이 없었다. 어딘가에는 필요하겠지만, 유니버설 디자인
by
차소연 에디터
2019.01.03
리뷰
전시
[Review] 존 레논 그리고 그가 남긴 것들
영원한 전설 존 레논, 그를 기억하며
Prologue <이매진 존 레논 展>은 영국의 세계적인 4인조 록 밴드 비틀즈의 리더였던 존 레논의 삶을 들여다보며, 스토리라인을 따라 전시된 그의 사진들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통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예술가 존 레논의 인생을 마주할 수 있었다. 구간마다 주제가 담긴 스토리텔링 식의 전시 흐름과 잘 짜여진 Section의 관람 동선은 존
by
차소정 에디터
2018.12.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청음] 아름답지 못한 세상을 아름다운 것들로 돌파하기 위하여
언니네이발관 활동의 마침표를 찍고 작가로 돌아온 이석원의 산문집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리뷰입니다. 냉소적이고 담담한 이야기에 더 큰 위안을 얻을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작가에게 글은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그들은 문장을 통해 우물에 깊게 잠겨있던 사색을 하나씩 끄집어내는데, 이는 내가 특히 에세이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설은 진실을 기반으로 한 허구의 서사라면, 에세이는 기억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조망하는 글이니까. 고샅고샅 짚어낸 그의 기억을 따라 걸으며 나는 아파하고, 웃고, 공감한다. 에세이를 읽으면 그 사
by
나예진 에디터
2018.12.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플 때 느끼는 서러운 것들 [기타]
자그마치 스무 시간을 침대에서 보냈다.
자그마치 스무 시간을 침대에서 보냈다.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 체질이라고 항상 자랑해왔는데, 오전에 기침이 시작되더니 오후에는 본격적으로 높은 열과 함께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몸살이 심하게 왔다. 덕분에 오후에 계획했던 일들은 모두 취소되었고 밤새 앓아누워 자다 깨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스무 시간을 자고 나니, 이제야 정신이 들면서 서러움이 밀려온다.
by
김지은 에디터
2018.11.29
칼럼/에세이
칼럼
[민꽁의 소견] 내가 사랑하는 낡은 것들 _ 오래된 것들에의 러브콜
낡고 오래된 것들을 사랑하는 이유
낡은 것들을 사랑한다. 오래되어 쾌쾌한 냄새가 나는 것들을 사랑하며, 먼지를 털어내야 또렷이 글자가 보일법한 외면들을 애정한다. 필자의 취향은 언제나에 예정된 것이었으니, 늙어서 어린 시절을 회고해 보니 그렇다. 영화 <미드나잇인파리> 중 한 장면 오래된 것들을 유독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미드나잇인파리>를 보아도 길과 아드
by
손민경 에디터
2018.11.13
리뷰
공연
[Preview] 당신이 돈키호테에 대해 모르는 7가지 것들
마린스키발레단&오케스트라 <돈키호테>
Don Quixote by Valentin Baranovsky ⓒ State Academic Mariinsky Theatre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소설 "The Ingenous Haldgo Don Quixote of La Mancha"를 읽어본 적이 없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이 틀림없이 그 이야기에 익숙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17세기 걸작에 대
by
오지윤 에디터
2018.11.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둥지를 벗어나 날아오른 순간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 [영화]
특별할 건 없지만 스스로에게는 결코 가볍지 않았던 사춘기, 마냥 밝지도 어둡지도 않던 그 시절의 성장통
어렸을 때 부모님과 갈등을 빚은 적이 있는가? 흑역사로 남은 첫 교제의 경험은? 혹은 대입의 쓰라린 상처라던가? 성인이 되기 직전의 전초전, 그 당시에 당신을 괴롭혔던 고민과 감정을 당신은 기억하는가? <레이디 버드>는 성장통을 앓던 그때 그 시절의 자신을 회상할 여지를 준다. 주인공 크리스틴은 캘리포니아의 평화로운 동네 새크라멘토에 사는 가톨릭
by
오유미 에디터
2018.11.08
칼럼/에세이
에세이
[내 인생의 캐나다] 할로윈 데이, 내가 보았던 것들.
10월의 마지막 밤.
10월의 마지막 밤. 10월부터 날씨가 쌀쌀 해지며 차가운 바람냄새를 느낄 수 있는 계절이 시작된다. 10월, 북미 사람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은 할로윈데이다. 나에게 할로윈데이는 고등학교 때까지 영어책에서 배우던 ‘trick or treat’, 이 짧은 한 줄뿐이었다. 한국에서 할로윈데이가 관심을 받은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것 같다. 아마 한 5년 전부
by
진실 에디터
2018.11.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Around : 주위를 돌다 [기타]
이건 아마.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운 사진 일기
이런 페이지를 뭐라고 이름 붙여야 할까 생각하다 Around로 짓는다. 아마. 사진 일기. 이 필름카메라는 1993년. 오빠가 태어나던 그해에 우리 가족에게 왔다. 아, 그리고 3년 후에 내가 태어났다고 하니 올해로 26년 된 것이다. 그래서 이 필름카메라엔 오빠와 나의 유년 시절에 대한 필름들이 감아졌다 풀어지기를 반복했을 것이다. 01. 봄의 중간, 그
by
김현지 에디터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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