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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음식과 죽음, 그 멀고도 가까운 - 연극 '가지' 리뷰
"기가 막히게 만들어서 울 형님이 더 달라고 하시게, 이번에는 떠나지 못하게.” 재미교포2세, 요리사인 아들 레이는 소통의 부재로 멀어진 아버지의 죽음을 앞두고 있다. 한국말을 할 줄 모르는 레이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도움으로 수십 년 동안 연락이 끊겼던 한국에 있는 삼촌에게 전화를 건다. 레이와 침대에 누워있는 아버지, 간병인, 전 여자친구와 삼촌이 한
by
나정선 에디터
2018.02.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 코코 [영화]
코코 (Coco, 2017) 장르: 에니메이션, 코미디 국내개봉일자: 2018.01.11 감독: 리 언크리치 안소니 곤잘레스(미구엘 역 목소리)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헥터 역 목소리) * 픽사와 디즈니가 새로운 명작을 내놓았다. 제목은 코코(Coco). 현재 역주행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250만을 돌파했다. 멕시코의 문화를 바탕으로 사후세계를 다
by
장수서 에디터
2018.01.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문학]
이고르 박사의 논문(‘죽음에 대한 자각은 우리를 더 치열하게 살도록 자극한다.’ 이것이 논문 마지막 장의 제목이 될 것이다)을 입증이라도 하듯, 그녀는 자신의 몸에서 비트리올을 조금씩 제거해갔다. 아마도 다시는 자살을 시도하지 않을 것이다.
좋아하는 밴드가 이 책을 읽고 나서 영감을 받아서 노래를 작곡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곡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읽었다.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은 처음 읽는 것이었다. 베로니카 외에도 순례자, 연금술사 등으로 이름을 알린 작가였다. 그가 얼마나 대단한 작품을 썼길래 전 세계가 아는 작가가 되었을까 라는 궁금
by
오지영 에디터
2018.01.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공인, 죽음, 자살 - 샤이니 종현을 추모하며 [연예]
아쉬운 죽음을, 스스로 저물어간 삶을 바라보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의 시작에 앞서 몇 가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첫째로, 이 글은 종현을 포함해 떠나간 공인들에 대해, 또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모든 사람들에 대해 감히 왈가왈부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님을 알아주길 부탁드린다. 둘째로, 이 글은 민감한 주제를 다루기에 거부감이 느껴진다면 돌아가 주시길 죄송한 마음으로 말씀드린다. 셋째로, 이 글에 부적절한 말, 고인들에게
by
김찬규 에디터
2017.12.19
리뷰
공연
[Review] 안초시의 죽음이 쓸쓸한 이유, 연극 '소설을 보다 - 이태준, 달밤' (11/20~12/16)
이번에 공연되는 연극 < 복덕방 >은 1937년 < 조광 >에 발표된 이태준의 단편소설로, 1930년대 서울의 한 복덕방을 배경으로, 영락한 노인들의 삶과 죽음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우선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하여 꾸민, 안초시의 복덕방이 눈에 띄었다. 당시의 상황을 재현하기 위한 소품들과 의상, 대사들이 몰입하는 데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 안초시의 딸 경화는 무용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지만 안초시에게 안경다리를 고칠 수 있는 정도의 돈만 건네줄 뿐, 별 관심이 없다. 늘 돈 벌 궁리만 하던 안초시에게 박영감은 큰 돈을 벌 수 있
by
김정하 에디터
2017.12.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삶의 가치에 대하여, 영화 < 잠깐만 회사좀 관두고 올게 > [영화]
나는 쓸데없는 것들에 대해 지나치게 큰 괴로움을 느끼고 있지는 않은가, 사소한 일들에 목숨 걸고 있지는 않은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직장에 다니는 것은 물론 자신의 생계를 책임지는 일이므로 인생에서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삶과 죽음'과 같은 본질적인 문제로 넘어가면 이 또한 사소한 일에 지나지 않는다. 우린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지기 위해, 나를 생각하는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살고 있지 않은가. 꼭 이를 위해 사는 게 아니더라도, 인생을 사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을 해본다면, 그리고 그것이 조금이라도 분명하다면 생각보다 많은 괴로움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
자살 생각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자살시도를 하려는 사람을 이해하질 못한다. 어리석거나, 자기 삶에 대해 애착이 없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자살을 결심하는 사람 중엔 오히려 사려 깊은 사람들이 많을 거라는 걸 영화를 보면서 새삼 느꼈다. 영화의 주인공인 다카시 역시 사려 깊고 착한 사람이다. 때문에 그는 그를 괴롭히는 지옥 같은 회사에서
by
주유신 에디터
2017.12.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유년의 기억] #낯선 사람 #받아쓰기 #잠버릇 #죽음과 년도
#50 낯선 사람 외할머니네에 있을 때였습니다. 저녁 찬거리를 사러 잠시 시장에 다녀오시려는 할머니는날이 춥다며 집에 있으라고 하셨고,요 전날 할아버지께서 사오신 엄청 큰 과자 한 봉지가 있었기에기꺼이 알겠다고 했었지요. 혼자 있을 손녀가 걱정되어낯선 사람에게는 문을 열어주면 안 된다며몇 번이고 강조하시고는 외출하셨어요. 할머니가 나가시고문에 달린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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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 에디터
2017.11.21
문화소식
공연
(~11.30) 연극 '홀로 맞는 죽음' [대학로 엘림홀]
[문화소식] 연극 '홀로 맞는 죽음' (~11.30 대학로 엘림홀)
[문화소식] ART Insight : Art, Culture, Education - NEWS 2017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제 23회 정기공연 극단 창파 연극 '홀로 맞는 죽음' 2017년 11월 22일(수) - 30일(목) 극장 엘림홀 :: 시놉시스 :: "독재와 억압에 저항하는, 자유를 향한 인간들의 의지는 영원하다." 나치제제에 순응하며 살아온
by
이다선 에디터
2017.11.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파니 핑크(Nobody Loves Me, 1994) [영화]
스스로를 사랑하는 건 어렵다. 그래서 자꾸 누군가에게 기대어 내면의 공허를 채우려 하게 된다. 하지만 진정한 사랑은 그렇게 구해지지 않는다. 스스로에게 돌아오기 까지의 과정에서 인간은 큰 고통을 겪는다.
"겁내지 마. 과거는 뒤에 있는 너의 모습이고 미래는 앞에 있는 너의 모습이야. 과거와 미래는 항상 너와 함께 하는거야. 그것이 가끔 널 유혹할거야. 잠시 앉아 쉬라고, 휴식을 취하라고. 네가 원하는 그 무언가를 약속하면서 말이야. 하지만 그 말 듣지 마. 계속 앞만 보고 걸어가. 그리고 시계는 차지마. 항상 몇 시 인지만 알리려고 하니까. 그보다는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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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신 에디터
2017.10.21
리뷰
PRESS
[PRESS] 죽음 앞에서 돌아본 삶, 전시 < 있는 것은 아름답다 >展
죽음 앞에서 돌아보았을 때 아름답지 않은 삶은 없다. < 있는 것은 아름답다 > 사진전은 진짜 죽음 앞에 서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전시 관람객으로 하여금 자신의 삶에 관심을 가질 계기를 만들어준다.
인간은 유일하게 죽음을 인식하는 동물이라고들 한다. 그 뒤를 알 수 없는 죽음은 두려움의 상징이기에 종교를 가능케 하며, 개인에게 최고의 협박 수단이 되기도 한다. 전시장 안은 생각보다 넓지 않았다. 죽음을 앞둔(지금은 아마도 존재하지 않을) 사람들의 사진과 그들의 사연, 그리고 친필로 쓴 글귀가 전시되어 있었다. 한 사람의 삶을 문장 몇 줄로 모두 풀어
by
주유신 에디터
2017.09.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X - RAY MAN 닉 베세이 展 [시각예술]
우리가 육안으로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보게 해주는 < X-RAY MAN 닉 베세이전 >은 우리에게 외면과 내면, 삶과 죽음, 더 나아가 만물의 '본질'에 대해 새롭게 성찰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엑스레이 맨 - 닉 베세이 >전은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총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닉 베세이와 영국 런던의 대표 미술관 빅토리아 앤 앨버트(The V&A Museum)가 협업한 발렌시아가 프로젝트(Balenciaga Project) 2017년 신작이 공개된다. 지금으로부터 약 120여년 전 독일의 물리학자 빌헬름 뢴트
by
주유신 에디터
2017.08.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는 것보다 죽는 게 더 가치 있는 인생 [문학]
아서 밀러 < 세일즈맨의 죽음 >
삶의 끝에서, 당신의 삶을 한 문장으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을 받으면 우리는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누군가는 지나온 시간의 그릇된 선택들에 대한 아쉬움에 쓴 미소를 지을 것이고, 다른 누군가는 이만하면 괜찮았다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보일지도 모른다. 아쉬움과 만족의 균형 속에 약간의 좋은 기억을 더 가질 수 있는 것, 그것은 가치 있는 인생이리라. 위대한
by
김우식 에디터
201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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