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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파니 핑크(Nobody Loves Me, 1994) [영화]
스스로를 사랑하는 건 어렵다. 그래서 자꾸 누군가에게 기대어 내면의 공허를 채우려 하게 된다. 하지만 진정한 사랑은 그렇게 구해지지 않는다. 스스로에게 돌아오기 까지의 과정에서 인간은 큰 고통을 겪는다.
"겁내지 마. 과거는 뒤에 있는 너의 모습이고 미래는 앞에 있는 너의 모습이야. 과거와 미래는 항상 너와 함께 하는거야. 그것이 가끔 널 유혹할거야. 잠시 앉아 쉬라고, 휴식을 취하라고. 네가 원하는 그 무언가를 약속하면서 말이야. 하지만 그 말 듣지 마. 계속 앞만 보고 걸어가. 그리고 시계는 차지마. 항상 몇 시 인지만 알리려고 하니까. 그보다는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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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신 에디터
2017.10.21
리뷰
PRESS
[PRESS] 죽음 앞에서 돌아본 삶, 전시 < 있는 것은 아름답다 >展
죽음 앞에서 돌아보았을 때 아름답지 않은 삶은 없다. < 있는 것은 아름답다 > 사진전은 진짜 죽음 앞에 서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전시 관람객으로 하여금 자신의 삶에 관심을 가질 계기를 만들어준다.
인간은 유일하게 죽음을 인식하는 동물이라고들 한다. 그 뒤를 알 수 없는 죽음은 두려움의 상징이기에 종교를 가능케 하며, 개인에게 최고의 협박 수단이 되기도 한다. 전시장 안은 생각보다 넓지 않았다. 죽음을 앞둔(지금은 아마도 존재하지 않을) 사람들의 사진과 그들의 사연, 그리고 친필로 쓴 글귀가 전시되어 있었다. 한 사람의 삶을 문장 몇 줄로 모두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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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신 에디터
2017.09.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X - RAY MAN 닉 베세이 展 [시각예술]
우리가 육안으로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보게 해주는 < X-RAY MAN 닉 베세이전 >은 우리에게 외면과 내면, 삶과 죽음, 더 나아가 만물의 '본질'에 대해 새롭게 성찰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엑스레이 맨 - 닉 베세이 >전은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총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닉 베세이와 영국 런던의 대표 미술관 빅토리아 앤 앨버트(The V&A Museum)가 협업한 발렌시아가 프로젝트(Balenciaga Project) 2017년 신작이 공개된다. 지금으로부터 약 120여년 전 독일의 물리학자 빌헬름 뢴트
by
주유신 에디터
2017.08.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는 것보다 죽는 게 더 가치 있는 인생 [문학]
아서 밀러 < 세일즈맨의 죽음 >
삶의 끝에서, 당신의 삶을 한 문장으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을 받으면 우리는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누군가는 지나온 시간의 그릇된 선택들에 대한 아쉬움에 쓴 미소를 지을 것이고, 다른 누군가는 이만하면 괜찮았다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보일지도 모른다. 아쉬움과 만족의 균형 속에 약간의 좋은 기억을 더 가질 수 있는 것, 그것은 가치 있는 인생이리라. 위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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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식 에디터
2017.07.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색'을 통해 바라본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시각예술]
구스타프 클림트의 '색'은 작품에 더욱 깊게 빠져들게 한다. 그의 대표작 <키스> 그리고 <죽음과 삶>에 나타난 색을 느껴보자.
미적으로 굉장히 아름다운 작가들의 작품이 많다. 분위기가 이목을 끄는 작품, 섬세함과 대담함이 느껴지는 작품, 작품 속의 내용이 흥미를 끄는 작품 등 많은 매력을 뽐내는 작품들이 많다. 그 중 ‘색’의 분야에서 가장 내가 좋아하는 작가는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이다. 처음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접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점이 바로 ‘색
by
고지희 에디터
2017.07.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 세일즈맨의 죽음 > : 어른이 되지 못한 노인의 비극 [문학]
문학 < 세일즈맨의 죽음 > . 청춘의 입장에서 다시 읽다.
< 세일즈맨의 죽음 >-어른이 되지 못한 노인의 비극 흔히들 말한다. 어른이 된다는 건 세상의 중심이 ‘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라고. 그리고 내가 중심이 아닌 세상은 나와는 무관하게 그 궤도를 따라 흘러갈 뿐이라고. 자의식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겐 인정하기 쉽지 않은 명제이지만, 어쩌면 가장 냉철한 현실이기도 하다. (사람에 따라 저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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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윤 에디터
2017.07.06
리뷰
공연
[Review] 그리스의 여인들 - 안티고네, 죽은 자의 삶, 산 자의 죽음
그리스 신화 중 비극의 한 부분을 다룬 이 작품은 ‘안티고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었다. 다른 인물들에 비해 잘 알지 못했던 인물이기에, 안티고네에 대해 조금 찾아 본 후, 연극을 관람하게 되었다. 안티고네는 그리스 신화 속 오이디푸스의 딸인데, 전쟁터에서 죽은 오빠가 배신자로 낙인이 찍혀 매장조차 되지 못하자, 오빠에게 장례를 치러 주려고 한
by
김현지 에디터
2017.06.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바람이 분다, 가라
우리는 모두 자신의 상처를 안고 살기 위해 몸부림 친다.
한강 작가의 글은 쉽지 않다. 계속되는 시점의 변화, 시간의 변화로 변화무쌍하다. 아무 생각 없이 글을 읽는다면 어느 순간 바뀐 시점 때문에 다시 앞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녀의 문체는 건조하다. 건조하기 때문에 그 속의 등장인물의 감정은 대조가 되어 더 크게 와 닿는다. 정희는 인주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하지만 정희는 그 소식을 믿지 않는다. 인주
by
오지영 에디터
2017.06.20
문화소식
전시
(~06.18) 죽음을 노래하다-고려 금석문展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죽음을 노래하다' 고려 금석문展 [6월 18일까지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전시] 가나아트 이호재 회장 기증 '죽음을 노래하다' 고려 금석문展 :: 전시 소개 :: 이호재 회장은 지난 2011년, 일제강점기에 채탁된 한국의 고중세 금석문 탁본 유물 30건 74점, 조선시대 묵적 44건 54점 등 총 74건 128점을 예술의전당에 무상으로 기증한 바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금석문 탁본 유물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관리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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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선 에디터
2017.05.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7일 간의 여정, '제 7일' [문학]
죽은 뒤에도 영원히 살아가야 한다면,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가야 할까? 죽은 뒤에도 돈이 없어 차별 받는 세상이라면 살아가는 것이 의미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돈 없는 사람들은 죽음을 초월하여 공동체를 만들고 서로 의지하고 원한도 용서한다.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양페이가 보고, 듣고, 경험한 세계를, 어쩌면 유토피아적인 세상일지도 모르는 곳을 7일간 둘러보자
죽은 그 뒤에는 어떻게 될까? 어렸을 적에, 어쩌면 지금도 한 번씩 상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 집안은 불교를 믿는 집안이라 그런지 어렸을 때 할머니로부터 윤회사상에 대해 일찍 배웠었다. 지은 업에 따라 또 다시 태어난다는 그런 내용을 듣고 다음 생에는 뭐로 태어나지, 라는 순수한 상상을 했던 것 같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다시 태어나면 전에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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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에디터
2017.05.2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지극히 일반적이나, 지극히 비극적인,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공연예술]
연극을 접했던 기억은 그리 많지 않다. 고등학교에서 보여줬던 시립극단의 정기공연 한 편을 본 게 전부였기 때문에, 예술의 전당에서, 그것도 유명한 희곡을 본다는 것은 분명 새로운 느낌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원작 텍스트를 미리 읽어두었기 때문에 그것이 어떻게 눈앞에서 펼쳐질지 기대되는 마음이 가장 컸다. 전반적인 극의 분위기뿐만 아니라 윌리가 보는 환영
by
최예원 에디터
2017.05.25
오피니언
미술/전시
짧은 영화 견해
혹독한 날씨와 무자비한 자연만큼이나 냉혹한 복수심 뿐이었다. 아름답고 웅장한 자연 경관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영화를 보는 내내 주인공의 심정이 투영된 것 마냥 모든 것이 온통 회색빛으로 느껴질 뿐이었다. 어쩌면 주인공은 눈 앞에서 아들을 잃은 순간 이미 죽었는지도 모른다. 주인공은 죽음의 경계를 넘어갔다가 돌아왔을 만큼 큰 부상을 당했음에도 살아
by
김휘소 에디터
20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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