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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우리는 함께 늙어 갈 수 있을까? - 히스테리 앵자이어티 춤추는 할머니 [공연]
연극 <히스테리 앵자이어티 춤추는 할머니>는 2025년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현실과 2058년에 사회적 가족으로 함께 늙어가는 미래를 그린다. 각기 다른 여자들이 불안, 과거, 갈등을 안고 살아가지만 결국 서로를 의지하며 함께 늙어가는 모습이 깊은 공감을 준다.
최근 수영을 하다가 우연히 들은 말이 있다. "저 아줌마 머리카락 다 삐져나왔네." 아직 '아줌마'라는 말을 들을 나이는 아니기에 순간 꽤 충격이었다. 아마 그냥 수영하는 뒷모습만 보고 착각해서 한 말이겠지… 싶으면서도 마음 한편이 쓰렸다. 하지만 언젠가는 '아줌마'라는 호칭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날이 올 것이다. 그 이후에는 '할머니'라고 불릴 테고.
by
임혜인 에디터
2025.12.04
리뷰
공연
[리뷰] 어떤 여자들은 아직까지 살고 - 히스테리 엥자이어티 춤추는 할머니 [연극]
아무래도 나에게 주어질 가난과 우울과 불건강으로부터, 연극 <히스테리 엥자이어티 춤추는 할머니>
연극 <히스테리 엥자이어티 춤추는 할머니>의 무대는 오색실과 새끼줄로 장식된 여러 그루의 당산나무에 둘러싸여 있다.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는 마을의 수호신으로서 기도의 대상이 되기도, 무당 굿의 배경이 되기도 하였다. 연극 <히스테리 엥자이어티 춤추는 할머니>는 연극의 내용 자체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당산나무를 무대장치로 과감히 선택했다. 관객들은
by
진세민 에디터
2025.12.04
리뷰
공연
[Review] 불안한 미래여도 괜찮아 - 히스테리 앵자이어티 춤추는 할머니 [공연]
누군가는 노벨상을 타고 누군가는 아파트에 산다. 이것이 불공평한 것일까?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질문을 던지고 싶다. 누군가는 노벨상을 타고 누군가는 아파트에 산다. 이것이 불공평한 것일까? 사회가 고도로 발전하며 집단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 변했다. 이따금씩 금전적인 좋은 기회를 만나 삶에 여유가 생기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대부분 보통의 사람들은 주어진 삶 속에서 희미하기만 한 미래를 점쳐보는 것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
by
박정빈 에디터
2025.12.02
작품기고
The Artist
[ME, WORLD] 환각의 춤
강렬한 색이 휘감는 것처럼 시선과 함께 얽혀있다.
색에 대한 꿈을 종종 꾸곤 한다. 색으로 가득 찬 곳에서 시선이 왔다갔다 하고, 손과 발이 멋대로 움직이는 이상한 공간에 갇히는 꿈을 종종 꾼다. 그 공간은 때로는 기분이 좋을 때도 있고 때로는 무서워서 도망치고 싶을 때도 있다. 어떤 때 그런 색들을 바라보는 것을 위로가 되기도 하고 어떤 때 그 색을 바라보는 것은 두려움이 되기도 한다. 그것을 그림으로
by
서민주 에디터
2025.12.02
리뷰
공연
[Review] 히스테리를 부리고 앵자이어티하지만 결국엔 춤추는 할머니 - 히스테리 앵자이어티 춤추는 할머니
누군가 그냥 불러버리면 그것이 되어버리는 강렬함으로부터
대학 입시가 끝나자마자 알바를 시작한 스무 살, 어떤 손님이 나를 이렇게 불렀다. "아가씨" 아가씨?? 내가 아가씨라니... 벌써? 나 아직 그냥 아가 아닌가? 국어사전에 검색해 봤다. '결혼하지 않은 젊은 여자를 이르거나 부르는 말'이라고 한다. 그럼 틀린 말은 아닌데, 당연히 날 그렇게 부를 수도 있는 건데, 왜 기분이 이상하지? "저기요"나 "학생"
by
임솔지 에디터
2025.12.01
리뷰
공연
[리뷰] 할머니의 상상할 자유, 춤출 자유 - 연극 '히스테리 앵자이어티 할머니'
완벽한 해결책 없이도 함께 살아가는 것, 그것 자체가 이들이 선택한 연대의 방식이며, 연극이 줄 수 있는 진심 어린 위로다.
1. 파편화된 개인사와 공감 가능한 보편성 「히스테리 앵자이어티 춤추는 할머니」는 2막 구성의 작품으로, 1막에서 6명의 배우가 각자의 이름을 단 배역을 맡아 삶의 순간들을 분절적으로 펼쳐낸다. 이 1막의 표현 방식은 두 가지 특징으로 요약된다. 첫째, 각 장면이 개인적이면서도 공감 가능하다는 점이다. 둘째, 그 장면들이 파편화된 형태로 제시된다는 점이다
by
이승주 에디터
2025.11.29
리뷰
전시
[Review] 명작과의 눈 맞춤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전시]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전시 후기
간단한 검색 한 번으로 전세계의 명작들을 볼 수 있는 시대이다. 편안하게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연 뒤 포털사이트나 A.I를 활용한 앱을 활용해 보고 싶은 작품 이름 하나만 검색해도 그에 관련한 정보와 사진, 심지어는 활용할 수 있는 굿즈까지 쏟아지는 정보의 시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실제‘에 목말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특히나 그림과 사진은
by
이상아 에디터
2025.11.23
리뷰
전시
[Review] 부재에서 시작된 기다란 눈맞춤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바로크에서 멈춰 선 우리의 발걸음 - '샌디에이고 미술관 100주년 기념 특별전' 관람 에세이
1. 부재 허공이 자유로울지도. 더 쉬울지도 모르겠다. 오랜만에 갈피를 찾기 어려웠다. 무언가의 부재가 느껴진다. 뭘까. 음, 뭐가 없길래 이렇게 한글을 내려놓기가 어려울까. 나는 한참 키보드 위에서 손가락을 자박거리고 있다. 행위자의 부재려나. 늘 내 앞에서 ‘지금’을 실연해주던 누군가— 숨 쉬고, 움직이고, 소리를 내던 퍼포머가 없어서일까, 그 공백이
by
장유진 에디터
2025.11.20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히스테리 앵자이어티 춤추는 할머니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이오진 연출 신작
히스테리 앵자이어티 춤추는 할머니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5.11.08
문화소식
공연
[공연] 히스테리 앵자이어티 춤추는 할머니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이오진 연출 신작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이오진 연출 신작 뮤지션 단편선과 극작가 이오진의 협업으로 만든, 극단 '호랑이기운'표 혼종의 음악극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이오진 연출의 신작 연극 <히스테리 앵자이어티 춤추는 할머니>(이하, 히스테리 앵자이어티)가 11월 26일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개막한다.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과 ‘최우수 모던록 음반
by
박형주 에디터
2025.11.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선생님, 슈베르트를 내게 알려주세요 - 2025 서울국제음악제 ‘German Dance’ [공연]
10월의 끝, 음악이 건넨 가장 따듯한 수업 – 2025 서울국제음악제 ‘German Dance’ (10.31)
1. 배움의 기회는 불현듯 찾아오기 마련.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활동을 마무리하고, 이제 ‘컬쳐리스트’라는 이름으로 이곳에 글을 쓰기로 약속한 바로 그 전날, 10월 31일. 나는 생애 처음으로 31일의 밤을 밖에서 보내고 있었다. 무엇을 했더라? — 당연히 공연을 봤다. (당당) 그 주 화요일, 나만의 두 번째 클래식 교습소에서 ‘서울국제음악제’ 공연을
by
장유진 에디터
2025.11.03
리뷰
공연
[Review] 계절을 건너다니는 몸짓 - 홍콩댄스컴퍼니 대형 창작 무용극 '24절기'
24절기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국가, 한국과 홍콩이 예술을 통해서 하나로
지난 19일, 서초구의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순식간에 사계절이 흘렀다. 인터미션도 없이 이어진 85분의 공연 동안 밀도 있는 계절감을 느꼈다. 피어나는 봄부터 많은 것이 땅으로 돌아가는 겨울까지. 고대부터 이어진 정교한 시간의 질서를 이만큼이나 현대적으로 재창조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여운을 안은 채로 집에 돌아와서 찾아보니, 무대 위에서 24절기를 표현
by
이지연 에디터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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