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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 연극 '알바의 집, 배로나르다'
노동의 모순을 끊고 건강한 청춘 보내기
대학교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처음 알바를 시작했다. 생활비를 조금이라도 벌어 문화생활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기에 시작했던 알바였다. 알바도 한번에 붙지 않는다. 수 차례 알바를 지원하고 연락이오면 면접을 본다. 면접을 볼 때 '바로 채용'될 수도 있고, 추후에 연락을 받고 채용될 수도 있다. 첫 알바라 긴장해 몸이 꼿꼿했던 풋풋한 새내기와는 달리,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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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정 에디터
2024.08.21
리뷰
공연
[리뷰] 신은 누워있고 인간은 달린다 - 알바의집, 배로나르다 [연극]
끊임없이 이어지는 노동의 순간들, 극단 <성북동 비둘기>의 신작
CJ문화재단의 2024 스테이지업 창작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성북동비둘기의 신작 ‘알바의집, 배로나르다’가 2024년 8월 9일부터 9월 1일까지 공연을 진행한다. 극단 성북동비둘기는 국내 아방가르드 실험 극단의 대표 주자로 주로 고전을 해체하고 재구성하거나 미디어를 연극으로 수용한 작품을 펼치는 등 도발적인 방식으로 연극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실
by
진세민 에디터
2024.08.18
리뷰
공연
[Review] 비가시화된 노동 - 연극 알바의집, 배로나르다
‘갑’의 감시하에 이루어지는, 비가시화된 노동들.
지난 9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연극 ‘알바의집, 배로나르다’가 대학로 CJ 아지트에서 공연된다.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원작으로 하는 이 연극은, 원작이 주목하지 않았던 ‘노동’에 집중한다. 무척이나 더웠던 지난주 일요일, 연극 ‘알바의집, 배로나르다’를 보기 위해 대학로를 찾았다. 공연장에 들어서는 길에서부터 안전모와 장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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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민 에디터
2024.08.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 노래에 우리를 묶어두지 마라 - 조선인 여공의 노래 [영화]
일제강점기, 일본 방직 공장에서 일한 조선인 여공들의 이야기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된 이원식 감독의 <조선인 여공의 노래>가 8월 7일 정식 개봉하였다. 영화 <조선인 여공의 노래>는 일제강점기,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바다 건너 방적공장에서 일해야 했던 조선인 여공 22명의 증언을 낭독과 재연, 인터뷰라는 방식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이다. 조선인 여공들은 식민지의 여성 노동자로서 차별과 폭력 속에서도 존엄하게 살
by
진세민 에디터
2024.08.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그림자 노동, 숨어 있던 노동에 대해
지금의 고민이 미래에 세상을 바꿀 수는 없을 지라도 내가 하게 될 많은 선택 중 하나에 영향을 끼칠지도 모르기에 글을 끄적인다.
며칠 전 저녁. 평소 음료수를 잘 마시지 않지만, 무더위에 지쳐 음료수를 사러 학내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계산대 앞에 큰 소리로 전화하고 있는 아주머니가 계셨다. 통화 내용을 들어보니 같이 산책을 나온 손주가 목이 말라 편의점에 물을 사러 들어왔는데, 현금밖에 없어 결제를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학내 편의점은 오후 6시가 지나면 무인으로 운
by
송유빈 에디터
2024.08.08
리뷰
공연
[리뷰] 왜곡된 공간, 길 잃은 분노 - 까마귀 클럽 [연극]
‘노력형 분노 스터디 까마귀 클럽’에서 일어나는 일들.
화 못 내는 사람, 억울하면 눈물부터 나오는 사람 이제 더는 참고 살 수 없다고 다짐한 사람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함께 믿고 함께 분노할 사람을 찾습니다 당신을 노력형 분노 스터디 <까마귀 클럽>에 초대합니다 2024 서울문화재단 청년 예술 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 연극 <까마귀 클럽>이 7월 25일부터 7월 28일까지 예술공간 혜화에서 공연됐다. 연극
by
진세민 에디터
2024.08.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미국인, 중국인, 이주노동자, 여성, 난민... 나는 누구일까? [미술/전시]
훙 리우은 본인의 이민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과 아이, 난민, 이동과 ‘혼종성'의 개념을 작업에 녹여낸 작가이다.
훙 리우(Hung Liu, 1948-2021)는 본인의 이민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과 아이, 난민, 이동과 ‘혼종성(Hybridity)’의 개념을 작업에 녹여낸 작가이다. 2021년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국립 초상화 갤러리(Smithsonian National Portrait Gallery)에서 리우의 작업을 재조명하는 전시를 개최했다. 위 전시의 큐
by
전다희 에디터
2024.07.30
리뷰
공연
[Review] ‘콜로노스’는 실재할 수 있는가 - 연극 출입국사무소의 오이디푸스
테세우스는, 오이디푸스를 받아들인 콜로노스는 실재할 수 있는가. 수많은 현실의 오이디푸스들이 묻는다.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 오이디푸스. 그는 자기 눈을 찌르고 신들의 땅 콜로노스로 향한다. 콜로노스의 시민들은 그가 저지른 악행을 이유로 그를 거부한다. 오이디푸스는 그들에게 애원한다.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 건 자기 뜻이 아니었다고, 자신은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고. 본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지만, 본국을 떠나온 그 어느 곳에서도 환대받지
by
한수민 에디터
2024.04.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버블’, ‘프메’, ‘프롬’, ‘포돌’이 주는 환상 [문화 전반]
스타와의 1대 다수 채팅 플랫폼의 유행에 담긴 맥락은?
언젠가부터 아이돌 ‘덕질’의 필수 애플리케이션은 돈을 내고 구독하는 스타와의 1대 다수 채팅 플랫폼이 되었다.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미 서비스를 종료한 것까지 포함하자면 버블, 유니버스의 프라이빗 메시지, 프롬, 포켓돌스…. 같은 버블도 SM 아티스트들이 사용하는 Lysn, JYP 아티스트의 경우 bubble for JYPnation, 스타쉽의 경우 b
by
이다연 에디터
2024.03.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미안해요, 우리가 당신을 놓쳤어요 [문화 전반]
택배기사 리키의 이야기
“하나가 극단적으로 증폭되고 하나가 극단적으로 감소한다. 돈은 새로운 균형이다." 2008년 세계 금융 위기가 많은 이들의 삶을 휩쓸었고 리키와 애비는 이 물결에 휩쓸려버린, 서로를 사랑하는 평범한 부부이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리키와 애비는 이 집에서 저 집, 이 직업에서 저 직업을 전전하며 살아왔는데 리키는 이런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자 조금 더
by
남영신 에디터
2024.02.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설날 갈비찜에서 찾은 '제사'의 의미
명절 음식과 명절 노동, 그리고 제사의 의미
전 나물 그리고 갈비찜 한국 사람에게 ‘식’의 의미는 유서가 깊다. 밥은 날씨를 묻는 것처럼 흔하게 안부를 전하는 말이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에게 “밥 한 번 먹자”고 기약 없는 약속을 하고 밥 때가 되면 “밥은 먹었어?”라고 묻는다. 친구들과 약속을 잡을 때도, “어디서 만날래?”가 아니라 “뭐 먹을래?”부터 시작한다. 음식의 종류를 정하고, 서울에서
by
강현아 에디터
2024.02.12
리뷰
영화
[Review]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 - 사랑은 낙엽을 타고 [영화]
'함께'의 힘으로 힘겨운 오늘을 헤쳐 나가는 두 비정규직 노동자의 귀여운 로맨스
차가운 도시를 유랑하는 외로운 두 남녀 ‘안사’와 ‘홀라파’가 빚어내는 멜랑꼴리한 헬싱키 빈티지 로맨스를 그려낸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영화 <사랑은 낙엽을 타고>가 오는 12월 20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제76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의 영예를 안은 데 이어 지난 11일(현지 시각) 제81회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오르며 화제
by
윤채원 에디터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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