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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창의성으로부터 멀어지기 -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도서]
창의적이지 않은 우리를 위한 역사적 변론서
각자 정의하는 바는 모두 조금씩 다르지만, 대개 ‘창의성’ 하면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능력을 공통적으로 떠올리곤 한다. 또, 누군가 창의성을 갖추고 있다면 남들보다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인재라 치켜세운다. 그런데 언제부터 그렇게 되었을까?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는 우리가 당연시해 온 창의성에 대한 통념적인 믿음을 부수고,
by
채혜인 에디터
2025.07.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의 플레이리스트 : Camila Cabello - 라틴 퀸의 부활을 기원하며 [음악]
카밀라가 다시 한 번 라틴 퀸의 자리에 오르길 기원하며
2012년 모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결성된 걸그룹 ‘피프스 하모니’의 멤버 카밀라 카베요. 솔로 활동을 위해 팀을 탈퇴하고, 솔로 곡을 발표했을 때까지만 해도 대중들은 그녀의 홀로서기가 절대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푸에르토리코의 가수 루이스 폰시가 발매한 ‘Despacito’의 대박과 함께 전 세계의 대중음악 시장은 라틴 팝에 주목
by
이호준 에디터
2025.07.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생성의 표면, 부유하는 세계 - 리미널 [미술/전시]
시간 감응, 살아 있는 생명체, 알고리즘이 공존하는 전시 공간은, 더 이상 ‘우리’만의 세계가 아님을 직감하게 한다.
사람 얼굴을 본뜬 마스크를 쓴 원숭이, 두상 조각을 집처럼 이고 다니는 소라게, 얼굴을 잃어버린 채 갈 곳을 잃은 듯 방황하는 사람까지. 조금은 공포스럽고 불쾌하기도 한 이 대상들은 피에르 위그가 전시 《리미널》에서 제시하는 형상들이다. 일상에서 통용되고 마주할 수 있는 기호나 이미지에서 변주된 형상들은 관습적으로 작동하는 우리의 인지 시스템을 흔들어놓는
by
정충연 에디터
2025.06.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정직에 대한 사유 - 도덕의 계보1 [도서/문학]
오 솔직함이여, 그것이 정말 미덕이었을까
아트인사이트에서 카카오톡 메시지가 날아온다. 슬슬 때가 된 것 같은, 어떤 경미한 불안이 내 안에 감도는 이맘때의 것, 활동 취합 요청이다. 2달간 아무런 글도, 아무런 문화초대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딱히 전전긍긍하지 않는 까닭은, 내 삶이 몹시 바빴고 때는 여름이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아무런 생각, 더 정확히 말하자면 글로 빚어볼 법한 근사한 생각에
by
서상덕 에디터
2025.06.29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왜? - 내가 사랑하는 영화 [영화]
머니볼, 중경삼림, 싱스트리트, 썸머워즈
머니볼 힘껏 믿기 위해 해장에는 햄버거다. 라면은 꼬들면이다. 이런 것들도 전부 자신의 신념이다. 이 신념이 확고한 사람을 우리는 줏대 있다고 표현한다. 그리고 그 줏대가 세상의 시선과 조금 다른 면이 있을 때, 그것은 고집이 될 수도 철학이 될 수도 있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갈대 같은 나의 성향이 좋을 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많다. 그러다 보면
by
유민재 에디터
2025.06.27
오피니언
공간
[오피니언] 여름아 부탁해! - 서울 여름 명소 [공간]
여름명소, 서울명소, 서울여름, 여름갈만한곳, 서울갈만한곳, 서울나들이, 여름나들이
어느덧 해는 말짱히 빛나고 쏟아지는 비에도 꺾이지 않는 푸릇한 이파리가 난무하는 여름날. 고층 빌딩이 많은 서울은 유난히도 햇빛과 녹색이 반사되어 여름의 진풍경을 보여준다. 서울에서 여름을 즐기는 법이란 사실 이만한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가능할 수 있겠지만, 여름만의 화사한 여유를 더욱 누릴 만한 곳을 추천한다. 1. 노들섬 - 봄에서 여름쯤 되
by
유민재 에디터
2025.06.27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계란과 사이다가 같이 태어난 건 아니다 - 가족의 탄생 [영화]
‘가족의 탄생’은 함께하지만, 또 달라서 아름다운 한국 가족의 이야기이다.
“참 서로 어울리는 것들이 있어. 계란은 역시 사이다거든요. 사이다 없는 계란, 아 그거 생각만 해도 목매지 않아요?“ 김태용 감독의 2006년 작 ‘가족의 탄생’은 사랑이 태어나고 또 옮겨가는 관계들을 그린다. 생판 남과도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낯설다. 알고 보면 원래가 그렇게 가족이 탄생하는 것인데 말이다. 한국의 전형적인 가부장적 가족관을 탈
by
정혜린 에디터
2025.06.2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우리는 서로를 선생님이라 부른다 [인터뷰]
PD지망생에서 금융인이 되기까지. 인생 대 격변을 겪고 있는 그의 일상과 꿈과 행복 이야기
우리는 서로를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각자 잘하고 싶지만 마음처럼 안 되는 것들에 대해 묻고 답을 해주다 보니 어느새 이렇게 퍽 정중한 호칭을 쓰게 됐다. 나는 그에게 이해되지 않는 수학 문제를, 그는 나에게 노래 연습 영상을 보내오며 그렇게 비공식 아카데미를 꾸렸다. 그는 대학 시절 내 기억 속 가장 기상천외한 일상을 보내는 선배 중 한 명이었다. 라디오
by
채혜인 에디터
2025.06.2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제목은 배금비, 부제는 노팅힐 커피하우스입니다
취향은 새로움으로 이어지고, 나는 그 새로움에 이끌린다.
한동안 옛날 영화를 많이 찾아봤다. 여기서도 내 반골 기질이 등장하는데, 요즘 나오는 영화들은 다 너무 뻔하고 비슷해서 보기 싫었다. 그렇다고 예술적인 작품을 보자니 내 교양이 그 수준을 못 따라간다.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되는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닌 입맛을 만족시킬 것들을 찾아 헤매던 중에 ‘노팅힐’을 찾았다. 이 영화가 나에게는 제육 덮밥이었는지
by
김상준 에디터
2025.06.26
리뷰
전시
[Review] 꿈만 같은 컬렉션 –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전시]
플로렌스 필립스 부인의 꿈의 결실, 그 안에서 400년의 서양 미술사 맛보기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는 총 9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143점의 소장품을 관람할 수 있다. 해당 전시는 필립스 부부의 초상화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회화의 “황금기”’,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미술’, ‘인상주의 이전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 혁명으로’, ‘인상주의를 중심으로’, ‘인상주의 이후’, ‘20세기 초반의 아방가르드’, ‘20세기 컨템포러
by
조유리 에디터
2025.06.2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린 전부 실험실 표본 같아’ 감정의 기원 - 연극 ‘디 이펙트’ [공연]
젠더 벤딩 캐스팅으로 작품의 메시지를 확장하다. 연극 <디 이펙트>
한 여자를 짝사랑하는 남자가 있다. 그는 그녀에게 함께 번지점프를 하자고 제안한다. 위험할 땐 옆 사람에게 기대는 심리를 노린 것이다. 번지점프대에서 뛰어내리는 것처럼 극한 상황은 극도의 흥분 상태를 유발한다. 강렬한 신체 반응을 느끼면 뇌가 그 반응을 옆 사람에 대한 호감으로 오인시킨다. 즉, 무서워서 두근대는 걸 옆 사람 때문에 두근댄다고 착각하는 것
by
이진 에디터
2025.06.25
리뷰
전시
[Review] 143점의 소장품으로 400년의 흐름을 훑다 -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전시]
모네, 터너, 드가부터 폴 시냐크, 피카소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예술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예술가의 작품을 한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는 건, 특히 좋아하는 인상주의 작품들을 시간순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건, 내게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 그렇게 다녀온 전시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는 역사가 기억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400년의 미술사를 단숨에 훑을 수 있었다. 모네, 터너, 쿠르베, 에드가 드가와 같은 인상주의 대표
by
김효주 에디터
202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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