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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웃음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Netflix 해나 개즈비: 나의 이야기> [문화 전반]
자학유머와 예술계의 성폭력, 그리고 동성애를 말하다.
Hannah Gadsby: Nanette 언제부터였는지 정확히 기억할 순 없지만 예능 프로그램을 더 이상 시청하지 않는 사람 중 한 명이 되었다. 여성 코미디언들의 외모를 조롱하고 품평하는 모욕적인 언사가 한갓 유머로 수용되는 것이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여성 예능인들조차 자학개그로 발언권을 얻는 행위를 마주칠 때 치솟던 괴로움은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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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은 에디터
2019.01.28
리뷰
도서
[REVIEW] 엄마가 되기 위해 떠난 캐나다, <엄마니까>
어쩌면 누구에게나 엄마가 된다는 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되는 건지도 모른다. 언제나 낯선 여행을 계속해서 떠나는 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듬더듬 아이들과 낯선 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쩌다가는 소통이 될수 있기를 바라기도 하면서. 그게 어떤 여행이 될지와는 상관없이 작가의 이야기들이 가지고 있는 온기가 아이들에게도 따뜻하게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 <엄마니까> 태어나서 처음 배우는 단어 엄마. 모든 인간은 엄마에게서 태어난다.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타인, 세상 그 자체인 엄마. 그렇게 생각해보면 엄마가 된다는 것은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 엄마라는 단어는 가장 편하면서도 가장 무거운 단어이다. 우리는 태어나서 성장하고 어른이 되어가면서 엄마라는 단어와 언제나 새롭게 마주하게 된다. 처음
by
보라류 에디터
2019.01.25
리뷰
도서
[Review] 도서 <엄마니까>
따뜻하고 촉촉하지는 않으나 엄마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
나는 어려서부터 항상 손과 발이 차가운 편이다. 이는 겨울이 되면 유독 심해지는데, 엄마는 나의 손과 발을 보며 항상 손과 발이 따뜻해야된다며 속상해하셨다. 그저 손과 발이 차가운 것 뿐인데 엄마는 항상 이 사실을 마음 아파 하신다. 그리고 자신의 몸에 나의 손과 발을 가져가 따뜻해질때가지 주물러 주신다. 어렸을 때는 내 손이 너무 차갑다고 느껴지면 오빠
by
김태희 에디터
2019.01.24
리뷰
도서
[Review] '엄마'에 담긴 모든 의미 [도서]
<엄마니까>를 읽고
<엄마니까>는 세 아이의 엄마가 엄마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캐나다로 떠나 그 곳에서 겪은 모든 크고 작은 이야기들을 풀어낸 에세이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직 아이들을 위해 결정한 유학 스토리는 다사다난했다. 지금까지 ‘엄마’를 주제로 삼은 이야기를 읽어왔을 때, 나는 감동, 미안함, 왠지 모를 슬픔 등의 감정을 느꼈던 것 같다. 그래
by
고지희 에디터
2019.01.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존 말코비치가 되시겠습니까? [영화]
타인이 되어서야 비로소 내가 되는 사람들.
존 말코비치가 되시겠습니까? 타인이 되어서야 비로소 내가 되는 사람들 "1시간 뒤에 말코비치 안에서 봐." 여기 해괴하고 괴상망측한 문장이 있다. 말코비치는 카페의 이름도 어느 레스토랑의 이름도 아니다. 말코비치는 사람이다. 지적이고 우아한 분위기를 풍기는 헐리웃의 악역 전문 배우. '여인의 초상', '레드', 그리고 최근 넷플릭스 영화 '버드 박스'까지,
by
송영은 에디터
2019.01.2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웃음을 참기 힘든 블랙코미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 [공연예술]
가난한 청년의 유쾌한 상속 진흙탕 싸움
리미티드(기간을 정해 공연함)로 진행되는 뮤지컬 중에서 코미디 장르는 많지 않다. 100분에서 많으면 180분까지의 긴 러닝타임을 웃음 하나로 끌고 가기에는 힘들며 다른 장치가 필요하다. 지난 3년 동안 본 뮤지컬은 대개 진지하거나 주인공이 절망의 구렁텅이로 끝없이 떨어지는 우울한 작품들이었다. 빵빵 터지는 힐링이 필요했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by
한민정 에디터
2018.12.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을 욕망하고, 욕망할 때 [영화]
'가면 같은 사랑'도 사랑일까?
현실은 대본이 없기 때문에 늘 실수투성이고 초라한 겁니다. - 시라노 연애조작단 中 - 꾸밈없는 사랑이란 존재할까? 사랑도 결국 느끼는 감정의 한 부류이므로, 어찌 보면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는다는 게 더 이상할 수 있다. 따라서 사랑은 어떠한 방법이든 간에, 표현하게 되면서 나름의 꾸밈이 들어가게 된다. 문제는 우리가 사랑을 얼마나 포장하는지에 대한 정도
by
원종환 에디터
2018.12.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두려움을 딛고 주체적인 삶을 향해 있는 힘껏 ‘믿음의 점프’, <해피댄싱> [영화]
모든 굴레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삶, 즐거운 삶, 내일을 기대하는 삶을 향해 두려움을 접고 '믿음의 점프'
‘인생 영화’나 ‘인생 드라마’를 간만에 다시 봤을 때, 예전처럼 그 작품을 사랑할 수 없던 적이 있는가? 넷플릭스에 ‘모던 패밀리’ 전 시리즈가 올라왔다는 소식이 퍼지자, 사람들은 추억 속 레전드를 정주행할 생각에 들떴었다. 그러나 대다수가 드라마를 다시 본 후 예전처럼 마냥 웃으면서 볼 수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대는 변하고 사람들의 인식도 변화한다
by
오유미 에디터
2018.12.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새로운 언어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예술, 미디어아트 [다원예술]
서울 미디어시티 비엔날레 출품작 댄 첸(Dan Chen)의 ‘임종 지킴이 로봇’을 중심으로
첨단 과학이 발달하면서 예술계에도 과학이 큰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혁신적인 과학 기술을 예술에 접목하거나 예술 작품을 기계와 같은 특별한 매체를 통해 전달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그리고 이제, 과학과 예술은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과학 없이 예술을, 예술 없이 과학을 떠올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삶의 모습을 담겨 있는 과학을, 삶의 모
by
김보미 에디터
2018.11.2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크지슈토프 보디츠코의 프로젝션 [시각예술]
티후아나 프로젝션에 관하여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크지슈토프 보디츠코(Krzysztof Wodiczko)의 수많은 작품 중, <티후아나 프로젝션>은 이틀에 걸쳐 돔 형태의 문화관 건물에 사회에서 고통받는 소수자들의 얼굴을 투사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공론화시킨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두 가지 흥미로운 점이 존재하는데, 첫 번째는 화면에서 ‘귀’와 ‘머
by
한선아 에디터
2018.11.11
리뷰
공연
[Review] 재밌는 연극, 근데 개꿀잼 몰카 엔딩, 어쩌나, 어쩌나, 어쩌다
[Review] 재밌는 연극, 근데 개꿀잼 몰카 엔딩 어쩌나, 어쩌나, 어쩌다 내가 본 <어쩌나, 어쩌나, 어쩌다>는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다. 개그, 취향 저격이었다. 전개, 유쾌했다. 연출, 흥미로웠다. 결말,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더니 대도서관님이 아 이건 아니지않나요 하더니 갑자기 PPAP... 1. 블랙코미디의 정수를 적절하게 담은 초
by
손진주 에디터
2018.11.02
리뷰
공연
[Preview] (~11/4)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이 시대의 '용기'의 가치는..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 - 남산예술센터 2018 시즌 프로그램 - 이 시대의 '용기'의 가치는.. 연극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는 1980년대의 부조리한 구조 속의 대한민국을 그린 블랙코미디 연극이다. 연극의 주인공 김두관은 '용감한 시민상'을 얼떨결에 수상하였고, 이 상을 위한 무고한 피해자가 생겼다. 훌륭한 용기와 공로를 치하하기 위한
by
장혜린 에디터
201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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