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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우리네 상실의 역사를 노래하다, 연극 '썬샤인의 전사들' [공연]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 상실과 성장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썬샤인의 전사들'
한국 근현대사는 비극의 연속이었다. 일제의 통치 아래 나라 잃은 백성의 삶은 처참했고, 그토록 바라던 광복 후에도 정치적 혼란 속에 무고한 희생자가 속출했으며, 이념이란 이름 하에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이 벌어졌고, 민주주의를 부르짖은 청춘들은 독재의 칼날에 스러졌다. 가깝게는 노란 리본으로 기억되는, 시간 속에 잠든 어린 영혼들까지. 그야말로 상실의 역사
by
박찬희 에디터
2018.12.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시시한 삶은 없어요 [영화]
문득 초라하고 공허할 때. 그런 당신을 조금은 싱거운 얼굴로 위로할 세 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시시한 삶은 없어요" 조금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는 당신을 위한 세 편의 영화 연말이다. 한 번의 일요일만 더 지나면 우리는 2019년을 맞는다. 누군가의 새해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모퉁이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의 새해는 늘 커다란 그림자를 드리우며 조금 위협적인 얼굴로 나를 바라본다. 그는 나를 바라보며 질문부터 던진
by
송영은 에디터
2018.12.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청음] 이달의 아이돌 - 엑소(EXO)의 숨은 명곡, 알고 있나요
당신은 엑소의 숨은 띵곡들을 얼마나 알고 있나요
이번 12월, 청음이 선정한 ‘이달의 아이돌’은 엑소(EXO)입니다. 엑소는 벌써 데뷔 7년차가 된 남성 아이돌 그룹으로 현재 멤버는 총 9명(수호, 시우민, 레이, 첸, 백현, 찬열, 디오, 카이, 세훈)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전형적인 SMP(MAMA, HISTORY 등) 스타일의 곡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레게, 알앤비, 발라드 등 다양한 곡
by
김나연 에디터
2018.12.23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나를 잘 알지 못해서 [도서]
애쓰지 않아도 나는 나일 수밖에 없다. 잠시 나답지 않은 선택을 했더라도 결국 나는 나로 돌아오게 되어있다.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다가 나를 되돌아보게 되니까. 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다. 스트레스받을 때마다 왼쪽 배가 아프며, 많이 먹는 나지만 식욕이 없어 우울하다. 이 증상으로 지금 내 생활에 만족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생각해보면 난 일상의 변화에 동기 받는 사람이다.
어려운 고민이 있었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좋은지, 잘하는 일을 하는 게 좋은지. 내가 잘하는 일은 뭘까. 좋아하는 건 뭘까. 나를 잘 알지 못해서 고민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았다. 이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은 약간의 지성과 약간의 용기가 전부다. 목숨 걸고 적진에 뛰어들 정도의 용기까지는 아니라는 말이다. 처음에 던져지는 사람들의 비웃음이라든가, 금전적
by
송다혜 에디터
2018.12.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추억팔이] 2화: 아빠, 우리 잘 살자.
사진 <White Angel in Bread Line>: 당신의 초라함을 존경합니다.
2화: 아빠, 우리 잘 살자 궁금하다. 여러분은 아버지를 존경하시나? 나는 꽤 옛날부터 아버지를 존경하지 않았다. 한국의 많은 아버지가 그러하시겠지만, 나의 어린 시절 기억 속에서 아빠는 항상 일을 하고 계셨다. 아침 해가 채 뜨기도 전에 집에서 나가서 자정이 가까워서야 들어오셨다. 주말에도 출근하시는 건 예삿일이고 가끔가다 집에 계시는 날에는 컴퓨터로
by
박민재 에디터
2018.11.23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는 잘하지 않겠습니다-악!!
가장 잘하기 위해선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사실 난 ‘행복’이라는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일상생활에서도 그 말을 자주 사용하진 않는다. 이유는 단순하다. 난 인생사는 것이 딱히 행복하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일은 너무나 많다. 돈이 없어서 약속을 못 잡는 등의 작은 일부터 시작해서 닥쳐오는 이별, 누군가가 준 상처, 스스로의 능력치에 대한 의심과 자괴감 등 여러 요
by
박민재 에디터
2018.11.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청음] 10월, 이 달의 아이돌 - IZ*ONE
이 달의 아이돌! 프로듀스 48을 통해 10월 29일, 데뷔 쇼케이스를 마친 '아이즈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맞은 팀인 만큼, 앞으로가 더더욱 기대됩니다.
매달 청음에서는 한 팀의 아이돌을 선정해 뮤지션이 가진 이야기와 음악에 대한 리뷰를 들려드립니다. 뮤지션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의 음악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 달의 아이돌은 어제 데뷔 쇼케이스를 마친 신인 걸그룹, '아이즈원' 입니다! 12명의 소녀가 하나가 되다 무대에서 춤을 추고 있는 소년 옆으로, 또 다른 무대와 그 위의 소년이 다가올 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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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예진 에디터
2018.10.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에세이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도서]
에세이가 좋아졌다. 에세이는 작가의 세계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사랑, 취향, 생각, 가치관, 그를 이루는 모든 것들. 그의 세계가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면, 그건 잘 쓴 에세이다. 잘 쓴 에세이는 책을 덮고 나면 그 사람의 작품을 궁금하게 만든다. 하루키가 대표적인 예다. 난 원래 하루키의 소설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중간에 덮어버릴 만큼 지루하지
by
송영은 에디터
2018.10.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가 화장을 하는 이유는 [사람]
요즘 여성들이 이때까지 당연히 해야만 했던 의무를 벗어던지자는 '탈코르셋'이 화두가 되고 있다. 이젠 모두가 잘 아는 단어겠지만 코르셋은 옛날 유럽의 귀족들이 여성성을 강조하기 위해 허리를 꽉 옥죄는 속옷의 일종이다. 허리가 잘록하고 엉덩이가 큰 것이 여성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이미지이기 때문에 드레스를 아름답게 입기 위해서 그런 속옷을 입었다. 유독 유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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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18.09.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저는 잘 죽고 싶어요. [영화]
잘 죽기 위한 우리의 준비는 잘 살기 위한 첫 번째 걸음이 될 것이다.
어떤 일을 할지, 어떤 집에 살고, 어떤 차를 타고, 어떤 옷을 먹고, 어떤 것을 먹을지 매일 고민하고 상상하고 선택한다. 그런데도 우리가 언젠가 꼭 겪게 될 ‘죽음’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계획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언제 찾아올지도 모르는 죽음을 계획한다는 것이 조금 우습기도 하고, 나의 끝을 미리 그려보는 것이 유쾌한 일은 아니니까. 이 우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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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주 에디터
2018.09.03
리뷰
공연
[Preview] 우리는 춘향을 잘 알고 있을까?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많은 영화가 소설을 모티브로 만들어지고 흥행에 성공하듯 좋은 모방은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모든 모방이 같은 종류의 모방인 것은 아니다.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것처럼 사람들이 상상하던 것을 완벽히 재현해내는 모방도 있고, 기존의 것에 변형을 가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 모방도 있다. 무엇이 더 어려울까? 제작자의 입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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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에디터
2018.07.2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뺑이 치는’ 맛에 사는 거다. [여행]
2박3일의 제주가 ‘잘’살고 싶은 나에게 알려준 것.
2박3일 동안 제주에 다녀왔다. 계획 따위 세우지 않고, 상당히 급작스럽게 홀로 슝- 다녀왔다. ‘갑자기 왜?’ 라고 묻는다면, 그냥 끌렸다. 복학이라는 녀석이 한치 앞으로 다가온 이 상황에서 제주의 부름을 더 이상 미루면 아주 오래도록 못갈 것 같았다. 하여 괜히 신중해지는 일 따위 미연에 방지하고자 떠나기 이틀 전에 비행기부터 예약해버렸다. 이제 수수료
by
박민재 에디터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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