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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전시
[Review] 은유와 여백이 주는 감동 - 그림책이 참 좋아 展
국내외 그림책 작가들이 전하는 명쾌하고 따뜻한 삶의 은유들
동물들과 냉장고 속 음식들도 우리 눈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사람처럼 말하고 생각하며 크고 작은 문제들을 직면한다. 부엌의 식기들도 자기들만의 개성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 살며 그 안에서 우정과 가족의 사랑 등 일생의 중요한 가치들을 깨닫는다. 오늘 하늘에 펼쳐진 날씨는 사실 구름 공장에서 일하는 구름들이 열심히 설계하고 만들어낸 것이다. 그림책 속 세상에
by
박보경 에디터
2025.01.01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피드백 모임] 우리의 4분기 실적
함께해서 더 새로운 기억들
해방촌에서 팀원들을 만나기 직전에 찍은 사진. 날씨가 무척 좋아서 행복했다. 팀원들을 처음 만난 건 가을의 초입이다. 연말이 가까워지며 날씨가 부쩍 추워져서 그런지, 팀원들과 여름의 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날씨에 만났다는 점이 잘 실감 나지 않는다. 처음 만나 서로의 이야기를 들은 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각자의 관심사가 가지각색이라는 점이다. 누군가는
by
김서현 에디터
2024.12.31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피드백 모임] 글은 서로의 세계를 엿보는 것
우리가 공유한 건 글을 담아내는 사람이라는 그릇
지난 7월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를 시작하고 전보다 더 높은 빈도로 다른 이들의 글을 읽게 되었다. 그중 유독 자주 이름이 마주치는 에디터들이 있었고 곧 그들에게 관심과 유대감이 생겼다. 그러던 중 에디터 모임까지 신청하게 되었고 나에게는 새로운 소통 기회로 느껴졌다. 한강진역 한 카페에서 거주지가 경기도와 서울로 나뉘는 구성원들이라 첫 모임은 그 중심에 있
by
노현정 에디터
2024.12.31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피드백 모임] 하늘의 별 따기보다 귀한 사람들
우리들은 그 장인의 마음을 닮은 사람들이었어요.
글 쓰는 사람들끼리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아시나요?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글쓰기를 더 잘 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요. 좋아하는 동시에, 더 잘 쓰고 싶어서 집 밖을 나서는 사람들이 있어요. 나와 같은 그런 사람들이죠. 읽고 느끼고 생각하고 감각한 걸 밖으로 끄집어내야만 살아 숨 쉬는 걸 확신하는 그런 사람들이죠. 실은 잘하고 좋아한다
by
신지예 에디터
2024.12.30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일본 만화영화의 비현실과 현실 믹스 [영화]
메세지를 전하는 데에 있어 이러한 전통은 일본 만화영화계의 거목과도 같은 지브리 스튜디오에서부터 시작되어 왔다고 생각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지극히 일상적인 나날을 살아가는 주인공이 비현실적 요소를 만나 여러 경험을 하는 스토리는 일본 만화영화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다. 여기서 비현실적 요소란 등장 방식에 따라 그 형태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초능력의 발현이나 이세계적 인물의 등장 같은 비현실의 침투와 반대로 주인공이 비현실적 세계관으로 이동하는 비현실의 유도가 존재한다. 이를테면 호소다
by
유민재 에디터
2024.12.30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피드백 모임] 피드백 모임이라 쓰고 힐링 모임이라 읽는다
이제 서로의 글을 기다리고, 애독하며 성사된 인연을 무한히 즐길 차례이다.
마지막 모임이 끝나고 함께 찾은 포엠매거진, 시 팝업스토어 다전공 신청서를 쓰던 게 재작년 이맘때였던 것 같다. 그때의 나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아마 우려 섞인 비아냥일 것이다. 정확하게는 왜 불구덩이에 홀로 뛰어드니 멍청아. 라고 말할 것 같다. 필자의 복수전공은 문예창작이다. 일 벌리지 말고 얌전히 단일전공으로 졸업할까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또 무해하
by
김한솔 에디터
2024.12.29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피드백 모임] 가뭄에 단비 같은 파트너
먼저 웃으며 다가와 준 섬세한 파트너, 다음에 또 봐요. 감사합니다.
만남 9월의 오프라인 모임은 회사 입사 동기의 첫 만남 같았어요. 따지고보면 맞는 말이죠. 둘다 에디터 32기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니까요. 상대 에디터 분을 이번 글에서는 '파트너'로 칭해 볼게요! 이번 해는 마음의 여유가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오늘 일이 끝나면 내일 일이 다시 오늘 일이 되었어요. 파트너에게도 저도 순탄치 않았던 해였을 거에요. 그럼에
by
양유정 에디터
2024.12.27
리뷰
도서
[Review] 사랑을 바라보는 창 - 사랑을 그린 화가들
7인 7색의 작품을 통해 바라본 사랑
사랑은 무엇일까? 얼마 전 친구들과 나눈 대화에서 한 친구의 대답이 기억에 남는다. '사랑이란 내가 알고 있는 나를 나답지 않게 만드는 거'라는 말. 친구의 그 말은 형태가 없어 모호하게만 느껴졌던 사랑의 복잡다단한 성질을 간단히 함축해 주었고, 그 속에서 변화하는 나 자신의 모습을 다시금 돌아보게 해 주었다. <사랑을 그린 화가들>의 책장을 넘기다 보면
by
백소현 에디터
2024.12.25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피드백 모임] 글 나누기
사소하고 긴밀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만남에 앞서 얼굴을 맞대고 글에 대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나눌 수 있는 시간은 전공 혹은 직업적으로 맞닿아 있지 않는 이상 그리 간단하게 찾아오지 않는다. 글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것은 진지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글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무엇보다 탁월한 수면제가 될 수도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고민되고 꺼려지는 이유는 글이 사적인 소유물이라는 것에 있다.
by
조유진 에디터
2024.12.25
작품기고
The Artist
[별바라기] 4. 꽃 한 송이
백야를 건너서, 내일에 닿을 때
또다시 영원한 오늘에 머무를 때일까. 지지 않는 태양을 거름 삼아, 그림자를 모래 가닥에 하나하나 새기며 가시 사이를 걸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공기의 흐름을 이기고서, 한 걸음, 또 한 걸음 발자국을 내려놓았다. 색의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그때 나의 눈에 맺힌 것, "꽃이다." [illust by EUNU] 누구도 닿지 못했던 곳에 자리 잡고
by
박가은 에디터
2024.12.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가 올해 만난 ‘비주류’의 여자들 [영화]
찐따 선생 ‘양미숙’과 백엔짜리 여자 ‘이치코’
‘비주류’란 무엇인가. 사전에 따르면 '비주류(非主流)'는 대세를 이루는 큰 흐름, 즉 주류(主流)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중심에서 벗어난 갈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비주류 문화’란 A급이 아닌 B급으로 치부되는 문화를 말한다. 자주 들어본 표현인 'B급 영화'는 중심에서 벗어나 마이너하고, 저급하거나 수준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
by
소인정 에디터
2024.12.2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고백합니다, 고해합니다
그런 세상이라도 고개를 돌리지 않았던 것도 네가 있어서였겠지.
편지보다는 나의 잘못을 되돌아는 사과, 어쩌면 내 마음이 편해지고 싶어 혼자 중얼거리는 나만의 고해성사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찾아갈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되는 관계가 되었으니까. 그때의 나로서는 너의 앞에서, 너를 마주하고, 부족한 내 자신을 마주할 용기조차 낼 수가 없는 너무도 모자란 사람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나마 글로써 나의 마음을 전하려
by
김상준 에디터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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