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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우리에겐 암전의 시간이 필요하다 [문화전반]
흐름에서 벗어나는, 목적도 없는, 그래서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시간이 우리에겐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극에서 암전이 되는 순간을 좋아한다. 보이지 않고 특별히 들리지도 않는, 감각이 사라지고 어딘가에 정신만 떠있는 느낌이 좋기 때문이다. 잠들기 전에도 같은 경험을 함에도 암전이 다른 것은 집중과 집중 사이에 잠시 모든 감각을 내려놓고 쉬는 시간이기에 때문이 아닐까. 그러기에 암전의 느낌은 극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휴식의 느낌이다. 비록 그
by
김찬규 에디터
2018.01.24
리뷰
전시
[Preview] 예르미타시전 - 개인적인 생각과 기대 [전시]
소련이 오랜 시간 자리 잡고 있었음에도 여전히 제정 러시아의 화려함을 유지하고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매력적이다. 그리고 그 매력에는 예르미타시가 당연히 포함되어 있다.
넵스키 대로 ⓒShutterstock_Sergey_Bogomyako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언젠가 꼭 한 번은 가보고 싶은 도시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라는 도시가 내게는 ‘제정 러시아의 상징’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보통 러시아 하면 모스크바와 혁명 등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러시아의 붉은 혁명과 소련의 중심이었던 모스크바는 분명 세계사에서 매우 중요한 도시일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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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규 에디터
2018.01.09
리뷰
PRESS
[PRESS] 시대를 읽는 연극이란 이런 것 : 연극 < 12인의 성난 사람들 >
연극 < 12인의 성난 사람들 >은 ‘가짜 인물’의 ‘가짜 이야기’를 늘어놓지 않고도, 흥미롭게 메시지를 담아낸다. 젠더와 세대, 가치에 관한 많은 의견이 오가는 시대에, 절대성에 의심을 보내는 개인을 핍진하게 담아내는 방식, 그리고 부지런한 번안에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연극은 시대의 거울이다.” 대학로 연극 포스터 게시판을 장식하는 문장이다. 대학로를 거닐다가 저 문장을 만나면, 연극과 무대에 대한 묵직한 애정이 샘솟지만, 어디 현실이 그러한가. 낡은 감수성과 이미 지나간 시대의식을 세련된 양 포장한 스테디셀러가 무대에 오르기도 하고, 몇백여 년 전 고전을 재해석하겠다고 손 걷고 나서서는 오히려 원작보다 더 뿌연 거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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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윤 에디터
2017.12.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인터넷 개인 방송과 규제 [문화 전반]
하루가 멀다하고 다양한 플랫폼에 새로운 콘텐츠들이 쏟아지면서, 그 콘텐츠 하나하나를 규제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특히 최근에는 아프리카TV, 유투브 등을 통해 누구나 개인방송을 할 수 있게 되어 더더욱 그렇다. 방송 매체의 경우 다양한 협회와 위원회 등을 통해 정제된 방송이 송출되고, 이에 대한 시청자 의견도 잘 수렴할 수 있다. 이는 방송 매체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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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현 에디터
2017.12.2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개인의 음악 취향 [공연예술]
2018년 1월 22일, 한국에 굉장한 아티스트가 온다. 그들은 바로 ‘the internet'이라는 뮤지션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 아티스트를 매우 사랑한다. 1월 23일이 생일인 필자는 하루 전날 선물같이 내한하는 그들의 티켓이 열리자마자 바로 구매하였다. 같이 갈 사람을 찾느라 주변인들에게 이 아티스트를 아냐고 물어보니 생각보다 아는 사람이 아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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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진 에디터
2017.12.26
칼럼/에세이
칼럼
[화담(畵談)] 제 3 화(畵) : 분노, 빨강으로 화(化)하다
잘못된 분노, 개인적 분노, 사회적 분노의 빨강
(오늘의 세 번째 그림은 다소 충격적일 수 있습니다.) 0. 분노 죽어버려라! 싸우다가 죽어버려라! 둘 다 불에 타죽어라! 집아, 너도 불에 타라! 타서 다 바스러져라! 나도 죽겠다! 우리 모두 다 죽자!(중략)하지만 내게는 미지의 목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계속 쓰겠다.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쓰겠다. 다 쓴 다음에 나는 울겠다. 왜냐하면 팔이 아프니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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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7.12.07
문화소식
전시
[갤러리JJ] 오상택 개인전 Good(s) For Human _seriesⅠ: an actress’ closet
오상택 개인전 Good(s) For Human seriesⅠ: an actress’ closet 2017. 12. 8 (금) ~ 2018. 1. 26 (금) 갤러리JJ (서울 강남구 논현로 745 앙드레김빌딩) 화-금 11am-7pm, 주말 12-6pm (월요일 휴관) Opening Recep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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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연 에디터
2017.12.03
문화소식
전시
(11.30~12.31) 마이클 주 개인전 Single Breath Transfer [전시, 국제갤러리]
마이클 주 개인전 《Single Breath Transfer》 국제갤러리는 2017년 11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올해의 마지막 전시로 마이클 주의 개인전 《Single Breath Transfer》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제갤러리에서 선보이는 그의 첫 전시이자 10여 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대규모 개인전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국제갤러리 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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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17.11.29
리뷰
공연
[Preview] 가족 속 잊혀졌던 개인의 얼굴을 더듬다
가족 속 잊혀진 개인의 얼굴을 여는 연극, 아내의 서랍 기대평
[Preview] 가족 속 잊혀졌던 개인의 얼굴을 더듬다 아내의 서랍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가족 상담 수업을 처음 들었을 때가 떠올랐다. 2학년 때의 나는 상담장면에서 프로이트의 의자 정도를 떠올리는 풋내기였다. 당시 내가 그리는 상담 시스템은 기껏 해봐야 1:1 상담이었고, 마음의 문제는 그 스스로가 성찰하면서 풀어갈 수 있었다. 그것이 개인의 트라
by
손진주 에디터
2017.11.19
문화소식
전시
[인사미술공간] 이의성 개인전
익숙한 도구의 다른 형식과 쓰임새를 시각화한 < 생산적인 드로잉 >부터 개인의 초과 노동 원인과 유실된 노동 에너지를 탐색하는 신작 < 물리적인 드로잉 >까지 연구의 영역을 다양한 각도로 심화시킨 작품들을 총체적으로 선보일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인사미술공간에서는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9일까지 2017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시각예술분야 성과보고 시리즈의 첫 번째 전시 <드로잉 실험실 Drawing Laboratory>을 개최합니다. <드로잉 실험실 Drawing Laboratory>은 이의성의 국내 첫 개인전으로, 개인이 사회 구조 내에서 적응하는 방식들을 탐구하고 재해석하기 위해 ‘노동’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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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미술공간 에디터
2017.11.01
오피니언
영화
영화 박하사탕
오늘은 오랜만에 영화를 리뷰해보고자 한다. 이 리뷰는 다수의 영화 내용 스포가 서술될 예정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소개하고자 하는 영화는 설경구 주연의 박하사탕이다. 설경구가 기찻길에 서 달려오는 기차를 맞이하며 외치는 “나 돌아갈래”는 벌써 개봉한지 17년이 지난 지금에도 우리의 뇌리에 박혀있다. 네티즌 평점 구점에 달하는 워낙 명작으로 유명한 영화이지만
by
김휘소 에디터
2017.10.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요리 ‘보고’ 조리 ‘보고’ - 멋 따라 맛 따라, 시각이 미각을 지배할 때
요리 ‘보고’ 조리 ‘보고’ - 멋 따라 맛 따라, 시각이 미각을 지배할 때
요리 '보고' 조리 '보고' 시각이 미각을 지배할 때 <사진출처 - SBS '가면'> 사람은 보통 시각적인 요소를 통하여 가장 많은 정보를 인식한다고 한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에서 시각적인 요소를 많이 사용하는 추세이다. 나는 학창시절부터 요리를 시작하여 올해로 10년이 되었다.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요식업계에서는 어떤 때는 양식이 유행
by
박한솔 에디터
20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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