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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The Artist
[Time of good spirit] 봄밤
봄밤에는 모든 계절을 느낄 수 있다.
모든 계절이 봄밤에 모여들어 이곳 저곳 괜히 기웃거려본다 자신의 자리가 이제는 없는 것을 아는지, 시샘하여 찬 바람을 후 - 그러다 곧 다가올 그들의 계절을 기억하곤 아쉬움을 뒤로한 채 떠나려던 찰나, 막 피는 꽃들이 아름다워 잠시 앉아 봄의 밤을 느껴본다 모든 계절의 기분과 온도가 뒤섞여 소근소근 말 소리가 들리는 듯한 봄밤이다.
by
정은진 에디터
2021.03.27
작품기고
The Artist
[미나]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기, 받아들이기
오직 지금 이 순간만이 존재합니다. 과거의 고통, 방금까지의 고통은 내가 지금 이 순간에 그 기억을 가져옴으로써 힘을 발휘합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 또한 내가 지금 이 순간에 그 걱정을 가져옴으로써 힘을 발휘합니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부정적인 감정들을 피해버립니다. 하지만, 그저 받아들이는 순간 그것은 과거가 되어버립니다. 피할수록 그것은 현재가 되고
by
김한나 에디터
2021.03.25
작품기고
The Artist
[Time of good spirit] 3월의 지하철 풍경
3월의 지하철 내부에는 각기 다른 모습을 한 사람들이 있다.
3월 중후반의 지하철 내부는 각기 다른 온도와 색깔을 지닌 사람들로 인해 마치 여러 색이 짜이고 섞인 팔레트를 연상시킨다. 껴입기엔 답답하고, 가볍게 입기엔 쌀쌀한 이 애매한 날씨에, 패딩을 입은 사람부터 얇고 짧은 옷을 입은 사람까지. 계절을 가늠할 수 없는 패션쇼가 열린다. 또 새로운 시작에 앞서 한껏 차려 입은 풋풋한 새내기와 막 학기를 앞둔 시니컬
by
정은진 에디터
2021.03.20
작품기고
The Artist
[순간을 기록하다] 화사함을 기록하다
봄을 맞아 화사해진 옷차림
따듯해진 날씨만큼 화사해진 옷차림을 기록하다
by
이유진 에디터
2021.03.15
작품기고
The Artist
[Time of good spirit] 스트리트 출신입니다
길고양이, 거리의 무법자에서 사랑스러운 존재가 되다.
내가 어릴 때만 해도 길고양이들은 소음을 유발하고, 쓰레기봉투를 헤집어 놓는 등의 이유로 사람들에게 부정적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급증하는 고양이의 인기에 따라 길고양이들도 이전과는 다른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재학 중인 학교 주변에는 길고양이들이 많다. 학생들은 길냥이들의 일일 집사를 자처하고, 그 많은 고양이 한 마리 한 마리에게 애정어린 이름을
by
정은진 에디터
2021.03.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3월부터는 진짜 열심히 살아야지
원대한 계획 앞에서 망설이고 있거나,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서성이고 있는 우리를 일으켜줄 영화 두 편을 소개한다.
새해의 '진짜 시작'인 3월이 돌아왔다. 한 해를 멋지게 보내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더 미룰 수 없는 시기이자, 벌써 새해의 두 달이 흘렀다는 생각에 무기력해지기도 쉬운 시기다. '3월부터는 진짜 열심히 살아야지'하고 입버릇처럼 말했지만 매년 그랬듯, 3월이 이렇게 빨리 돌아올 줄은 몰랐다. 한층 풀어진 날씨에 몸은 늘어지고 뉴스에서 나오는 우울한 소식에
by
도혜원 에디터
2021.03.10
작품기고
The Artist
[Time of good spirit] 소소함이 주는 기적, 미라클 모닝
미라클 모닝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얻고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작년 겨울이었다. 적성에 맞지 않는 데다 어렵기까지 한 전공 수업을 한 학기에 7개씩 듣고, '발주'라는 개념조차 잘 모르는 상황에서 동기들과 힘 합쳐 잡지를 만들고 배송 일까지 도맡았다. 그 와중에 작업 비용을 벌기 위해 고된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했다. 모자란 시간 속에서, 나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만이 남겨진 듯 잔뜩 긴장된 얼굴로 주변에 부정적인
by
정은진 에디터
2021.03.07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임상묵
“저는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기록해요. 옛날부터 보면 기록은 상류층 위주로 흘러갔잖아요. 일반인은 기록될 기회도 없고. 일반 사람들도 각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 저는 그걸 기록할 사명이 있다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을 만나서 기록을 남기는 것.”
어디든지 능숙하게 있는 사람이다. 언제나 대화에 스탠바이 되어있는 느낌이 든다. 200% 진심이 담겨있기도 하지만 그만큼 영혼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낯설지 않은 느낌의 친구이다. 나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 하면 실례일까. 괜히 반가웠다. 너라는 사람이 내게는 익숙한 것 같아서. 제주 여행 이후, 여행의 후유증이 남을까봐, 비행기 티켓을 끊으
by
최지은 에디터
2021.03.05
칼럼/에세이
에세이
[Mode_Kunst] 진실한 전달자, 낸 골딘
사진 작가 낸 골딘은 언제나 진실하게 자신의 주변을 담았다. 그 사진에서 보이는 것은 그녀의 삶이자 동시에 나의 삶이기도 하다.
'Kunst'는 ‘예술’을 뜻하는 독일어 단어로, Mode_Kunst는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예술 이야기를 부드럽게 풀어낸 에세이 시리즈입니다. 조용히 예술 모드를 켜고 싶을 때, 찾아와 읽어주세요. Nan Goldin, 1953~ 낸 골딘은 성과 에로티시즘, 그리고 그 관계성들에 대한 숨김없는 탐구를 통해 사회적 터부를 부순 사진작가다. 사진의 전통적
by
송민형 에디터
2021.03.02
작품기고
The Artist
[순간을 기록하다] 졸업을 기록하다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는 순간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는 순간. 졸업을 기록하다.
by
이유진 에디터
2021.02.27
작품기고
자유롭게 예술하라
나는 그림 그리는 게 좋았다. 삐뚫게 그린 선들, 다채로운 색연필, 상상하는 것이 눈으로 보여지는 시간.. 하지만 미술을 "배우고"나서 미술에도 규칙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문제집을 풀 듯, 그렇게 정답을 찾으려 그림을 그리는 것은 내게 무척 어려웠다. 하지만 적응의 동물인 인간으로서 나는 어느새 규칙을 엄격히 지키며 사람들이 원하는 그림을 그리는데 능숙
by
정은진 에디터
2021.02.20
작품기고
Unmelted,unbroken snowman
(노래와 함께 작품 감상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한 계절에만 오는 당신이 반가워 맨 발로 뛰쳐나왔어 지난 번에 당신을 지켜주지 못한 게 미안해 이번에는 내 마음을 크게 만들어 보았어 마음을 꺼내고 꺼내어 굴리고 또 굴렸어 당신의 어깨와 머리칼을 정돈하고 연신 톡톡, 위로해주었어 때문에 바람의 충돌에 흔들리지 않기를 무기력하게 녹지 않기를, 부서지지 않기를,
by
정은진 에디터
20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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