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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칼럼
[인터미션] #6. 잭이 꿈꾸던 사랑의 지상낙원 - 뮤지컬 '해적'
해적의 사랑은 신들의 거짓말 같은 사랑
이 공간을 비워둔 지 장장 9개월이 지나버렸다. 무엇을 써야 하나, 어떻게 써야 하나를 고민하다가 흘려보낸 시간이 벌써 아홉 달이라니, 사실 쥐도 새도 모르게 섹션이 사라져있으면 어떡하나 걱정하기도 했다. 무언가를 오래 좋아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오래, 같은 농도로 좋아하기는 어렵다. ‘덕생’에도 ‘현생’에도 굴곡은 있기 마련이라 절정과 하강을 수없이
by
정지은 에디터
2020.07.17
칼럼/에세이
에세이
[나행복] Prologue : 행복한가요? 사소합니다
물론 누구나 힘들다. 그러나 누구나 행복했다.
누구나 힘들 때가 있다. 우울하거나, 지치거나, 외부의 상황에 고통받는 상황이 누구에게나 있다. 경중은 있겠으나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좋아하던 것도 무감각해지거나, 아무 일도 없는데 괜히 눈물이 나는 일이. 유치원생 아이도, 청소년도, 학생도, 취업 준비생도, 직장인도, 엄마와 아빠도 살아가는 모두에게 삶의 무게만큼 부정적인 감정이 존재한다. 죽기 직
by
김혜원 에디터
2019.11.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리고 그곳에 해적들이 있었다 - 해적이야기 둘 [공연예술]
항해일지를 쓰는 거야. 어떻게 쓰는 거지. 일단 첫 장을 쓰는 거야.
* 극 관련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03. 앤 당신들의 신은 내가 태어났을 때 축복해주지 않았다. 당신들의 교회는 사생아의 이름을 기록해주지 않았다. 당신들의 신은 나의 서툰 기도를 허락해주지 않았다. 당신들의 교회는 사생아의 이름을 혼인서약에만 기록해준다고 했다. (...) 당신들의 신은 나의 항해시대에 초대받지 않았으니 내가 죽는 그 날에 초대받
by
김효경 에디터
2019.05.1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리고 그곳에 해적들이 있었다 - 해적이야기 하나 [공연예술]
내 마음속 가장 완벽한 바다. 그곳의 사람들 이야기.
* 극 관련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공연 후기를 쓰는 거야. 어떻게 쓰는 거지. 일단 첫 장을 쓰는 거야. 뭐부터 써야 하지. 극장 후기? 아냐. 공연 내용? 아냐. 배우 평가? 아냐. 보이는 걸 쓰면 돼. ‘해적’. 보통 해적이라는 단어를 보면 수염을 길게 기르고, 머리엔 검은 두건 같은 걸 쓰고, 애꾸눈 안대에 칼을 들고 있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by
김효경 에디터
2019.05.16
오피니언
만화
[Opinion] 국내 콘텐츠산업을 좀먹는 벌레들 [기타]
"불법 복제"에 시름하는 국내 콘텐츠산업에 대하여
넷플릭스의 국내 진출 이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킹덤>의 히트로 국내 넷플릭스 이용자 수는 급격히 증가했다. 온오프를 가리지 않고 넷플릭스가 대화의 주제에 오르는 게 일상이 되었다. OTT 업계의 견제와는 달리 소비자들의 반응은 우수한 국내 콘텐츠 개발, 다양한 콘텐츠 접근가능성 등의 이유로 긍정적인 편이다. 적어도 넷플릭스가 국내 시장에 안정
by
오유미 에디터
2019.03.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바다로 간 해적 [도서]
아름다움으로 쓰여진 낭만을 향하는 열망
그다음 순간 동안 인생은 밝게 빛났고 시간은 환영이었으며 그들의 힘은 영원한 것이었다. <바다로 간 해적>은 스콧 피츠제럴드의 과거작이다. <위대한 개츠비> 로 잘 알려진 스콧 피츠제럴드는 당시 시대에 대한 열망, 그 이면의 허무함을 그림으로 굉장히 유명한 작가이다. 스콧 피츠제럴드에 대해 아주 잘 알고있지는 않았다. 다만, 그의 여
by
김지현 에디터
2018.12.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여름의 끝자락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라이프 오브 파이'
끝없을 것 같던 더위도 끝이 보인다. 가을의 바람이 느껴진다. 며칠 남지 않은 8월, 여름의 끝자락에서 멀어지는 여름과 다가오는 가을을 함께 느낀다. 가을은 밤부터 서서히 여름의 흔적을 자신의 자리로 채워갈 것이다. 절대 그리울 것 같지 않은 계절이지만 그럼에도 무언가 끝을 향한다는 것은 쓸쓸히 느껴지곤 한다. 또 한 번 속는 것이다. 분명 가을을 지나 겨
by
김우식 에디터
2017.08.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8월, 밖은 위험하다. 선풍기와 DVD만 챙길 것!
올 여름, 바다로 산으로 떠나지 않은 것을 아쉬워 마세요. 밖은 위험합니다. 선풍기와 다음의 DVD만 챙기시길.
저번 여름도 이렇게 더웠던가. 매년 이번 여름이 가장 덥다고들 하던데 여름의 더위는 어쩜 이리도 부지런한 것일까.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는 바람과의 경쟁에서 해는 긍정적으로 묘사되곤 하던데 당신이 정말 긍정입니까. 제정신이기 힘든 더위다. 이불 밖은 위험하다고들 하지만 이불 안도 위험한 이 더위 아래 휴가철을 맞아 가장 안전한 휴가 또는 주말을 보낼 방법을
by
김우식 에디터
2017.08.0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러시아에서 보는 발레2 "해적" [공연예술]
해적<Корсар> 12월 3일 나는 한국으로 귀국 전 마지막 발레를 보러갔다. 이번에 보는 발레는 “Корсар” ‘해적’이라는 발레이다. 저번에 보았던 호두까기 인형과는 반대로 처음 접해본 발레라 굉장히 생소하였다. 평소 혼자 문화생활을 즐기는 나는 이번에도 역시, 혼자 관람하러 갔는데 우연히도 그날 발레 ‘해적’의 주인공들이 한국사람인 발레였다. 그
by
이혜윤 에디터
2016.12.08
F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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