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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전쟁의 폭력 속에서 개인으로 존재하기 - 1923년생 조선인 최영우 [공연]
어쩌면 당신이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을 이야기
여기 어쩌면 당신이 절대 알지 못할 이야기가 있다. 일제강점기, 일본군으로 징집되거나 그들을 보조하는 노동에 징용되어야 했던 시대의 고통을 겪은 조선인 포로감시원의 이야기다. 아직까지 제대로 조명되지 않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인 포로감시원의 이야기를 전한다. 연극 ‘1923년생 조선인 최영우’는 동명의 르포르타주를 원작으로 한다. 스무 살 청년 최영
by
김민서 에디터
2024.12.04
리뷰
PRESS
[PRESS] 머무르는 여행자의 고백 - 삿포로 갔다가 오타루 살았죠
일상처럼 머무르는 게으른 여행자의 나 홀로 게스트하우스
김민희 에세이, 삿포로 갔다가 오타루 살았죠 일상처럼 머무르는 게으른 여행자의 나 홀로 게스트하우스 머무르는 여행자의 고백, 삿포로와 오타루에서 먼 곳으로 떠나 머무는 삶을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것이다. 낯선 이국 땅에서 발음하기도 어려운 이름을 가진 사람들과 몸짓을 동원한 대화를 나누고, 메뉴판을 알아보기 어려운 동네 가게에서 밥을 먹고 기분 좋은
by
김인규 에디터
2023.11.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도둑맞은 비행기 표
이제 좋을 일을 생각해야겠어
양해 안 했는데? 막 영월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 안, 서울로 진입하며 일어나는 병목구간 교통 정체의 빨간 파도 가운데에서 최후 통첩을 들었다. 우리 비행기 표가 도둑맞았단다. 나는 별안간 멍해졌다. 10여 일 전, 키XX컴을 통해 예매한 비행기 표를 취소했다. 우리는 어쩌면 현대의 서비스를 너무 믿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환불이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라고
by
서상덕 에디터
2023.11.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배려는 기만이다: 캠프 엑스레이 [영화]
교감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인간 여럿이 모인 사회에는 갈등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작게는 개인 대 개인의 갈등부터 크게는 종교 대 종교, 국가 대 국가까지 그 크기는 다양하다. 갈등은 사람에게 정신적인 상처 또는 육체적인 상처를 동반한다. 전쟁은 사람의 목숨을 쉬이 앗아가고, 종교 박해는 수많은 사람을 좁은 우리 속에 가둔다. 이러한 세계에서 인류는 어떻게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까
by
백나경 에디터
2021.08.16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아아, 내 여행의 종착지는 이국이 아닌 당신이었구나 [여행]
그와 함께했던 홋카이도에서의 로맨스
"까악-깍" 까마귀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홋카이도 땅에 우리는 발을 디뎠다. 동남아의 더위는 두렵고 그렇다고 태평양을 건너 저 멀리 낯선 대륙으로 떠날 금전적 시간적 여유는 없던 애인과 나는 설국의 도시가 뿜어내는 왠지 모를 로맨틱함에 이끌려 무작정 항공권을 결제했고 어느새 와버린 것이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여행을 떠나기 전, 큰 설렘은 품지 못했다
by
강안나 에디터
2020.03.28
리뷰
공연
[Preview] 느린 템포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 "네가 서성일 때" - 2019 서로단막극장 [공연]
<네가 서성일 때>에서 만나게 될 우리의 서성임 속에서, 나를 찾고, 나의 삶을 찾고, 내가 놓쳐오던 것을 찾아오고 싶다.
서촌공간 서로는 2019년 단막극 특성화 극장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따. 그 일환으로, 2018년에 이어 서로단막극장을 새롭게 선보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단막극장르에 대해 다양한 제시를 하고, 단막극의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주력함으로써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을 개발, 공연화함으로써, 연극계의 단막극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자 9월 19일(목)
by
최은희 에디터
2019.09.25
리뷰
공연
[Preview] 공포로 비로소 마주하게 되는
"안톤 체홉은 왜 병든 몸을 이끌고 사할린에 갔을까?" 얼어붙은 대지와, 몰아치는 바다와, 산다는 것의 의미를 잃어버린... 인간의 그림자만 하염없이 일렁이는, 신(神) 조차 눈을 감아버린 그곳 안톤 체홉의 <공포>와 체홉의 사할린 경험을 합쳐 새롭게 창작한 연극 '공포' 1890년 러시아의 작가 안톤 체홉은 자신의 문학 생활을 잠시 접은 후 사할린 섬으
by
박주현 에디터
2018.04.2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영화로 보는 문학 : 메타포로 보는 세상-「일 포스티노」 [시각예술]
언어예술은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될까? 「일 포스티노(Il Postino)」(1994)를 통해 바라보는 문학.
영화로 보는 문학 : 메타포로 보는 세상 -「일 포스티노(Il Postino)」(1994) 그러니까 그 나이였다. 시가 나를 찾아온 것은. 모른다. 그것이 어디에서 왔는지 난 모른다. 겨울에서 왔는지, 강에서 왔는지 어떻게, 언제 왔는지 난 모른다. 아니, 그건 목소리가 아니었다. 언어도 아니었고, 침묵도 아니었다. 그것은 내가 헤매고 다닌 길거리에서였다.
by
조은지 에디터
201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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