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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플란다스의 개 - 끊임없이 하강하는 모든 것들 [영화]
아이러니한 사회
<플란다스의 개>는 ‘역시 봉준호’라는 말이 나올 만큼, 강렬한 데뷔작이었다. <괴물>, <설국열차>, <기생충> 등과 같이 사회 내의 계급구조와 자본주의에 대한 풍자와 현실 비판을 보여주었던 것처럼 <플란다스의 개> 또한 그 자장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의 메인 주인공인 윤주와 현남은 모두 계급상승의 욕구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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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에디터
2024.10.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대도시의 사랑법 - 그들이 사는 삶 [영화]
한국 사회에서 마이너로 살아남기
한국 사회에서 마이너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인지하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대도시의 사랑법>이 그리는 ‘마이너로 살아남기’의 의미를 말이다. 재희와 흥수는 사회적 약자로 통하는 자들이다. 우선, 재희는 여성이며, 흥수는 자신을 퀴어로 정체화한 인물이다. 재희는 사회적 통념이 허용하는 여성상과는 거리가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 이렇듯 둘의 비주류적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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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에디터
2024.10.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로봇 드림 - 사라졌지만, 사라지지 않는 것 [영화]
추억과 이별의 상관관계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외로움은 인간과 뗄 수 없다. <로봇 드림>은 언제나 외로움과 함께하는 인간의 모습을 강아지 도그를 통해 보여준다. 혼자 사는 도그는 우연히 외로움을 채워 줄 수 있다는 로봇 광고를 본 후, 로봇을 구매한다. 그렇게 도그는 로봇과 친구처럼, 연인처럼, 추억을 만들어 나간다. 특히, 도그와 로봇이 Earth, 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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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에디터
2024.10.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헌트 - 시대의 흔적과 관객의 몫 [영화]
시대를 경유하여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다.
누굴 사냥하는가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헌트(hunt)는 '사냥'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 <헌트>의 두 주요 인물인 김정도와 박평호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베드로 사냥"과 "불꽃 작전" 그리고 "1호 제거" 모두 대통령을 사살(사냥)하는 작전을 의미함으로써 헌트란 제목은 영화의 첫인상을 각인시킴과 동시에 영화 전반을 관통하는 소재를 나타낸다. 또한 헌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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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에디터
2024.10.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 인터넷 킬러 사냥 - 사건을 자극으로 소비하는 태도 [영화]
사건을 소비하는 태도와 그를 바라보는 우리는 어떠한 시각을 가져야하는가.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 인터넷 킬러 사냥>은 넷플릭스 제작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제목에 ‘고양이’가 포함되어 있다 보니 어떤 콘텐츠를 볼지 고민하는 시청자 입장에선 고양이가 잔뜩 나오는 귀여운 다큐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혹은, 페이크 다큐라 생각해 재생할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이 다큐멘터리는 실제 사건을 보여준다. 연출과 편집은 마치 영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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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에디터
2024.09.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미쓰 홍당무 - 사랑스럽지 않으면 어때? [영화]
<미쓰 홍당무>는 코미디의 모습을 하고, 여성의 일상을 비춘다.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간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어렸을 적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애니메이션 <빨간머리 앤>의 주제곡이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라는 말은 의미심장하다. ‘예쁘지 않은 것은 괜찮지만 사랑스럽지 못한 것은 용서가 안 된다’는 것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특히나 “사랑스러움”은 주로 여성들에게 강요이자 강박적으로 다가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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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에디터
2024.09.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느 가족 - 어느 가족의 따뜻함과 차가움 [영화]
"어느 가족"을 통해 보는 사회의 역할과 "가족"의 형태
<어느 가족>을 본 관객 대부분은 영화 속 가족들을 보며 감동하고, 탄식을 내뱉었으리라 생각한다. <어느 가족>이 관객으로 하여금 울컥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뜨거운 감정 뒤, 어딘가 씁쓸하고 차가운 느낌이 여운을 남긴다. 그렇다면 <어느 가족>을 보고 난 후 느껴지는 이 감정은 무엇 때문일지 집중해 보자. <어느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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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에디터
2024.09.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각자의 감옥 안에서 [영화]
'정상'이란 말의 오류
세상이 정해놓은 틀에서 쉽사리 벗어날 수 있을까? 그 누구든 쉽게 ‘그렇다’는 대답을 할 순 없을 것이다. 특히 내가 울타리 밖에 속해 있는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 틀은 끊임없이 나를 따라오며 옥죌 게 뻔하다. 이런 생각의 끝엔 사회의 “정상”이란 틀은 누가 만든 것이며, 무엇일까 하는 근원적인 물음으로 나를 이끈다. 담을 넘어 저 너머의 넓은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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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에디터
2024.09.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찬실이는 복도 많지 - 복 많은 찬실씨 [영화]
영화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찬실은 복잡하다. 우울하고 혼란스럽다. 영화 pd로 일하던 찬실은 오랫동안 함께 일하던 감독의 사망과 함께 일자리를 잃게 된다. 영화만 하다 늙을 줄 알았던 찬실은 자신에게 이런 시련이 닥친 것이 믿기지 않는다. 직업적인 의미로나, 영화를 사랑했던 마음으로나 찬실의 실업은 그의 인생 전반을 다시 돌아보게끔 하는 촉발제로 작용한다. 왜 일만 하며 살아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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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에디터
2024.09.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하나 그리고 둘 - 삶과 영화의 관계 [영화]
영화와 삶은 계속된다.
영화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 나의 개인적인 의견을 몇 자 적어 보자면, 영화를 통해 나라는 한 개인의 차원에선 느낄 수 없었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 체험을 통해 내 삶을 돌아볼 수 있고,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하여 놓쳤던 것들을 다시금 상기시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영화는 우리에게 일상생활에서는 할 수 없던 경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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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에디터
2024.08.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송곳니를 뺄 의지 [영화]
억압과 성장 그리고 민주주의의 형태
넓은 저택에 사는 남매들이 있다. 이들은 라디오를 통해 누군가의 녹음된 목소리를 듣고 단어를 배워나간다. 남매들은 어린아이가 아닌 이미 거의 성장한 성인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단어 교육을 받는 모습은 의아한 부분이다. 또한, 이들의 단어 교육은 모두 현실에서 사용되는 단어와 다른 뜻으로 가르침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남매들은 이러한 오류를 전혀 인지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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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에디터
2024.08.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날아오르지 못한 구조적 문제점 [영화]
본질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에 닿아 직시 해야만 하는 것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럿>을 관람하기 전,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를 본 적이 있다. 스웨덴 영화 Cockpit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라는 사실이었다. Cockpit을 직접 관람하지는 못했지만, 기본적인 설정으로 퀴어적 요소가 꽤 있고, 여성에 대한 성차별적인 사회구조에 대한 풍자를 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냈다는 정보를 찾을 수 있었다.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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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에디터
20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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