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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짧은 인생, 좋게만 살다 가기를.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공연]
복수의 고리를 끊어내고 나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
* 본 글은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의 프로그램 북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2018년의 무더운 여름날부터 5년을 기다려왔다. 단지 꼭 보라는 친구의 한마디에 공연 제목을 기억했다. 대극장 라이선스 뮤지컬도 5년 넘게 소식이 들리지 않을 수 있는데 무엇을 믿고 공연을 계속 기다린 것일까. 시놉시스 한 줄도 알지 못하는
by
박서현 에디터
2023.12.17
리뷰
PRESS
[PRESS] 웃으세요, 아버지. 웃어요. -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엄숙한 비극이 만들어내는 카타르시스.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명동예술극장에 다시 돌아왔다. 4월 9일부터 5월 9일까지. 중국의 기군상의 고전 희곡 『조씨고아』를 고선웅 연출가가 직접 각색, 연출한 이 작품은 2015년 초연 직후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동아연극상, 대학민국연극대상 등을 수상하며 2019년 '국립극단에서 가장 보고 싶은 연극' 1위를 차지했다. 작년에 공연을 시
by
김나은 에디터
2021.04.18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당신의 마음의 숙제는 무엇인가요 : 마음의 숙제 [도서]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올해의 숙제를 돌아보기, 웹툰 <마음의 숙제>
당신의 마음의 숙제는 무엇인가요? 눈 깜박하는 사이 연말이 다가왔다. 연말이 되면 자연스럽게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게 된다. 연초를 한 해의 목표 세우기로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세운 목표를 얼마나 이루었는지 돌아볼 것이다. 설령 세어운 목표가 없었더라도 지난날에 쓴 일기를 돌아보거나, 사진첩 속 사진을 들춰보거나, 친구들과의 대화 사이에서 흘러나오
by
전지영 에디터
2020.12.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럼 너는 누가 지켜주지? [영화]
넌 세상을 지켜, 난 너를 지킬게
This used to be my playground. This was my playground. This is my playground. 소년시절의 너 첸니엔(저우동위)은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무슨 일이 있어도 베이징대를 가야만 하는 인물이다. 첸니엔의 유일한 가족인 엄마는 불법 화장품 판매로 생계를 유지하려 하지만 빚쟁이들에게 쫓겨 거처를 옮겨가며 생
by
나시은 에디터
2020.11.18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영화 콘텐츠 속의 여성들 [영화]
여성 서사, 여성 감독, 여성 주연. '여성 영화'
지난달 개봉한 고아성, 이솜, 박혜수 주연의 기획 영화 ‘삼진 그룹 영어토익반’이 100만 명 돌파에 성공하며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삼진 그룹 영어 토익반’은 1995년 을지로에서 벌어지는 여성판 레트로 ‘미생’ 영화로, 상고 출신 비정규직 직원 자영, 유나, 보람이 대리 진급을 위해 열띤 영어 공부를 시작하며 진행되는 이야기이다. 이들은 누구보다
by
류현지 에디터
2020.11.09
작품기고
The Artist
[우당탕탕 캔바쓰] 더위사냥
휴가는 안가지만 아이스크림은 못 참습니다.
여러모로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여름휴가를 갖지 못했다. 그래도 아이스크림만은 가질 것이다. - 상상 휴가 中 -
by
김찬식 에디터
2020.09.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태생부터 희미했던 이름, 기지촌 혼혈고아 [시각예술]
주명덕 <섞여진 이름들> 展에 다녀와서
흑백 사진 속 동양과 서양의 느낌이 섞인 얼굴을 가진 아이가 물끄러미 프레임 너머를 쳐다보고 있다. 커다란 눈망울은 아이답게 천진난만하기보다 차분하고 담담하다. 마치 자신에게 닥친 불행을 모두 받아들인다는 듯이. 혼혈아로 태어나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고아원에서 살아가는 이 아이는 자신의 가혹한 운명 앞에 울음을 터뜨리지 않는다. 다만 슬픈 눈망울로 그 운명
by
김예슬 에디터
2020.08.1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명동로망스” 속 실존 인물들의 말에서 공연 대사/가사 찾기 [공연예술]
뮤지컬 <명동로망스>를 그리워하며 쓰는 소소한 글
작년 이맘때 쯤, 내가 아주 사랑하던 뮤지컬이 있다. 바로 뮤지컬 <명동로망스>이다. 나는 이 공연을 극 중 넘버인 ‘생명수’를 부르는 커튼콜 영상으로 처음 접했다. 영상에서 배우들이 모두 맥주를 한 캔씩 들고 나와 관객들과 함께 '생명수'를 부르는데, 나는 그대로 그 영상에 거의 중독..되었다. 그리고 본 공연을 본 후로는 ‘생명수’만 들었을 때보다 훨
by
정다영 에디터
2019.11.26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마음의 숙제 - 흡혈귀들의 동네에서 느끼는 진한 인간다움 [웹툰]
가장 인간적이지 않은, 그러나 가장 인간적인 곳으로의 초대
출처: 네이버 웹툰 <마음의 숙제>는 현재 네이버에서 토요일마다 연재되고 있는 웹툰이다. 이 웹툰은 종이 위에 물감으로 칠한 듯한, 엷은 느낌의 그림체, 그에 어울리는 손글씨로 적힌 주옥같은 대사들, 그리고 잔잔한 스토리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인간적인 감정들이 매우 매력적이다. 독립하게 된 주인공 조이경은 집값이 싸고 조용한 어느 동네로 이사를
by
김윤하 에디터
2019.04.17
리뷰
도서
[Review] 두 여자의 치열한 일대기, <고아 이야기>를 읽고
전쟁이 비참한 것은 언제든 인간이 거리에서 죽어 나가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중한 사람이든, 처음 보는 사람이든 간에 죽음이 공평하게 삶을 휩쓸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노아와 아스트리드는 계속해서 살아야 할 이유를 찾는다. 지금 이 순간 살아있기 때문에 우리는 살아가야 하는 거라고. 두 사람이 그 단순하면서도 묵직한 이유를 찾아내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치열한 인간의 삶은 언제든 또 다른 인간의 영감이 된다. 무기력하게 침대에 누워 있다가도,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 천장을 쳐다봐도, 열심히 사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으면 ‘나도 뭔가를 해야겠다’라는 의욕이 솟구친다. 그게 현실의 인간이 아니더라도 말이다. 허구의 이야기가 현실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 아닐까. 마음이 울적한 날엔 별 것 아닌
by
권령현 에디터
2019.02.06
리뷰
도서
[Review] '선택'에 대한 무게감 <고아이야기>
<고아 이야기>를 통해 본 삶과 선택의 무게
“비밀과 거짓말, 배신과 열정, 마지막 장까지 단숨에 읽어 버렸다.” 나를 <고아 이야기>로 이끈 추천사다. 독일, 세계대전, 서커스 등 어두움을 내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키워드는 이 책을 읽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게 했지만, 크리스티나 베이터 클라인의 추천사를 보고 한 번 도전해보자 하여 접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의 추천사와는 달리 <고아
by
김태희 에디터
2019.02.06
리뷰
도서
[Review] 시대의 거울을 통해 마주한 또 다른 나, 그리고 위로. 책 <고아 이야기>
제2차 세계대전, 그리고 두 여성 팜 제노프의 소설 <고아 이야기>는 다른 듯 너무나 닮은 두 여성, 아스트리드와 노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두 여성은 '독일 서커스단'을 통해 만나 라이벌과 같은 관계에서 미묘한 감정을 주고받게 된다. 너무나 다른 성향과 성격 탓에 둘 사이에 묘한 갈등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이내 이 둘 사이에는 '특별한 우
by
윤소윤 에디터
201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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