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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제가 왜 참아야 하죠? [도서]
여성 필독서, 제가 왜 참아야 하죠?
책의 저자는 10년 전, 존경하던 회사 사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알고 보니 그 사장은 저자 말고도 총 5명의 여직원을 성폭행한 상습성폭력범이었다. 고심 끝에 저자는 여직원들의 중심에 서서 고소를 진행한다. 이 책은 표면적으로 성범죄자를 처벌한 고소 후기이지만, 성범죄에 대응해야 할 여성을 위한 메뉴얼책이다. 더불어 왜 그런 일들이 여성에게 벌어지는지,
by
장재이 에디터
2019.06.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구운몽에 집약된 우리들의 진정한 꿈 [도서]
한국의 고전소설 <구운몽>을 읽고
구운몽은 성진이라는 인물의 꿈을 다룬 대표적인 액자소설이다. 구운몽은 주인공 성진의 이야기로 시작하여 성진이 꿈을 꾸고 난 뒤 새로 태어나는 ‘양소유’의 이야기로 전환되고 성진이 다시 꿈을 깨 현실세계의 성진으로 돌아오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이는 전형적인 액자소설의 구조로 저번에 살펴보았던 ‘주생전’과 그 맥락을 같이한다. 구운몽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by
이정문 에디터
2019.06.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독일 철학, 아동 문학을 만나다 [도서]
상처 받은 날이면, 언제고 쓰라린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 안는,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미하엘 엔데.
미하엘 엔데는 1929년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에서 태어나 1995년 바이에른 주에서 생을 마친 독일의 저명한 아동문학 작가다. 초현실주의 화가였던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그는 미술에도 상당한 재능을 보였으며, 학교에서 드라마를 공부한 후에는 연극배우이자 기획자 등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엔데는 초등학교 때 성적부진으로 유급을 당했고, 중학교 시절에 왕따를 당
by
김나경 에디터
2019.06.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서울, 저녁의 가장자리에는 [도서]
서울, 저녁의 가장자리에 있을 누군가를 위해.
양태종 - 서울, 저녁의 가장자리에는 작가인 양태종은 과연 책 속에서 묘사된 풍경들처럼 평범한 이야기들이 나무 그늘 사이에서 쉬고 있을 듯한 여름밤과 도시에 스며든 불빛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리고 자전거에 빠져 서울의 가장자리를 맴돌다, 하루에 하나씩 보고 느낀 풍경들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이 하나둘 쌓이며 결과적으로는 이 책으로 탄생하게
by
김초현 에디터
2019.06.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 [도서]
여성에게 필요한 것은 야망과 연대
100년 전 버지니아 울프는 이렇게 말했다. 여성에게는 연간 500파운드와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고. 백 년이 지난 지금도 여성들은 안락한 주거 환경과 고정수입을 얻기 위해 치열한 일상을 보낸다. 특히 이성애 중심 4인가족이란 정상성을 이탈한 비혼 여성에게는 훨씬 긴박하게 다가오는 명제다. 나 또한 비혼 여성으로서 평생 '나'를 책임지며 먹여 살릴 주체로
by
장지은 에디터
2019.06.04
문화소식
도서
[도서] 지역사회의 책문화 살리기
독서공동체와 책 읽는 도시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지역사회의 책문화 살리기 - 지역사회와 책문화는 둘이 아니라 하나이다 - 독서공동체와 책 읽는 도시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책 소개> 오늘날 지역사회 공동체는 국가나 민족공동체 못지않은 무게로 다가온다. 그리고 그 중요성은 점점 커져가고 있다. 부길만 저자는 《지역사회의 책문화 살리기》에서 지역사회와 책문화는 둘이 아니라 하나이며, 지역사회 속에
by
박형주 에디터
2019.06.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성 그리고 음악, "두 개의 목소리" [도서]
뮤지션으로서의 삶과 여성이라는 젠더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페미니즘이 내 삶에 침투한 이후로 달라진 것 중 하나는 '플레이 리스트'다. 여성혐오적인 표현으로 노래하는 곡들,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 발언을 일삼거나 성범죄를 저지른 뮤지션의 곡들을 더는 들을 수 없게 되면서 페미니즘에 반하는 노래들이 내 플레이 리스트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플레이 리스트에 있던 노래들이 사라지는 만큼 새로운 곡들이 채워지지
by
이소연 에디터
2019.06.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허영심이 부른 파국, 모파상의 목걸이 [도서]
진정한 미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게 아닐까.
대부분의 단편소설을 정복했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 아마도 이 작가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바로 단편소설 계의 거장, ‘모파상’이다. 그는 노르망디의 미로메닐 출생으로, 원래는 파리에서 법률 공부를 시작했으나 보불전쟁이 일어나자 군에 자원입대했다. 전쟁이 끝난 후 해군성 및 문부성에서 근무하며 플로베르에게서 문학 지도를 받았고, 플로베르의 소
by
이소희 에디터
2019.06.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결국은, 우리 이야기 [도서]
<한 스푼의 시간>을 읽고
<단 한 스푼의 시간>의 주인공은 은결이다. 그에 대해 잠깐 설명해보면, 그는 17세 남성의 모습을 한 가정용 인공 지능 로봇이며 점차 감정을 갖게 되는 입체적 인물이다. 그렇기에 이 책에 대한 감상은 은결과 그의 변화에 중점을 두는 것이 마땅한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이 글을 은결보다 은결의 주변인에 초점을 맞춰보고자 한다. 이 작품이 인공
by
정지영 에디터
2019.06.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바닥이 없는 물 속을 살아가는 힘, 아가미 [도서]
구병모 '아가미'를 읽고
어렸을 적, 아가미는 물고기들의 상처라고 생각했다. 칼로 벤 것처럼 갈라져 벌렁거리는 피부 사이의 붉은 속살이 너무 아파 보였기 때문이다. 아가미가 물고기의 호흡 기관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에도, 연약한 속살을 훤히 드러내 보이며 숨을 쉬는 행위는 여전히 내게 아찔하고 위험해 보였다. 상처 사이로 물과 산소가 드나든다고 생각하니 숨을 쉴 때마다 상처 부
by
황혜림 에디터
2019.06.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명랑하지만 명랑하지 못한 "모던 씨크 명랑" [도서]
근대 조선인의 정서를 추적해나갈 수 있는 책 <모던 씨크 명랑>
나라를 일본에 빼앗긴 슬픔과 분노, 점차 유입되는 서양 문물에 대한 경이감, 신분제가 폐지되고 점차 근대화, 자본주의화 되어가는 사회 속에서 살아가던 근대 조선인들 사이에 독특한 정서가 만들어졌다. 전통 유교 문화에서 벗어나 근대화를 맞이하는 모던걸, 모던 보이들이 등장하고 일본이 제조 공장들을 세우며 생산된 다양한 소비재들이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판매를 위
by
윤혜미 에디터
2019.06.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삶의 총체로서의 철학에 관하여 [도서]
피에르 아도, <고대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읽고.
1. 들어가며: “철학을 한다”는 것 “오늘날 철학 선생의 일에서 상당 부분은 또 다른 공무원을 양성하는 것이다. 고대에 그러했듯이 인간 구실을 하게끔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사무원이나 선생 같은 직업적 전문가, 이론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떤 비법과 관련된 특정 지식의 보유자를 만들어 낸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런 유의 지식은 결코 전 생애를 좌
by
이소현 에디터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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