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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ist
[움움: 나다움, 채움] 짧아진 가을 뒤에 숨어서
가을이 어느새 갈이 되었네/ 봄 여름 갈 겨울
[illust by 움움] 가을이 갈이 된 요즘, 겨울이 성큼성큼 큰 보폭으로 무섭게 다가오는 것 같아 가을 낙엽 뒤에 숨어본다.
by
김채은 에디터
2024.10.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한낱 여름밤의 꿈에 지나지 않는 세 사람의 8월 [음악]
이 노래는 잃어버린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며, 왜 우리의 기억이 풋사랑에 오랫동안 멈추어버리는지 그 이유에 대한 노래입니다.
본가에 있던 Lp 턴테이블을 저번주 내 작은 자취방으로 옮겼다. 어떤 Lp를 새로 구매할까 생각하던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앨범의 Lp를 들이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고심해 고른 앨범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2020년 7월 발매된 8집 folklore. folklore 설화 (folklore)라는 뜻을 담은 앨범명과 같이 수록곡들은 대체적으로 누군가의 이야기
by
안서희 에디터
2024.10.27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가을 낙엽 같은 문화 초대
마지막 TOP1을 차지한 문화 초대는 <타조소년들>
서로의 옷깃이 사그락거리며 스치는 계절이 왔다. 가을이다. 점점 겨울로 다가서는 깊어지는 가을밤, 왜 가을이라는 계절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불리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된다. 훅 쌀쌀해지는 날씨에 외로운 마음을 부둥켜안고선, 사랑하는 것을 찾으러 나선다. 옷깃이 스치면 그것도 인연이라는 말이 그런 공허한 마음을 채우기 위한 다독임이었음을 이제서야 깨닫게 된
by
박정빈 에디터
2024.10.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서로가 서로를 구원한 여름 [드라마/예능]
마침내 아름다운 우리 여름
CJ ENM의 오펜(O'PEN) 공모전을 통해 당선 된 신인 작가들과 신인 연출자들의 작품을 우리에게 소개해 주는 드라마 프로젝트가 있다. 신인들의 '시작'을 축하하는 마음과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O'PENing 프로젝트다. 6년 동안 꾸준히 신선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였던 O'PENing가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왔다
by
최서영 에디터
2024.10.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우연한 취향에 대해
그게 살구였다. 솜털이 촘촘하게 느껴지는 살구를 먹을 수 있을까 생각했었다.
취향은 우연에서 발현된다. 그래서 날마다 취향을 찾아 살아가는 순간은 삶을 재밌게 만들어준다. 겨울의 차갑지만 나무 향이 더 진하게 나는 겨울의 한숨. 봄의 따뜻한 벚꽃과 햇살의 향, 여름의 시원한 바다향과 박하 같은 풀 향이, 가을의 낙엽과 도토리와 밤이 가득한 절 향이 내 취향이다. 이는 정말 우연하게 내 코 끝을 지나간 순간의 향과 느낀 감정들의
by
황수빈 에디터
2024.09.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가을_진짜_최종
따가운 햇살 아래 뛰어다니며 바쁘게 산 나도 조금은 당도가 높아졌을까. 무화과를 한입 베어 물며 생각했다.
올해는 9월 중순에도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었다. 추석 연휴까지도 자는 내내 이불을 차 내버리게 만들었는데, 역시나 기상관측 아래 가장 늦은 열대야였다고 한다. 저번 주만 해도 몇 미터 걷는 동안 땀이 줄줄 났다. 이 더위가 영원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러더니 다음날부터 어이없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단 하루 만에 가을이 된 것이다. 가을이 왔
by
김민주 에디터
2024.09.3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우리의 뜨거웠던 그해 여름. - O'PENing(오프닝) 2024, 아름다운 우리 여름 [드라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아름다운 우리 여름.
아름, 다운, 우리, 나라는 그저 평범한 아이들이 아니었다. 그들의 출생은 온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그들은 세상의 관심 속에 자라났다. 뉴스에서, 다큐멘터리에서, 그들이 등장하지 않는 곳은 없었으며, 부모님은 네 쌍둥이를 키우느라 매일같이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태어난 네 명은 매년 생일마다 공평하게 선물을 나누어 받았다. 싸
by
고다현 에디터
2024.09.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시를 닮은 이야기
누군가에게 닿을, 이 세상 모든 발견자를 위하여!
언젠가 아트인사이트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했을 때, "글을 왜 쓰는가?"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은 적이 있다. 정말 다양한 에디터분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던 기억과 함께, 아직도 가끔 떠올려보곤 한다. 당시, 이 낯선 주제에 대해 한 번도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어 처음엔 말을 아끼며 다른 분들의 아름다운 세계를 가만히 내 안에 담기만 했었
by
박정빈 에디터
2024.09.28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갤러리 카페 OWL에서 [공간]
추석 연휴에 갤러리 카페 <아울>에 다녀와, 여름을 잘 보내는 방법으로 소개하였다. 매장이 크고 넓었고, 사색하거나 도란도란 이야기하기에 적합한 카페였다.
여름을 잘 보내는 방법 9월 중순, 추석 연휴가 끝났는데도 무더위는 여전했다. 풍성한 푸르름이 가득한 여름인 건 좋은데 여름의 현실은 찐득하고 습하다. 특히 이번 여름은 더욱 그랬다. 우리 집은 에어컨 작동이 안 되서 선풍기로 여름을 견뎌야 했기에 집 대신 도서관이나 카페를 찾는 날이 많았다. 이제 짧은 가을과 동면의 겨울을 맞이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by
양유정 에디터
2024.09.20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똑똑똑, 봉래산 할머니 안녕하세요 [여행]
여름 한달을 보낸 영도살이
대한민국 부산광역시에 속한 영도는 부산의 행정구로 소속되어있다. 올해 여름 내가 영도에서 보내기로 결심한 이유는 영도에서 진행한 문화사업의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부산으로 여행을 간 횟수는 적지 않지만 영도는 태종대와 같은 관광지 이외에는 잘 몰랐다. 그 때문에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제대로 나의 지식과 경험 속 미지의 섬으로 발자국을 넓히기 위해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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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의정 에디터
2024.09.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서울시발레단이 그리는 새벽 감성 발레, '한여름밤의 꿈' [공연]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5대 희곡으로 꼽히는 '한여름밤의 꿈'을 모티브로 한 서울시발레단 창단공연 '한여름밤의 꿈'이 지난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었다. 원작의 사랑 이야기를 그대로 가져오기보다는 캐릭터 퍽(PUCK)의 눈을 통해 ‘사랑’을 중심으로 장면들을 전개한다. 서울시발레단은 한국 최초의 공공 컨템포러리 발레 단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5대 희곡으로 꼽히는 '한여름밤의 꿈'을 모티브로 한 서울시발레단 창단공연 '한여름밤의 꿈'이 지난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었다. 원작의 사랑 이야기를 그대로 가져오기보다는 캐릭터 퍽(PUCK)의 눈을 통해 ‘사랑’을 중심으로 장면들을 전개한다. 서울시발레단은 한국 최초의 공공 컨템포러리 발레 단체라는
by
이다연 에디터
2024.09.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 열기가 식기 전에 - 한여름의 판타지아 [영화]
한여름의 기억과 코이, 그리고 담백한 떨림에 대해
* 이 글은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되었다. 이틀 전 밤 기온이 내려가고 이슬이 맺히는 백로가 성큼 다가왔고 우리는 가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한낮은 무더위라 모두가 열기에 휩싸인다. 일상을 지내다 보면 계절은 금세 제 몸을 바꾼다. 이 더위가 식기 전에 소개하고 싶은
by
조유리 에디터
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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