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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서사 너머의 자리, 연극 ‘낯선 사람’
[REVIEW] 연극 '낯선 사람'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논하고자 했으나, 글을 쓰려 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작품의 외연에서부터 내면으로 파고들어가는 게 우선되어야 할 것만 같다. - 구체적인 상황이 놓여 있고, 잘 짜인 플롯 위에서 배우들은 최선의 연기를 선보인다. 기존의 연극에 대한 간략한 정의를 내리자면 이와 같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에서 논한
by
이다선 에디터
2018.07.19
칼럼/에세이
칼럼
[티켓북마크] 무대여,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주렴
안나는 한국 내 페미니즘의 시류를 탄 여성 캐릭터의 상징적인 얼굴이다. 또한, 이 시류 속에서 주체적인 여성 서사를 무대화한 창작진의 얼굴이다.
Editorial #1 침묵을 깬 사람들 * [PEOPLE] 페미니즘 뮤지컬 <모던 걸 백년사> 서승연 연출가 인터뷰 [Opinion] 뮤지컬 <레드북>과 여성 서사 Like, Dislike 여성 캐릭터 뮤지컬 관객들이 가장 싫어하는 여성 캐릭터와 좋아하는 여성 캐릭터는 공교롭게도 모두 ‘안나’다. (출처 : 공연 포털사이트 스테이지톡 설문) 전자는 뮤지컬
by
김나윤 에디터
2018.05.17
리뷰
공연
[Preview] 인형극으로 엮어낸 창조적인 서사 '손 없는 색시'
인형은 어릴 적부터 봐왔던 친숙한 존재다. 친구와 작은 손으로 인형놀이를 할 때는 자연스럽게 우리 생각을 투영하여 이야기를 엮어내기도 했다. 지금에야 문득 궁금하다. 어린시절 우리는 왜 실제 몸이 아닌 작은 인형에 나의 생각과 감정, 느낌을 투영하여 노는 것에 친숙했을까? 그로부터 얻었던 정서적 위안감은 무엇이었을까? 굳이 설명해주는 이 없어도 친근하게 느
by
김정미 에디터
2018.04.22
리뷰
공연
[Preview] 죽음과 탄생, 부활의 서사, 손없는 색시
[Preview] 죽음과 탄생, 부활의 서사 손없는 색시 연극 정보 사이트에서 <손없는 색시>의 정보가 올라 왔을 때, 필자는 뭐라 말하기 어려운 기묘한 인연을 느꼈다. 손 마침 남산예술센터에서 <처의 감각>을 감상하고 잘 잊혀지지가 않아서 분석심리학자 융의 책을 읽었는데, 기가막힌 타이밍에 또 설화를 모티브로 한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심장이 떨리지 않을
by
손진주 에디터
2018.04.2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살아있는 브레히트와의 만남 <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 > [공연예술]
이윤택 연출, 연희단거리패의 <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 >
솔직히 말하면, 나는 브레히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이런 건방진 생각은 애석하게도 그의 이름을 공연장이 아닌 강의실에서 먼저 접하면서 시작되었다. 연극사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그의 이름은 매 시험마다 나에게 즐거움보다는 고통을 안겨 주었고, 브레히트의 작품은 따분하고 계몽적이기만 할 것이라는 반발심 내지는 편견이 무의식 중에 자리잡았다. 하지만 연희단
by
한지수 에디터
2017.12.22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참여 서사로서의 예술, 게임의 가능성 [게임]
게임, 그 새로운 예술 장르의 특성에 대해 고찰해봅시다.
참여 서사로서의 예술, 게임의 가능성 게임 <더 스탠리 패러블>을 중심으로 The Stanley Parable 우리는 문화라는 단어를 서슴없이 쓰면서 예술이라는 단어를 쓰는데는 주저한다. 그사이에는 어떤 계급적인 것이 끼어들어 있기 때문이다. 어떤 것을 '예술적'이다 라고 말할 때, 우리는 갤러리의 하얀 벽을 생각한다. 아니면 '아티스트'라는 단어에 비참하
by
손진주 에디터
2017.11.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이토록 게으른 시대극에는 설레지 않습니다만 : MBC < 왕은 사랑한다 >, KBS < 만나게 해, 주오 > [드라마]
로맨스 서사를 위한, 역사의 도구적 소비에 대하여. 게으른 시대극에 설레지 않는 이유.
역사라는 누각 위에 세워진 허구 드라마는 명백한 픽션이다. 도깨비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설정도, 무전기로 과거의 사람과 소통할 수 있다는 설정도, 대중은 드라마의 판타지로 용인하고 수용한다. 그러나 ‘실제로 있었던 일’이 스토리에 틈입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엄연히 문자로 남아있는 기록으로서의 역사가 드라마의 소재가 될 때, 이는 단순한 허구에 그치지 않고,
by
김나윤 에디터
2017.09.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죄의식의 서사, 망가짐과 구원의 동일성, 그리고 비극. 영화 불한당 [영화]
설경구와 그의 쓰리피스에 반해서 쓰는 글이 아니다. 절대로 아마 이 영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감정선이지만, '드라이하게' 몇몇 대사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굉장히 드라이하므로 주의하시길
※ 스포일러 주의!! 아마 이 영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감정선이지만, '드라이하게' 몇몇 대사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굉장히 드라이하므로 주의하시길. 먼저 영화 제목과 죄의식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불한당(不汗黨)을 한자 그대로 풀어보면 땀을 흘리지 않는 인간, 즉 죄의식이 없는 인간을 의미한다. 이 영화 속 등장인물은 두 부류로 나뉜다. 지금 현재
by
성채윤 에디터
2017.07.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언노운 걸 unknown girl [영화]
언노운 걸 unknown girl _ 알 수 없는 너에게 문을 열면, 시작되어버린 윤리의 서사 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개봉 2017.05.30 출연 아델 하에넬(제니 役) 진료 시간은 한 시간이나 지났고, 벨 소리도 한 번밖에 울리지 않았다. 소녀가 왜 벨을 눌렀는지, 무엇이 소녀가 벨을 누르도록 만들었는지, 벨을 누르던 소녀의 상황이 어떠했는
by
양나래 에디터
2017.06.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레스터의 욕망 [영화]
레스터의 욕망 레스터의 삶에서 끄집어 올린 욕망의 서사 행복이란 스스로의 욕구에 자족하는 것이며, 욕구를 소멸시키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욕구의 ‘채워지지 않음’에 의해 채워지는 것이다. 『사랑의 현상학』 156에서 인용 행복이란 스스로의 욕구에 자족하는 것이다. 욕구를 소멸시키는 것이 아니다. 욕구를 소멸시키지 않고 계속하여 욕망하는 그 상태, 바로 ‘채
by
양나래 에디터
2017.06.17
리뷰
전시
[Review] 아라비아의 길
5월 18일 국랍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아라비아의 길>전을 다녀왔다. 평일 낮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은 인파로 붐비었다. 견학온 학생들부터 어린아이들이 함께하는 가족,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도슨트 설명과 함께 주의깊게 유물들을 감상하고 학습하는 모습을 보고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 긴 역사와 화려한
by
김휘소 에디터
2017.05.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두 번째 이별을 보여 주는 책,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문학]
사랑과 두 번의 이별
책을 다 읽은 지 2주가 넘어가던 날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왠지 소설 속 사쿠와 아키를 보내기가 아쉬워 책꽂이에 두지 않고 책상 위나 침대 머리맡에 놔두곤 했습니다. 그렇게 일상을 책과 함께 보내다 가까운 나라로 짧은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2시간 남짓의 비행에서 무엇을 하면 좋을 까 고민하던 중 눈에 들어 온 것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그
by
정연수 에디터
20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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