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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폴 오스터가 지은 달의 궁전 [도서]
작가 폴 오스터가 그리는 달의 궁전Moon Palace는 어디에 지어졌는가.
이 책의 제목은 적당히 몽환적이고 적당히 촌스러워서 로맨틱하다. 원작인 문 팔라스나, 번역된 버전으로서 달의 궁전이 되었을때도 그렇다.폴 오스터는 [리바이어던], [빵 굽는 타자기] 등을 펼쳐 낸, 이미 유명한 작가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지만, 베르나르 베르베르나 하루키처럼 이미 너무 알려져서 좋아하는 작가로 꼽았을 때 가벼워보이지 않는다. 도쿄로 떠나는 길
by
조서형 에디터
2018.10.22
오피니언
도서/문학
왜 요즘 베스트셀러들은 '자존감'과 '행복'을 이야기할까?
2018년 베스트셀러들은 무언가 다르다. 내가 책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인지는 몰라도 감성을 자극하는 책들이 많다. 베스트셀러 차트(2018.9 기준)에 올라와 있는 책들의 제목을 보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자존감 수업’, ‘나는 나로 살기로 했어’,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등과 같이 나 자신에 대한 물음을 던지게 만드는 글
by
이정민 에디터
2018.10.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nion] '허무주의 격파' 실용도서 『모든 것은 빛난다』 [도서]
책 『모든 것은 빛난다』 『모든 것은 빛난다』는 현대인이 처한 허무와 무기력을 대상으로 삼아 탐구하고 그 해결 방안을 과거의 작품들 속에서 찾아가는 책이다. 보통 사람들이 일상을 살아가다가 그저 이상한 기분이라고 넘겨버릴 일에서 저자들은 문제를 캐치하고 그 원인을 정확히 짚고 넘어가자고 한다. 역사상 가장 발전했으며 풍요로운 이 시대에서 현대인은 정확히 어
by
이란희 에디터
2018.10.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기가 아니면 어디라도. [도서]
거창한 이유는 없다. 그냥 그러고 싶으니까.
나에게 여행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글쎄. 여행을 많이 다녀본 편이라고 생각하냐고 물어보면 글쎄.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더욱 ‘글쎄’이다. 24살의 현재까지 해외여행은 5번 정도 다녀왔는데 많이 다닌 걸까, 적게 다닌 편인 걸까? 그 기준이 모호하기만 하다. 몇 년 전만 해도 확실히 여행을 좋아했던 것 같다. 일상이 힘들어지면 괜히 ‘스카이스캐너
by
조연주 에디터
2018.10.21
오피니언
도서/문학
예루살렘에서 절망을 극복하는 방법
이혼, 사랑에 실패했다는 낙인. 상상하는 것조차 기피하게되는 깊은 절망이다. 끔찍이도 마음 아팠던 기억들이 그녀를 내내 아프게하는 상태에서, 어떻게 정상적으로 살기를 기대할까? 그녀에게는 어떠한 구원과 회복의 가망성도 보이지 않는다. 그녀는 가슴에 쌓인 고통과 수치심을 어떻게 지울 수 있을까? '다프 요미(매일 한장)'는 탈무드를 매일 한 장씩 공부해 7년
by
이란희 에디터
2018.10.21
오피니언
도서/문학
달과 6펜스 - 고흐에 투영된 주인공 스트릭랜드의 인생
화자가 주인공인 '스트릭랜드'에 대해 회상하는 형식을 취하는 책, 달과 6펜스. 화자가 작가들의 사교 모임에 가서 스트릭랜드의 아내를 만나며, 스트릭랜드와의 만남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폴 고갱을 모티브로 한 주인공, 스트릭랜드 이 책의 주인공 스트릭랜드는 화가 '폴 고갱'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물론 고갱의 실제의 삶과 온전히 일치하
by
유다원 에디터
2018.10.21
오피니언
도서/문학
언어의 온도
올 해의 끝자락이 스물스물 다가오는 요즘 , 스스로를 점검해 본다. 올 한 해 나의 언어는 어떤 온도를 지니고 있었을까.
“내가 생각없이 내뱉은 무수한 말들은 어떤 온도를 지니고 있었을까.“ 새해가 되고 제일 먼저 세운 목표가 '말을 예쁘게 하기'였다. 지난 해는 내가 무심코 내뱉은 말이 누군가에겐 큰 상처가 된다는 것을 인지한 한 해였다. 올 해의 끝자락이 스물스물 다가오는 요즘 , 스스로를 점검해 본다. 올 한 해 나의 언어는 어떤 온도를 지니고 있었을까. 바빠서 못 한다
by
유다원 에디터
2018.10.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이 기다리는 고도는 무엇인가요? [도서]
기다림 속에는 절망도 같이 들어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기다린다. 인간은 행복을 위해서 기꺼이 절망을 끌어안는 멍청이니까.
이 책의 첫인상은 별로 좋지 않았다. 이 희곡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감이 안 잡혔다. 이 극에는 특별한 사건도, 줄거리도 없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복선, 의미 찾는 걸 좋아하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이야기이다. 두 청년 에스트라공과 볼라디미르가 고도를 기다리는 이야기다. 기다리는 순간에 두 청년은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구두를 신었다가 벗고, 모자
by
오지영 에디터
2018.10.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신이 된 동물, <사피엔스> [도서]
사피엔스의 역사와 미래
오늘은 내가 요즘 흥미롭게 읽고 있는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라는 책을 간략하게 소개할까 한다. 책 「사피엔스」는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이 어떻게 약 10만 년 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그 역사를 찬찬히 훑는다. 즉, 어떻게 1,700명도 안 되었던 호모 사피엔스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수많은 종을 멸종시켰고, 오늘날 신의 영역까지 넘보는 동물이 되었는지
by
김초원 에디터
2018.10.19
작품기고
들꽃을 닮은 우리 엄마
엄마는 들꽃이 좋다고 했다. 화려하지 않아도 수수하게 예뻐서. 연약해 보이지만 거센 비도 맞고 바람도 맞으며 점점 더 강해져서. 지금 생각해보니 우리 엄마는 들꽃을 닮았다.
들꽃을 닮은 우리 엄마 (2018) / 종이에 수채화 물감 어릴 때 나는 '마을'이라고 부를 수 있는 시골 동네에 살았다. 길은 아스팔트 길이 아닌 흙길. 또는 잔디밭. 또는 가끔 아스팔트 길. 엄마와 비가 오는 날 빼고는 매일 산책을 했었다. 주로 저녁을 먹기 전에 했었던 것 같다. 오후 다섯시 반쯤 일거다. 엄마가 퇴근하고 나서. 엄마는 나에게 늘 들꽃
by
이한나 에디터
2018.10.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작가를 ; 듣다] 황경신 낭독회에 가다 [도서]
[작가를 ; 읽다 - 특별편] 무언가를 듣는다는 것
올라가는 길이 자꾸 의심됐다. 분명 성대시장 안에 있다 들었는데 찾아가면서도 ‘길을 잘못 들었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간판을 찾았을 때, 전혀 상상치 못한 외관이었다. 대륙서점은 옛날 간판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바랜 파란 간판을 보자 마치 옛날 문방구가 떠올랐다. 사람 냄새 나는 시장 안에 사람 냄새 나는 서점이 대륙서점이었다. 11일 8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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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18.10.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새로운 계절 맞이하기 [책, 영화, 문화전반]
찬 바람 불면 생각나는 영화나 책 또는, 겨울을 준비하는 소소한 의식
다른 이들이 어떻게 계절을 맞는지 각양각색의 방법을 보는 듯 듣게 된다. 가령, 직접 뜯어온 쑥으로 쑥국을 끓이는 일을 봄맞이로 여기고, 어떤 이는 빨래건조대에 일렬로 널어놓은 흰 러닝셔츠를 보며 여름의 생활을 되돌아본다. 또한 골목에 앉아 감 따는 할아버지를 구경하며 가을을 보내는 이가 있고, 겨울이면 길거리 포장마차의 어묵 국물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by
백지원 에디터
201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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