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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비참할 땐 스피노자>를 통해 본 자유 [도서]
지복은 덕의 대가가 아니라 덕 자체이다.
읽기 좋은 때 : ‘오늘도 왜 살지’하는 생각이 든다면 읽기 좋은 장소 : 펜과 노트를 꺼내어 쓸 수 있는 곳으로 오랜만에 동네 도서관을 탐방하다가 <비참할 땐 스피노자>라는 꽤나 자극적인 제목에 홀린 듯이 집어 들었다. 언젠가는 저서인 <에티카>를 제대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기 때문에 나의 입문서로 선택했다. 스피노자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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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18.12.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삶을 증오하면서도 사랑했던 한 청년의 이야기 [도서]
문학과 지성사에서 새롭게 발간된 문지 스펙트럼 시리즈 / 볼프강 보르헤르트의 <이별 없는 세대>
문학과 지성사에서 출간된 <문지 스펙트럼> 시리즈. 이 시리즈는 이번에 새롭게 리뉴얼되어 달라진 표지와 함께 독자들을 찾아왔다. 책은 작고 아담하지만 그 속에 담긴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이번에 새로이 발간된 5권 중 하나인 이별 없는 세대. 책은 작가의 짧은 단편들과 몇 개의 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짤막한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여러 생각
by
임정은 에디터
2018.12.06
칼럼/에세이
에세이
[가려지는 별] 04. 소확삶: 소소하지만 확실한 삶
작은 삶을 사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는 큰 마음이 필요하다.
며칠 전, 전공학과 교수님이랑 진로 상담을 했다. 전공과는 관련이 없는 진로를 꿈꾸고 있는 나에게 진로 상담은 그야말로 지옥 같은 시간이다. 상담 시간만 되면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끌려가는 어린아이가 된다. 교수님도 잘 모르고, 나도 관심 없는, 서로 통하지 않는 주제 속에서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눠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수 사항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by
조현정 에디터
2018.12.04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앨리스먼로의 <착한여자의 사랑> [도서]
201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앨리스 먼로. 단편 소설을 주로 썼던 그녀의 새로운 단편 모음집 <착한 여자의 사랑>이 출간됐다. 그 중 티저북을 통해 <자식들은 안 보내>를 읽어보게 되었다. 단편이라 부담없이 읽어야겠다는 기대는 첫 장부터 와장창 부셔졌다.
201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앨리스 먼로. 단편 소설을 주로 썼던 그녀의 새로운 단편 모음집 <착한 여자의 사랑>이 출간됐다. 그 중 티저북을 통해 <자식들은 안 보내>를 읽어보게 되었다. 단편이라 부담없이 읽어야겠다는 기대는 첫 장부터 와장창 부셔졌다. 때로는 무의미한 것들이 예고없이 다가와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을 때가 있다.
by
유다원 에디터
2018.12.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니체가 말하는 삶의 철학, "살아있어서 힘든 거야" [예술철학]
당신의 비극을 응원한다. 그리하여 당신의 삶도 신화가 되기를.
니체가 말하길, "현존과 세계는 오직 미적 현상으로서만 정당화"된다. 어떤 고난도 미학적 현상으로 치환시킬 수 있다면, 인간은 영속적인 행복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 이 철학자에 의하면 삶의 목적은 자기극복이다. 삶에 내재된 고난을 극복하는 길이 곧 행복이라고 말하는 니체를, 우리는 과연 믿을 수 있을까? ▲ 프리드리히 니체 고대 그리스 비극
by
권령현 에디터
2018.12.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하늘에서 떨어지는 흰 눈이 하나의 위로가 되다. [문학]
결코 더럽혀지지 않는, 밝고 아름다운 것, '흰 것'에 대한 이야기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이 시작되었다. 일하는 카페에는 벌써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창문에 잔뜩 붙어 있다. 그 모습을 보고 설레기는커녕 벌써 한 해가 지나감에 우울감만 깊어지는 걸 보면 이제 걱정 없이 마냥 해맑던 시절은 확실히 지났음을 인지하게 된다. 이럴 때 거리를 걸으면 괜히 바람이 더욱 차고 날카롭게 몸을 파고드는 것 같고, 그래서 더욱더 몸
by
김량희 에디터
2018.12.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두려움을 딛고 주체적인 삶을 향해 있는 힘껏 ‘믿음의 점프’, <해피댄싱> [영화]
모든 굴레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삶, 즐거운 삶, 내일을 기대하는 삶을 향해 두려움을 접고 '믿음의 점프'
‘인생 영화’나 ‘인생 드라마’를 간만에 다시 봤을 때, 예전처럼 그 작품을 사랑할 수 없던 적이 있는가? 넷플릭스에 ‘모던 패밀리’ 전 시리즈가 올라왔다는 소식이 퍼지자, 사람들은 추억 속 레전드를 정주행할 생각에 들떴었다. 그러나 대다수가 드라마를 다시 본 후 예전처럼 마냥 웃으면서 볼 수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대는 변하고 사람들의 인식도 변화한다
by
오유미 에디터
2018.12.01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청춘
시작을 마주하는 곳에 자그마한 불씨가 닿으니 어둠을 배경 삼아 세차게 타오른다.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불의 파편을 퍼뜨리고 어둠이 가소로운 것처럼 반짝이는 자태를 뽐내며 다음이란 건 없는 것처럼 빠르게 타들어간다. 그 당당한 아름다움에 정신없이 빠져들다 문득 정신이 들어 똑바로 바라보니 어느새 불길은 끝을 향하고, 끝내 허무하게 사라진다.
by
곽미란 에디터
2018.11.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삶’을 들려주는 아티스트들: 2 민중의 자유를 위하여, 메르세데스 소사 [음악]
그럼에도 불구하고, ‘Gracias A La Vida’
지난 편에서 우리는 평생을 불행의 그늘 속에서 맴돈, 재즈 신의 전설적인 트럼페터 중 한 명인 ‘쳇 베이커’의 일생과 음악 세계, 대표 곡들을 살펴보았다. ‘문제적 인간’이라고도 불릴 만큼 파란만장했던 삶과 그에 대한 엇갈린 평가는 그가 남긴 우울하고도 낭만적인 명곡들을 듣는 이로 하여금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이처럼 개인적인 차원의
by
김현지 에디터
2018.11.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다큐멘터리 3일 - 우리의 삶 [문화 전반]
육림 고개 시장이 가진 소박한 꿈
환승역 신도림역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3일을 보고 피디가 되고 싶었던 고등학생 때가 생각난다. 사람들에게 신도림역의 공간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알아보는 3일이었다. 처음으로 그 다큐를 보고 여러 사람의 이야기가 매력적이라는 걸 알았다. 나와는 조금 다르고 같은 부분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삶과 이야기는 영화와 다른 보는 재미를 줬다. 오랜만에 다큐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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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원 에디터
2018.11.28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표류하다
나는 길을 잃었다.
망망대해 위를 표류하고 있는 저 배처럼, 인생 안에서 도착지도 목표도 정하지 못한 채 떠돌아다닌다. 자유라는 이름 하에, 아니 자유라는 이름을 핑계 삼아.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목표도 알지 못한 채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로 나온 나는 길을 잃어버렸다.
by
곽미란 에디터
2018.11.2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삶’을 들려주는 아티스트들: 1 겨울을 닮은 인생, 쳇 베이커 [음악]
그들의 음악을 들었다. 아니, 그들의 우울 혹은 투쟁을 들었다
최근 들어 부쩍 음악에 대한 ‘이야기’들을, 혹은 이야기가 깃든 ‘음악’을 자주 접하고 있다. 물론 음악은 그 자체를 들으며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듣는 이에게 큰 위로와 감동을 준다. 하지만 그 이면에 깃든 아티스트들의 삶과 이야기를 알게 될 때 우리는 음악을 단순한 음정과 리듬, 가사의 아름다움으로 해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거대한 ‘세계’로 받아들
by
김현지 에디터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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