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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너네 그거 사랑이야!? - 동궁 [드라마]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정작 두 사람만 모르는(ㅋㅋ) 사랑
처음부터 《동궁》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 남주혁이라는 배우 역시 기대보다는 호기심에 가까웠다. 물론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너무 좋게 본 사람으로서 배우에 대한 좋은 기억은 있었지만, 이번 작품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하나만 더 봐야지.", "하나만 더 볼까." 하고 보다가 결국 이틀 만에 전편을 정주행했다. 흥미로운 점은 《동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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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에디터
2026.07.30
리뷰
PRESS
[PRESS] 오 캡틴, 마이 캡틴!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공연]
‘죽은 시인의 사회’ 연극, 한국 초연
의학, 법률, 경제, 기술 따위는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하지만, 시와 아름다움, 낭만과 사랑은 삶의 목적이다. — 〈죽은 시인의 사회〉 중 1959년 미국. 전통, 명예, 규율, 일류로 이루어진 4대 교훈을 따르는 웰튼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는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인생 영화로 기억되고 있는 작품이다. ‘카르페 디엠(Car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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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인 에디터
2026.07.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유쾌한 풍자로 담아낸 소비사회 [전시]
마틴 파의 전시를 통해 관광·소비·계급과 이미지 중심의 현대사회를 유머와 풍자적 시선으로 돌아본다.
최근 전시장에서 어디선가 패션광고 이미지나 SNS에서 본 듯한 사진들과 마주쳤다. 이 사진들의 주인공은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의 회원이었던 영국 출신 작가 마틴 파(Martin Parr)다. 특유의 유머와 관찰력으로 남긴 그의 사진들은 오늘날까지도 다큐멘터리 사진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작가의 발자취를 기리는 <마틴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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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온유 에디터
2026.07.25
리뷰
PRESS
[PRESS] 악보 상점 혜화점은 여덟 시에 그림을 판다 - 더하우스콘서트 줄라이 페스티벌 : Debussy & Ravel Ensemble 3 - Quartet Horizons [공연]
그림 두 점이 도착했습니다. 감상 모드를 종료하지 마세요. - 더하우스콘서트 줄라이 페스티벌 : Debussy, Ravel Ensemble 3 리뷰
그와 나는 7시 30분이 한참 되기도 전에 혜화역에 도착해 수분감 가득한 마로니에 공원 한가운데를 거닐기도, 예술가의집 계단 쪽에 서서 사진을 찍기도 하며 8시의 현악사중주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가방 속에서 이제는 익숙해진 까만 디지털 카메라를 들어 그를 이곳저곳에 세워두다가, 다른 관람객들이 일찍이 하콘의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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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진 에디터
2026.07.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우리는 모두 ‘포식자의 식탁’에 앉아 있다 [미술/전시]
오랑주리 <Henri Rousseau, L’ambition de la peinture> 전시에 대한 비평적 감상
01. 야망은 일종의 굶주림이 되어 무언가를 잡아먹게 하기도 한다 앙리 루소, 『호랑이에게 습격당하는 정찰병들』(Éclaireurs attaqués par un tigre), 1904, 오랑주리 미술관, 직접 촬영 André Glucksmann의『La Cuisinière et le mangeur d’hommes』 (요리사와 식인종)는 거대한 시스템이 어떻
by
문경란 에디터
2026.07.2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기묘한 이야기'는 왜 VHS로 돌아갔을까 [드라마]
더 흐린 화질은 오히려 10년의 기억을 더 선명하게 되살렸다.
모든 콘텐츠가 점점 더 선명해지는 시대다. 4K를 넘어 8K 해상도까지 등장했고,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은 화면의 명암과 색감을 더욱 생생하게 표현한다. 배우의 피부결은 물론 작은 점 하나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초고화질은 이제 당연한 기준이 되어 버렸다. 우리는 더 깨끗한 화면과 더 정교한 디테일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고 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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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림 에디터
2026.07.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주체가 세계를 구성하는 방법, 데이비드 호크니 [미술/전시]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에서 열리는 호크니 전시를 방문했다. 전시의 노르망디 풍경과 최신작은 인식의 기억과 재현의 과정을 탐구한 호크니의 여정을 보여준다.
햇살 가득한 오후, 하이드 파크와 접해 있는 켄싱턴 가든에서 서펜타인 호수를 따라 걷다 보면 전시 공간 서펜타인 갤러리(Serpentine Gallery)를 찾을 수 있다. 이곳에서 지난 3월부터 오는 8월까지 한 화가가 1년 동안 담은 프랑스 소도시 노르망디의 풍경이 펼쳐진다. 화가의 이름은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는 퀴어, 사진, 회화 등 다양한 매체를
by
정진형 에디터
2026.07.1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장인의 손끝에서 완성되는 '아이디어의 순환' [전시]
만드는 일의 가치는 아이디어와 기술, 이야기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어질 때 새롭게 확장된다.
핀란드 헬싱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인 듀오 콤파니(COMPANY)의 지난 20여 년을 조망하는 전시 'COMPANY World Affair: 온 세상 만들기의 비밀을 찾아서'가 서울 중구 피크닉(piknic)에서 열리고 있다. 이 'COMPANY World Affair: 온 세상 만들기의 비밀을 찾아서'는 세계 각지의 장인을 찾아다니며 만든 오브제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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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온유 에디터
2026.07.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2026 제30회 BIFAN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결산 [영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상영작 리뷰
NEW ERA NEW SKIN 낯선 시대는 이미 도래했다. 피할 수 없는 이 거대한 변화 속 BIFAN의 대처법은 명쾌하다. 주저 없이 완전히 새로운 색을 입는 것. 기꺼이. 변화무쌍히. 1997년 '사랑, 환상, 모험'을 기치로 첫걸음을 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호러, 스릴러, SF 등 주류가 외면했던 비주류 장르 영화들을 수면 위로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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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정 에디터
2026.07.16
리뷰
PRESS
[PRESS] 아, 진짜 왜 저래! - 더하우스콘서트 줄라이 페스티벌 : Debussy & Ravel Ensemble 2 - 빛의 팔레트 (7.15) [공연]
재생이 종료되었습니다. 빛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 더하우스콘서트 줄라이 페스티벌 : Debussy, Ravel Ensemble 2 - 빛의 팔레트 (7.15) 리뷰
하소연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다. 어찌 이럴 수 있는가? 공연이 너무 짧다. 한 시간으로는 턱도 없이 부족하게만 느껴진다. 최소한 같은 레퍼토리로 한 바퀴 더 돌아야 그제야 배를 탕탕- 두드리고 말 것만 같은 ‘빛의 팔레트’가 나를 찾아들었다. 이 아쉬움을 달래려면 어찌해야겠는가? 공연이 모두 끝난 뒤, 왁자지껄한 사람들 틈에 섞여 ‘와인 파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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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진 에디터
2026.07.16
리뷰
PRESS
[PRESS] 감시자의 시선에서 예술가의 시선으로 - 연극 '타인의 삶'
감시와 관람, 그리고 예술가의 탄생
이 글은 연극 <타인의 삶>이 ‘연극’이라는 매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내게 이 작품은 시대극의 상황을 빌려온 작품에 가깝기 때문이다. 작품의 배경은 동독이며, 기본적인 시나리오 구조만 놓고 보면 국가 권력과 검열에 대한 저항을 다룬 시대극이다. 나는 그 역사적 사건 자체를 다룬다기보다는, 그 사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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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에디터
2026.07.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손바닥을 아래로 두면 여름이 붉어진다 - 더하우스콘서트 줄라이페스티벌 : Artist in Focus 2 - Jean-Baptiste Fonlupt(Piano) [공연]
천천히 페달에서 물러나는 발끝. 오래 남은 여름에 관하여 - 더하우스콘서트 줄라이페스티벌 : Artist in Focus 2 - Jean-Baptiste Fonlupt(Piano) 리뷰
어릴 때부터 손발은 늘 따뜻했다. 초등학교든 고등학교든 꼭 내 손을 붙잡아 제 손을 녹이던 친구가 한 명씩은 있었다. 유달리 한기가 가득한 학교 체육관, 인파가 적어 바람 소리가 다 들리는 지하철, 얼어붙은 길 위에서도 차마 주머니 속에 숨길 수 없던 계절 모두. 그때의 일은 다 예전의 것이려나 했는데, 잠시 멀리 유학을 떠나는 친구를 배웅하고 돌아오던
by
장유진 에디터
202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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