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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연극 아마데우스 - 천재와 평범함, 그 경계에서
천재와 평범함, 그 경계에서
우리는 흔히 ‘모차르트’라는 이름만으로 천재성과 자유로운 예술가상을 떠올린다. 하지만 연극 아마데우스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비틀며, 천재와 평범함 사이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무대 위에서 그려낸다. 신동으로 불리며 음악사에 큰 흔적을 남긴 모차르트와, 그의 재능을 바라보며 끝없는 질투와 고뇌를 겪는 살리에리의 이야기를 이번 연극 '아마데우스'를 통해 만나볼
by
박은희 에디터
2025.11.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푸른 가을 캐럴의 향연 - Blue Valentine [음악]
푸른 가을 캐럴로 돌아온 엔믹스, 그들의 매력이 만개하다.
출처_NMIXX 공식 X (@NMIXX_official) K-POP 그룹 엔믹스의 신보가 발매되었다. 첫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엔믹스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타이틀곡을 포함하여 마치 캐럴처럼 추운 시기에 듣기 좋은 계절감의 곡들이 여럿 수록되어 있다. 점차 쌀쌀해지는 가을날에 잘 어울리는 푸른 가을 캐럴의 향연에 초대한다. 1. Blue Valentin
by
박서현 에디터
2025.11.01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모든 게 낯설어진 순간, 나의 인생은 초급이 된다 [도서/문학]
뉴욕에서 외치는 한 한국인의 인삿말, 'Are you in peace?'
가끔 너무 당연한 말들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가령 평소에는 당연하게 입속에서 굴리던 단어들이 꺼끌스럽게 느껴지는 순간이라던가. 흔히들 이런 순간을 ‘게슈탈트 붕괴’라고 일컫는데, 굳이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문득 모든 게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분명히 평생 쓰고 말해온 언어인데, 이럴 때면 그냥 좀 익숙한 외국어처럼 느껴진다. 이 책에서
by
김민정 에디터
2025.11.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하리보 김치 - 음식으로 표현하는 정체성 [공연]
익숙한 음식과 낯선 시선의 교차, 정체성이 끓고 기억이 지글거리는 감각의 무대
실험적이고 흥미로운 공연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는 항상 가보고 싶은 축제였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동시대 공연예술의 새로운 동향을 소개하고, 시대적 관점과 가치를 예술로 보여주는 국내 최대 국제공연예술제이다. 예술가의 상상력과 창의력에 주목하고, 새로운 도전과 질문을 던지는 한국과 해외의 우수한 작품을 지원하고 소개한다.
by
한우림 에디터
2025.11.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카페에서 자리를 뺏겼다
사소한 전투에서 승리하는 대신 평화를 선택한 당신에게
카페에서 몇 없는, 집중하기 좋아 보이는 1인 독서실 자리가 비었다. 쟁반을 들고 그곳으로 향하는 찰나, 옆에서 나타난 누군가 내 앞을 막아섰다. 무언의 압박과 경멸이 뒤섞인 눈빛과 함께 "제가 먼저 왔는데요." 그의 입에서 날카로운 말이 튀어나왔다.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 당황스러움과 불쾌함이 동시에 치밀었지만, 그의 눈빛에서 '이 사람과 싸우면 정말
by
이소희 에디터
2025.11.0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좋은 직업은 없다, 다만 좋은 일이 있을 뿐
좋은 직업이란 결국, 좋은 나로 살아가게 하는 일. 그 정의 앞에서는 누구나 각자의 ‘좋은’을 가질 수 있다.
직업 앞에 '좋은'이라는 형용사가 붙는 건 실로 익숙하다. '공부 안 하면 더울 때 더운 데서, 추울 때 추운 데서 일한다'는 어른들의 훈계처럼 반복되던 말은 노동의 가치를 깎아내리며 우리에게 하나의 명제를 주입했다. "공부를 잘해야 좋은 직업을 가진다'. 그래서 우리는 직업을 갖기 위해서가 아니라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 달려왔다. 마치 트랙 밖은 허
by
오금미 에디터
2025.11.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못생겨서 더 매력있어! [문화 전반]
어글리돌과 퍼글러의 이상한 매력
전 세계적으로, 그리고 한국에서 올해 유독 인기를 끈 인형이 있다면 '라부부'이다. 라부부는 홍콩 아티스트 카싱 룽이 만든 요괴 캐릭터로, 토끼 귀와 뾰족한 이빨이 특징이다. 그 인기가 놀라울 정도로 커서 한 대학의 논술시험 주제로도 등장했다고 한다. 라부부를 보면 귀엽다는 느낌보다는 '개성이 강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유난히 개성이
by
도경민 에디터
2025.11.01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아이스 아메리카노 산미 있는 걸로 한 잔 주세요 [음식]
쓰고 어두운 갈색의 물이 가져다 주는 말랑한 여유
이니지오. 요즘 내가 즐겨 마시는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이다. '꽃향과 곡물향의 조화'라는 설명처럼 산미가 과하지 않을 정도로 느껴지는, 향긋한 맛을 가진 캡슐이다. 일이 없는 날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버츄오 머신으로 추출해 커피를 마시고 일이 있는 날엔 출근하자마자 커피를 내린다. 나름 하루 한 잔만 먹겠다는 나만의 약속이다. 물론 이 약속은 거의 지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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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에디터
2025.10.31
리뷰
공연
[Review] 경계를 넘어 근원의 소리를 빚다 - 정마리 Kairos, 소리의 층위: 수림뉴웨이브 2025 [공연]
정가와 성가의 결합을 통한 소리의 근원 탐색
물결, 직물, 그리고 목소리의 '결' 우리 삶의 흔적을 이루는 '결'은 표면의 무늬인 동시에 그 안에 시간과 경험을 겹겹이 쌓아 올린 고유한 지문이다. 한국음악의 지금을 만나는 축제, 수림뉴웨이브 2025에서 세 번째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른 정가 정마리 아티스트는, 지난 2025년 10월 30일 우리를 낯설면서도 지극히 근원적인 소리의 세계로 깊이 빠져들
by
김소연 에디터
2025.10.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세상에 내던져진 존재의 처연함 -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 [영화]
외로움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발버둥
뮤지컬을 좋아하게 되기 전이었다. 메가박스에서 엘리자벳 실황 영화를 상영하는 걸 보고, ‘이게 수요가 맞을까?’라고 갸웃하던 나를 기억한다. 왜냐면 ‘공연 녹화본’이 재미있을 리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누구나 첫 경험이 중요하다고 했지. 웨스트엔드에서 처음으로 뮤지컬을 내돈내산 해서 본 후, 뮤덕의 길로 빠져들었다. 그러다가 아르코예술기록원 공연영상화
by
채수빈 에디터
2025.10.3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직업이라는 이름의 길 위에서 남기는 글
하나의 길이 닫히면 또 다른 길이 열리는 직업의 길
한 사람의 삶에서 직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한 개인은 생계를 유지하고 삶을 영위하기 위해 돈을 벌어야만 하는데, 무슨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지 설명하는 것이 바로 '직업'이다. 작가는 글을 쓰고 그것을 팔아 돈을 벌고, 컨설턴트는 클라이언트에게 솔루션이라는 이름의 아이디어를 팔아 돈을 벌고, 빵집 종업원은 사람을 응대하고 계
by
장유정 에디터
2025.10.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비주류는 문학에서 어떻게 다뤄지는가 [문학]
새로운 정체성으로 문학을 향유하는 법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비주류나 소수자는 존재한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언제나 비주류에 속할 수 있다. 사전적 의미의 비주류는 주류의 반대말로, “중심에서 벗어난 소수파”를 뜻한다. 나는 그 정의에다가 “차별을 받는 사람들”이라는 정의도 추가하고 싶다. 우리 사회에서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지 못 하는 사람들은 꽤 많다. 성소수자,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by
한우림 에디터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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