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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청춘] 가시밭길이란 걸 알면서도
가시밭길이란 걸 알면서도 발을 내디딘다.
“고독한 걸 좋아하는 인간 같은 건 없어. 억지로 친구를 만들지 않는 것뿐이야. 그러다가는 결국 실망할 뿐이니까.” 무라카미 하루키 (양억관) 노르웨이의 숲, 민음사, 2017, 96p 그 진한 향기는 사진이 뿜어내고 있었다. 이제 그 공간에는 홀로 서 있다. 그 향기가 어찌나 진한지,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다. 잊고 싶지 않기 때문이란 걸 안다. 상
by
김영임 에디터
2018.07.17
리뷰
전시
[Preview] 니키 드 생팔, 서울 첫 단독 전시: '니키 드 생팔 展 마즈다 컬렉션'
미술로써 상처를 극복한 작가, 현대인에게 위로와 치유의 말을 건네다. 프랑스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니키 드 생팔(본명: 캐서린 마리안느 팔 드 생 팔 Catherine Marie-Agnès Fal de Saint Phalle)은 기울어가는 가세에 미국으로 이주해 유년시절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미국과 프랑스 추상회화의 영향을 받아 1960년대 현대미술에서
by
윤소윤 에디터
2018.07.17
리뷰
도서
[Review] 서점·출판사·독자의 상생을 위한 방안 모색, '출판저널 505호'
하루 읽고 장식용으로 전시해놓을 책을 베스트셀러로 꼽을 것이 아니라 마음의 양식과 참신한 내용으로 승부를 거는 도서가 베스트셀러가 되는 날이 오기를 고대해본다.
먼저 눈에 띄었던 부분은 인공지능(AI) 기술과의 융합에 관한 칼럼이었다. KT에서 국내에 처음으로 AI 소설 공모전을 개최하여 소설을 작성하는 주체가 인간이 아닌 인공기능으로 하여 큰 화제가 되었다. 수많은 데이터를 인공지능 알고리즘에게 학습시켜서 소설을 작성하고 제출하면 된다고 한다. 그러면 1차로 작품의 문학적 가치를 평가하고, 2차로 내·외부 인공
by
김정하 에디터
2018.07.14
리뷰
도서
[Review] 책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잡지. '출판저널'
31년의 가치를 발현시키는 매거진이 되기를
책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잡지. '출판저널' '출판저널'을 알고 있는가? 올해로 창간 31주년을 맞는 출판 계통의 터줏대감 격인 잡지이지만, 애석하게도 출판계 관련자, 책을 각별히 사랑하는 애독자층이 아니고서는 이름조차 생소할 확률이 높다. 그 이유가 단지 출판산업의 불황, 책 읽는 사람의 감소에 있다고 자위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산업 자체가 분명하게 불황
by
에이린제 에디터
2018.07.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가사로 바라보기, 「데미안」 [도서]
아직 어리다고 말하기엔 벌써, 벌써 어른이라 말하기엔 아직 23
데미안 세상의 모든 '스물셋'에게 Opinion 민현 아이유가 읽은 책으로 유명해진 데미안 보라색을 대표하는 아이유와 잘 어울린다 가수 아이유가 읽은 책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고 그녀가 '무릎'이라는 곡을 쓸 때 보랏빛이 도는 이 책을 참고했다고 한다. 「데미안」은 자신의 일상과 유년세계에서 벗어나는 소년의 성장을 다루면서, 자기 구도와 성찰을 바탕으로 '나
by
손민현 에디터
2018.07.12
리뷰
도서
[Review] 서점의 현재와 미래_출판저널 505호
서점, 이유는 모르겠으나 가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공간이다. 크기나 화려함과는 상관없이, 오히려 작은 책방일수록 특별한 매력을 느끼곤 했다. 그래서 여유가 있을 때면 구석구석 숨어 있는 작은 책방을 찾아다니곤 한다. 책방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행운이라고 해야 할까. 내가 다니는 학교 주변에는 자그마한 독립 서점들이 꽤 있었다. 미스터리 서적만을 전문적으로 취
by
이영진 에디터
2018.07.11
사람
ART in Story
[공간에 대하여] 사라지는 공간에서 기록하는 정현석 작가 인터뷰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가닿을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우선은 당장 한두 사람이라도 아는 게 내일을 위해서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01. 사라지는 공간을 기록한다는 것의 의미 공. 간. 을. 기. 록. 하. 다. 내가 즐겨 찾는 동네 즉석떡볶이 가게에는 그 공간을 방문한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 있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펜으로 적힌 방명록으로 가득한 벽면에는 10년 전 내가 남긴 것도 있다. 혹자는 낙서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나는 사람들의 손때 묻은 흔적이 없는 떡볶이집의 벽면을 상
by
이소연 에디터
2018.07.09
작품기고
The Artist
[Untangle] Episode 3-2. 눈물
천천히 나를 침식시키려는 노력과 나를 건져내려는 노력을 겹쳐 간다.
Episode 3-1. * 천천히 나를 침식시키려는 노력과 나를 건져내려는 노력을 겹쳐 간다. {Untangle} Episode 3-2. 눈물 [4월 25일] 오늘은 기분이 좋다. 푹 자서 그런가. 오늘 시험이 있었지만 몸이 많이 망가지고 있어서 과거에 공부하던 나를 믿고 10시간을 푹 자버렸다. 눈 뜨니까 비 오고 바람 불던 하늘은 어디가고 햇빛과 파란
by
오예찬 에디터
2018.07.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머리말에 대하여 [기타]
머리말에 담긴 찰나의, 그러나 진중한 숨결들에 대하여
가끔 그런 머리말이 있다. 몇 년도 몇 월 며칠 어느 날, 지금은 날씨가 이렇고, 나는 어디에 앉아서, 글을 끝마친 후에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머리말을 쓰고 있다는. 모든 머리말이 이런 내용인 건 아니지만, 대개 내가 보아 온 머리말들은 그랬다. 책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을지라도, 그 몇 장이 채 되지 않는 적은 공간에는 작가의 숨결이, 숨 고름이,
by
남윤주 에디터
2018.07.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책을 읽지 않고 쌓아두는 현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문화 전반]
읽지 않고 쌓아두는 책들을 온전히 나의 책으로 만들고 싶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난 책을 읽는 것보다도 책을 구경하는 걸 더 재미있어 하는 사람이다. 서점에서, 책방에서 책 냄새를 맡으면서 책들을 들여다보고 있을 때며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요즈음엔 굉장히 다양한 형식으로 책이 출판되고 있고 서점도 여러 형태를 띠고 있어서 더더욱 보는 재미, 가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거기에 참새
by
박선화 에디터
2018.07.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마음 복잡할 때, '최악의 하루' [영화]
우리는 삶이라는 연극 속에서 다양한 배역을 맡는다.
나는 커피를 좋아했다. 몸은 피곤해도 정신은 맑게 해줬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루에 아메리카노 두세 잔은 아무렇지 않게 마시곤 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카페인만 먹으면 몸이 뻣뻣해지고 머리가 어지럽기 시작했다. 이렇게 갑자기 체질이 바뀐다고? 의아해하며 마지못해 시켰던 차와 스콘이 나는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적당한 차 온도에 온몸이 편안해졌고 적당한
by
김초원 에디터
2018.07.06
리뷰
도서
[Review] 유럽 북투어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꼭 읽어야할 '시간을 파는 서점'
“한 계단 한 계단 밟고 올라가 원하는 책을 찾아 서가를 기웃거릴 때면 나던 그 오래된 건물과 책의 냄새가 좋았다.” 얼마전 서울 국제 도서전에서 산 마스킹테이프에 적힌 글이다. 깔끔하고 쾌적한 서점에 익숙해져 오래된 헌책 냄새를 맡기 어려운 요즘 과연 오래된 건물과 책에서 나오는 냄새는 과연 어떤 것일까? 라는 궁금증이 테이프를 행해 지갑을 열게 했다.
by
장세미 에디터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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