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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의 사색 [기타]
해야할 일은 많은데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은 날이다. 그런 날이 있다. 해야 할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진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그런 날. 마음이 감기에 걸린 날이다. 감기에 걸려도 약을 챙겨 먹고 푹 쉬고 나면 몸이 나을 걸 알기에 약을 잘 챙겨 먹는 것처럼 이런 날에는 잠시 할 일들을 멈추고 책을 꺼내 읽는다. 특별한 책을 골라 읽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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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8.06.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름다움에 대한 규정은 누가 하는 것인가 [영화]
명동을 다니다 보면 종종 붕대를 둘둘 감거나 얼굴 이곳저곳에 멍이 든 채로 쇼핑을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마주한다. 2018년, 한국은 다른 나라에서 성형 수술을 목적으로 사람들이 여행을 올 정도로 성형 강대국이 되었다. 여러 나라에서 여행 겸 수술을 목적으로 하는 것도 아닌, 오직 수술을 목적으로 한국에 여행을 오게 될 정도로 성형 수술 분야가 발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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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8.06.02
리뷰
공연
[Review] 따뜻한 음악을 듣고 싶다면, 젠틀레인 [공연]
봄에 내리는 젠틀레인, 가장 한국적인 재즈라는 평을 보고 큰 기대를 했다. 용산 아트홀에 도착해 젠틀레인의 포스터와 공연을 보며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것은 '곡우'였다. 곡우(穀雨) 곡물들의 잠을 깨우는 봄비 이상하게도 '비'라는 단어 앞에 '봄'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그것이 주는 느낌이 완전히 달라진다. '비'가 조금은 파랗고 우울한 느낌이라면 '봄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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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8.06.01
리뷰
전시
[Review] 최소로 최대를 표현하는 알렉스 카츠 [전시]
▲ © Alex Katz, VAGA, New York, SACKKorea, 2018 정적인 움직임이 가진 아름다움 미션 스쿨을 다니며 느낀 좋지 않은 점 중 하나는 종교가 무엇이든 일주일에 한 번 채플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종교에 대해 별생각이 없기에 예배 형식으로 진행되는 채플 수업 시간이 참 지루했다. 그러나 한 학기에 한 번,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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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8.05.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잊고 있던 낮은 목소리, The murmuring [영화]
선선한 바람이 부는 봄밤을 채운 "이화 그린 영상제"가 지난 목요일 막을 내렸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개최된 "이화 그린 영상제"는 대규모 야외 상영회로 이화여대 캠퍼스 곳곳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미디어아트 작업들과 영화들을 상영한다. 이번 영상제는 크게 미디어아트 전시인 EMAP와 국내외 영화들을 초청 상영하는 EFF로 구성되었다. 어둠이 내리고 캠퍼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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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8.05.2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지워지는 이름들에 대하여 [사람]
우리는 다른 것들에 집중하느라 중요한 본질을 놓칠 때가 있었다
이번 주, 가장 뜨거웠던 이슈는 아마도 '투스카니 의인' 이야기일 것이다. 투스카니 의인은 며칠 동안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세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투스카니 의인? 그 독특한 이름에 이끌려 필자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른 것을 클릭해보았다. 과연 각박한 요즘 세상에서 듣기 힘든 가슴 따뜻한 이야기였다. 투스카니 의인, 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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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8.05.19
칼럼/에세이
칼럼
[민꽁의 소견] 세상엔 꼭 스쳐가야만 하는 것들이 있다 _ '봄날은 간다'.
봄날의 끝에서,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 - 2018. 04. 15 봄날의 끝에서 - 세상에는 꼭 스쳐가야만 하는 것들이 있다. 주변에 조금 오래 머물러주었으면, 혹은 조금 더 오래 붙잡고 있고 싶지만 꼭 놓아주어야만 하는 것들이 있는 것이다. 붙잡고 있을 수 있다면 좋을텐데. 예를 들자면, 안될 인연, 보금자리, 그리고 봄날과 같은 것들이다. 그런 영화가 있었다. 제목대로 봄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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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경 에디터
2018.05.17
리뷰
공연
[Preview] 봄비를 머금은 재즈 공연, 젠틀레인 The Original[공연]
2018 봄에 내리는 젠틀레인 -The Original-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반복되고 있다. 내리쬐는 햇살이 여름인 듯하다가도 부는 바람이 매서워 아직 겨울인가 싶다. 어제는 잠깐 봄비가 내렸다. 옷이 축축해지는 것은 싫지만 비를 머금은 초록 빛깔들. 그리고 비 온 뒤 흙냄새가 살짝 섞인 시원한 공기가 좋아 비가 마냥 싫지는 않다. 오랜 겨울이 지나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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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8.05.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현실적이기에 무서웠던 영화 "Contagion"을 보고 [영화]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한가하던 때, 교실에서 다같이 영화를 보며 시간을 때우곤 했다. 친구들끼리 무서운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어떤 영화가 제일 무서운가”에 대해 논쟁을 한 적이 있었다. 누군가는 좀비가 제일 무섭다고 했고, 누군가는 칼에 찔리는 장면이 그대로 노출되는 것이, 또 누군가는 귀신이 제일 싫다고 했다. 그러나, 지나가다 이야기를 들은 선생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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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8.05.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름다워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봄날은 간다' [영화]
그건 아마 사람도 피고 지는 꽃처럼 아름다워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아마도.
벚꽃이 모두 졌다. 옅은 분홍빛으로 가지마다 화려하게 피어났던 꽃은 이제 없다. 꽃이 진 자리에는 옅은 초록빛 잎새가 돋아나고 있다. 어떤 가지는 봄이 끝남을 알지 못하고 아슬아슬하게 여전히 벚꽃잎이 붙어있기도 하다. 벚나무는 꽃이 피어났던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을 뒤로하고 초록빛으로, 어떤 곳은 아직도 분홍빛으로 뒤섞여있다. 아련하게 가지에 붙어있는 몇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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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에디터
2018.05.10
리뷰
전시
[Preview] 알렉스 카츠, Models&Dancers:아름다운 그대에게
▲ © Alex Katz, VAGA, New York, SACKKorea, 2018 사진을 시작한 이후, 광고나 사진들을 보면 무의식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는 부분이 생겼다. 바로 구도다. 개인적으로 사진은 총 두 번 찍는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현장에서 한 번, 그리고 이후 원하는 느낌을 표현하기 위한 보정 작업으로 두 번. 보정을 통해서는 색감이나 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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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8.05.10
리뷰
도서
[Review] 알면 알수록 재밌는 맥주의 세계
알면 알수록 더 맛있는, 재밌는 맥주 여행을 갔다 마신 페일 에일 맥주로 맥주의 세계에 입문한지 1년이 조금 넘었다. 내가 알던 맥주는 맛있는 맥주가 아니라는 큰 깨달음을 얻고 더 맛있는 맥주를 찾아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기도 했었다. 그래서 나름 '맥잘알', '맥덕'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수제 맥주>를 읽으며 역시 배움에는 끝이 없고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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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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