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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신뢰가 무너지는 순간, 영화 분노 [시각예술]
‘믿음’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분노. 믿어 의심치 않는 좋은 영화
하나의 살인사건, 세 명의 용의자, 충격적인 범인의 정체! 무더운 여름의 도쿄, 평범한 부부가 무참히 살해된다. 피로 쓰여진 “분노”라는 글자만이 현장에 남은 유일한 단서. 그리고 1년 후, 연고를 알 수 없는 세 명의 남자가 나타난다. 치바의 항구에서 일하는 요헤이(와타나베 켄)는 3개월 전 돌연 가출해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딸 아이코(미야자키 아오이)를
by
김정수 에디터
2017.04.24
작품기고
[Dear Diary] 23번째의 봄
너의 하늘을 보아- 박노해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은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다시 울며 가는 것은 네가 꽃피워 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 너를 하늘처럼 바라보는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 때는 가만히 네 마음의 가장 깊은 곳
by
신혜리 에디터
2017.04.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의 감각적인 전작들 [시각예술]
지난 봄, '너의 이름은'으로 대세 감독 반열에 오른 신카이 마코토 감독. 순애보적인 사랑 이야기와 그에 잘 어울리는 환상적인 색감의 작화가 인상적이었다. 그의 전작들은 또 어떤 이야기와 어떤 감성을 담고 있을까. 가장 유명한 축에 속하고, 러닝타임이 짧은 편이라 함께 묶어보기 좋은 '언어의 정원'과 '초속 5센티미터'를 함께 살펴보았다. 언어의 정원 (
by
명수진 에디터
2017.04.23
리뷰
전시
[Preview] DESIGN ART FAIR 2017
디자인의 전시와, 직접적인 접근.
2017 DESIGN ART PAIR - 디자인 너머 소재, 사물의 소리 - 2017.05.05 - 05.14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한가람미술관 제 7전시실 #디자인 아트 페어? 처음 이야기를 접했을 때, 서울 코엑스에서 매년 열리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떠올랐다. 아트페어와 비슷하지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는 각자의 부스를 가지고 전시, 관람과
by
白(HAYANG) 에디터
2017.04.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김금희를 잘 읽는 방법 [문학]
능동적인 독서의 필요성에 대하여
이야기는 우리에게 재미를 준다.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바로 그것이다. 서사 자체가 주는 흥미로움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하지만 다른 것도 아닌 순문학, 순수 소설을 읽는다면, 우리는 그 활동에서 재미 이상의 무언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재미나 오락 이상의 '가치로움'을 건져 올릴 수 있을까? 소설을 좋아하고 오래 써
by
김소연 에디터
2017.04.22
작품기고
[별이 비치는 순간] 내가 좋아하는 나를 담아준 너에게
선선한 날씨, 차분한 공기, 웃음이 매달린 입꼬리, 즐거움이 묻어나는 눈매 - 그 모든 걸 담아준 너에게, 고마워.
두 게시물 연달아 본인의 사진을 올리려니 때 아닌 나르시스트가 된 느낌이 들지만, 짧은 내 이야기를 해보고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글을 쓴다. - 언제부턴가 나는 다른 사람을 예쁘게 담아내는 내 역할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렌즈 앞을 낯설어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친구들이 '너도 찍어줄게' 하고 말하면 괜시리 낯간지러워하며 자리를 피하는데, 그러다보니 어느
by
김진영 에디터
2017.04.17
작품기고
[별이 비치는 순간] 너보다 어린 나를 보던 어린 너
처음으로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잠을 청하며 엄마가 보고싶어 눈물을 글썽이던 어린 시절이 있었더랬다.
내가 무려 이주치 작품 기고를 미뤄왔다는 것을 깨닫고 찾아왔다. 늘 깨달음과 반성은 인간이 가장 급할 때 찾아오지. 예를 들면 시험 주간을 맞이한 지금처럼 말이다. 게다가 넘쳐난다고 생각한 사진 보따리에서 오늘따라 '건질 만한' 사진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고로 - 오늘도 추억에 의지해봅니다. 아래는 2015년 말에 찍어둔 사진이다. 나는 아직도 이날을 기억
by
김진영 에디터
2017.04.17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너는 누구냐고 묻는 말에 [문학]
철학의 시작, 궁금증
오늘은 커다란 초록색 우체통에 작은 편지 한 통이 달랑 들어 있었다. 소피에게 온 편지였다. 작은 편지봉투에는 ‘클뢰베르베이엔3, 소피 아문센’이라고만 적혀있을 뿐 보낸 사람의 이름도 없었다. 우표도 붙어있지 않았다. 소피는 문을 닫고 편지봉투를 뜯어보았다. 그 안엔 봉투보다 크지 않은, 아주 작은 쪽지가 들어 있었고 이렇게 적혀 있었다. 너는 누구니?
by
고도영 에디터
2017.04.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Gucci 를 살린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미켈레' [문화 전반]
[Fashion] 구찌 전속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미켈레' 패션계에 오아시스를 제공하다
#구찌의 위기, 새로움을 모색: 알렉산드로 미켈레 2016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핸드백은 ‘구찌백’이었다. 수많은 명품업체가 매장을 철수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사이 구찌(Gucci)는 지난해 17% 매출 신장을 기록했고, 구찌 모기업의 주가는 지난 한해 53% 상승했다. 구찌는 5년 전만 해도 해마다 매출이 20% 이상 줄어드는 심각한 경영난에
by
서경연 에디터
2017.04.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박제(剝製)된 영원 : 사라 바트만 [문화 전반]
인종차별의 상징이자 여성학대, 식민통치 잔혹성의 상징인 사라 바트만과 박제(剝製)에 대하여.
박제(剝製)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어떤 이는 영원한 삶이라 이야기 할 것이고, 다른 어떤 이는 육신으로부터의 자유를 앗아간 행위라 이야기 할 것이다. 나 역시 박제(剝製)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던 날들이 있었다. 고민의 시작은 원시부족의 모습을 한 여성이 부끄러워하며 인터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녀는 가슴을 훤히 드러내고 밑에만 가린 차
by
김나영 에디터
2017.04.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런 이런 큰일이다, 너를 마음에 둔 게. [문학]
여러분들에게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은 무엇인가요?
어릴 때 같은 방을 쓰던 언니의 일기장이나 편지를 훔쳐보다가 걸려서 몇 번 호되게 혼난 적이 있었다.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그랬을까, 돌이켜 다시금 생각해보면 내게 무서운 존재였던 언니는 친구들과 무슨 이야기를 하고, 어떤 생각들을 했는지 알고 싶어서였던 것 같기도 하다. 이처럼 다른 사람의 비밀을 듣거나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될 때 우리는 묘한 쾌감
by
나예진 에디터
2017.04.06
작품기고
밤의 이야기 6 - '잊어야 할 일은 잊어요'
잊어야 할 일들.
잊어야 할 일은 잊어요 아직까지 잠들지 못했나요? 요즘들어 잊고 싶은 일들이 많아진다. 정말로 잊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얘기를 지인한테 했더니 잊어야 할 일은 없는 거라고 했었다. 과연 그게 맞는걸까? 정말로 이 세상에 잊어야 하는 일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나는 잊고 싶은 일들이 너무나도 많은데, 나를 갉아먹는 일이라면 잊어도 될 만
by
김유나 에디터
20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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