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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생각하는 일러스트] 나의 카드
내가 갖게 될 카드는 어떤 카드일까
illust by A.S.Y -나의 카드- 평소처럼 책상에 앉아 과제를 하던 중, 문득 나의 학생증이 눈에 보였다. 학생증을 바라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입시생일 때 항상 갖고 싶었던 대학교 학생증이었고 처음 받았을 때 신기해했던 기억이 난다. 최근 고학번이 되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 학생증이 사원증으로 변하는 날은 언제일지 문득
by
안세영 에디터
2019.05.3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온 감각으로 느끼는 커피 - 커피사회 [시각예술]
ACC <커피사회>展을 다녀오다
커피에 빠지게 된 계기는 대학교 1학년 때이다. 용돈을 아끼기 위한 목적으로 가장 싼 가격의 ‘아메리카노’를 처음 마시기 시작했는데 나의 최애 음료로 거듭났다. 목이 마를 때, 피로를 풀고 싶을 때, 소화시키고 싶을 때 등등 모든 이유에서 커피를 찾았다. 그러다 보니 점점 커피를 만드는 방식을 알고 싶었고, 커피의 역사도 궁금해졌고, 다양한 카페 방문도
by
고지희 에디터
2019.05.3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진지한 즐거움_하이메 아욘_전시힐링 :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 [시각예술]
체스 말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런던을 대표하는 역사적 건축물 등을 담고 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지 신기할 정도다. 게다가 작품은 실제 런던 트리팔가르 광장에 설치됐는데, 체스 말 하단부에 바퀴를 달아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만들었다. 여기서 하이메 아욘의 발언이 생각난다. 자신의 디자인을 "진지한 즐거움(serious fun)"이라고 표현했다. 사람들을 웃게 만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발견하도록 이끌어야 좋은 디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디자인 철학이 체크메이트 존에서 아주 잘 반영됐다.
눈길을 확 사로잡았던 전시. 반짝반짝 빛나는 오브젝트 천지였다. 잊고 있던 동심을 보여주는 굉장히 독특한 크리에이터 하이메 아욘의 전시다. 아욘은 작가라기보단 디자이너, 크리에이터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타임지는 2007년 그를 디자인/스타일 분야 선지자 25인에 선정했다. 독특한 점은, 작업물이 디자인인지 예술인 설치물인지 규정하지 않는 게 그의 특징이
by
오세준 에디터
2019.05.29
작품기고
[생각하는 일러스트] 어깨의 무게
계속해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는데 이러한 나의 상황과 감정을 일러스트로 그려보기로 하였다.
illust by A.S.Y - 어깨의 무게 - 바쁘게 할 일을 하는 사람의 어깨 위로 앉은 동글한 사람들이 행복해 보이는 표정을 하고 각자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에 비해 가장 아래의 사람은 어둡고 무거워 보이며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다. 이 사람이 많은 짐을 지고 있다는 무거운 느낌을 주기 위해 어깨 위로 많은 사람들을 앉혔고 텍스처를 이용하여
by
안세영 에디터
2019.05.2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트레이시 에민, 상처를 애도하는 예술가 ① [시각예술]
영국 YBA의 용기있는 예술가
이별의 상처를 말한다는 건 쉽지 않다.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마찬가지다. 이는 사랑과 반대다. 사랑은 자꾸만 이야기해야할 주제·행복한 주제로 인식되는 반면, 이별의 상처는 덮어두고 감내해야 할 주제로 인식된다. 사랑이 있다면 분명히 이별도 있는 법인데, 실로 우리는 이별을 한 뒤 새로운 사랑을 기다릴 뿐 그 사이에 놓인 슬픔의 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by
이다빈 에디터
2019.05.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안목을 기르는 건,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다 [문화 전반]
늘 하던대로 안해보기
종종 나는 메모할 때면 휴대폰의 메모장을 켜서 어떤 생각을 글로 메모해두곤 했다. 그러다 어느 날은 생각이 떠올랐는데 손으로 쓰는 게 너무 귀찮은 거였다. 그래서 손으로 글을 써서 생각을 기록하는 방법 대신 어떤 방법으로 생각을 저장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떠오른 것은 녹음이었다. 그래서 나는 바로 음성 메모 기능을 켜서 휴대폰에게 이야기하듯 생각을 말로
by
고유진 에디터
2019.05.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독일 미술관 여행 (4) [시각예술]
드레스덴의 Albertinum
독일 미술관 여행 (4) 드레스덴의 Albertinum 베를린에서 두 시간 정도 걸리는 드레스덴은,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베를린이나 프라하에 여행을 갔을 때 자주 찾는 곳으로 익숙하다. 주로 큰 도시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곤 하지만, 드레스덴은 독일 작센 주의 주도일 만큼 경제·교통·문화의 중심이 되는 도시이며 공업 부문 역시 발달해 있다. 특이한 점은 앞서
by
김현지 에디터
2019.05.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무궁무진한 작가_데이비드 호크니_전시힐링 : 데이비드 호크니展 [시각예술]
자연스럽게 흐르는 물은 경계를 넘어 아래쪽 끝까지 흘러내려간다. 무려 1976년에 창작한 작품이다. 기발하다. 나는 호크니의 이런 시도야말로, 그가 했던 다양한 시도들을 단 하나로 압축하고 가시화한 장치라고 본다. 그의 작품세계는 너무나 방대하고 화풍은 시기에 따라 너무 달라 특정 짓기 어렵지만, 오히려 그것이야말로 호크니의 아이덴티티라는 걸 말이다. 한계 따윈 없는 것처럼, 장르와 매체, 모든 걸 망라하고 넘나드는 작가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현존하는 작가 작품 중 최고가의 낙찰가를 받은 작가다. 친구가 전시회를 추천한 이후 관심 갖게 됐는데, 1019억이라는 낙찰가를 들으며 놀랐었다. 얼마나 예술적으로 가치가 있으면 그런 가격에 낙찰받았는지, 직접 보고 싶었다. 그렇지만 이번 전시회는 아쉽게도 해당 작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도 최고가를 낙찰받은 화가라면 그에 준하는
by
오세준 에디터
2019.05.18
리뷰
공연
[Preview] 청순가련 비극적 여주, 현대적인 시각으로 다시보기 - 나비부인
그녀의 선택이 단순히 '청순가련한 여주인공'인지는 다시 한번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이번 오페라는 이런 시각에서 다시 감상해보려 한다.
[Preview] 청순가련 비극적 여주 현대적인 시각으로 다시보기 나비부인 사실 오페라 <나비부인>의 첫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다. 이 작품을 짤막하게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미국에서 파견된 군인이 어린 일본 게이샤를 꼬셔서 순수하지 못한 마음으로 결혼하고 떠나가버린 이야기'. 초초는 부인을 대동한 남편의 배신감에 자살을 선택한다. 오리
by
손진주 에디터
2019.05.17
작품기고
[아미그달라] 날아갈 듯한 존재
한 줌 기억으로, 한 줌 망각으로 만들어진 존재.
illust by. Cho 날아갈 듯한 존재. 한 줌 기억으로, 한 줌 망각으로 만들어진 존재. 이 기기묘묘한 세상을 지배하는 신들은 나에게 너를 꿈꾸게만 하고 너의 주인 자리는 허락하지 않았다. 나 역시 오랜 시간 변치 않는 빛나는 꿈이니. 초원과 백색을 꿈꾸는 꿈 이상의 시간.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by
김초현 에디터
2019.05.17
작품기고
[생각하는 일러스트] blackletter
고전 활자는 화려하면서 고전 활자 자체만이 줄 수 있는 매력이 많은 것 같다.
illust by A.S.Y Black letter 블랙레터는 서부 유럽에서 12~16세기 사용되었던 체로 한국어로는 '흑자체'라고 한다. 최근 블랙 레터에 대해 관심이 생기며 활자의 형태가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픅자체는 장식적인 요소를 더하면 더욱 화려해지고 그 속에서도 날카로운 각이 살아있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다. 이번 그림은 블랙 레터로
by
안세영 에디터
2019.05.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고마워, 살기로 결심해줬던 거 [영화]
죽기 직전에 생각날 대사 한 마디를 알았다.
영화, 달링(Breathe) _ review “딴 건 모르겠지만 이 사람이란 느낌이 왔어” “혹시나 해서… 누구도 나만큼 당신을 사랑하진 못 했을 거야” “고마워. 살기로 결심해줬던 거” 대사를 떠올리는 것만으로 눈물이 나는 영화가 있다. 영화[달링]이 내겐 그렇다. 제목만 보면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 혹은 아무리 봐줘도 '500일의 썸머'같은 영화라고 생
by
김요빈 에디터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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