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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만족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 [서간문]
한 명의 불만족자가 또 다른 불만족자에게
앞서, 편지의 목적은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는 데에 있다. 지금 가장 보내고 싶은 말은 결국 내가 처한 상황과 고민들과 지극히 맞닿아 있다. 이처럼 자기 본위의 목적에 기인하지만, 그렇더라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나 이외의 타인에게, 그저 단 한 명이라도 의미가 발현된다면, 이 편지는 잘 도착했다고 할 수 있겠다. 지금껏 살아온 순간들을 과거
by
강민경 에디터
202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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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봄눈 — 유영에게 [서간문]
2025년의 8월은 무척이나 무덥습니다. 거긴 여전히 봄이겠죠?
유영, 올해도 봄눈을 보았나요? 우리가 처음 이름과 이름으로 인사를 나눈 게 2022년의 어느 계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늦겨울과 초봄 사이 언저리였겠거니 짐작하지만, 명확한 기억은 없네요. 시간이 이렇게도 빠릅니다. 벌써 25년의 8월도 끝이 다와가니, 적어도 2년의 시간은 확실히 지나왔네요. 어느새 나와 당신은 동갑이 되어 있습니다. 그때의 나는
by
장유진 에디터
2025.08.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사랑받지 못해서 슬퍼하지 말길 [서간문]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을 아는 사람의 곁에는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사랑이 생겨나는 법이거든요
어느날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면,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사람과 실제로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은 어디에서 삶의 이유를 찾아야 하느냐고요. 저는 매일 사랑이 부족해 슬퍼하는 누군가를 봅니다. 결코 그들이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건 아닙니다. 기쁨과 슬픔을 가장 가까이에서 나눌 연인, 다정하고 헌신적인 가족, 하나부터 열까
by
서예은 에디터
2025.08.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에게 보내는 편지 [서간문]
안녕, 내 마음에게
주목받지 못한 내 마음에게, 안녕, 너랑 이야기 나누고 싶었어. 항상 너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었거든.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남의 시선을 따라가고, 남의 생각을 예측하느라 정작 너 자신은 신경쓰지 못 하니까. 요즘 잘 지내? 마음은 편안해? 그렇지 않을 것 같아서 조금 걱정 돼. 나는 너의 많은 날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내게 행복하다는 의미는 내면이
by
한우림 에디터
2025.08.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A에게 [서간문]
네 앞에서만큼은
A에게 난 진지한 분위기를 잘 못 견뎌서 늘 픽 웃어버리곤 해. 내 곁에 오래 있어 준 네가 가장 잘 알겠지. 그래도 오늘은 웃음 참고 진솔하게 이야기해 볼게. 내성적이었던 어린 시절의 나는,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것에 익숙했어. 마음을 여러 겹으로 가리면 어느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거든. 그런데 가면을 쓰면 나 자신도 너무 힘들고 내 주변 사람
by
원미 에디터
2025.08.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기도 [서간문]
사랑과 사람을 지킬 수 있도록
저는 신의 존재를 믿지 않지만 당신은 믿어요. 잘 지내고 계세요? 저 아직도 그때가 생각나요. 당신이 세상을 떠나고 내 꿈에 나타났던 날이요. 달에 올라탄 채로 아무런 표정 없이 저를 응시했었죠. 저는 당신의 얼굴이 무척 서늘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꿈에서 깨자마자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갔어요. 그 서늘함이 어딘가 무서웠기 때문이겠죠. 돌이켜 생각해 보면,
by
양아현 에디터
2025.08.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실패를 경험한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줄 수 있나요 [서간문]
실패하거나 도전하기 두려워지고 용기내기 어려운 순간, 딱 20초만 용기를 내보는 건 어떨까. 누가 알까. 그 20초가 내 인생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지, 아니면 실패에서 벗어나 성공으로 출발하는 첫걸음이 되어줄지.
얼마 전, 나는 공부 계획을 작성할 때 한 마디씩 적어둘 문장을 정리하고 그에 대해서 엄마와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공부 계획을 짤 때면 응원하는 문구나 나를 자극하는 문장 한 두개 정도씩을 항상 적어두는 편이다. 고등학생 때부터 생긴 습관인데 그렇게 하면 그날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랬던 습관이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매
by
손수민 에디터
2025.08.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싫어요의 진심
어느 불편충의 변명
어떤 걸 좋아하시나요? 어떤 영화, 어떤 음악, 어떤 음식, 어떤 옷, 어떤 계절, 어떤 장소, 어떤 시간, 어떤 책, 어떤 장르, 어떤 운동, 어떤 사람을 좋아하시나요? 이런 질문 수도 없이 주고받아 봤겠죠. 그럼 이렇게 물어볼까요? 어떤 걸 싫어하세요? 뭘 좋아하는지가 그 사람의 정체를 단단하게 쌓아 올린다면 뭘 싫어하는지는 그 사람을 촉촉하게 만듭니
by
강신정 에디터
2025.07.3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오늘은 짭짤한 과자를 먹어야지 [자기소개]
'이 사람은 왜 이렇게 공연을 많이 보는가?'에 대한 사소한 에세이
오늘은 짭짤한 과자를 먹어야지 다들 뭉툭한 형태의 딱딱한 식빵 꼬다리 같은, 바삭한 과자를 아시는가? 갈릭버터맛이랑 치즈맛이 있는 그 과자다. 이상하게 며칠 동안 짭짤한 와작거리가 먹고 싶었는데, 오늘은 꼭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평소보다 일찍 나와 편의점에 들렀다. 태양의 이름을 가진 것과 빨간 세모 모양의 과자 사이에서 한참 고민하다, 적당한 사이즈
by
장유진 에디터
2025.07.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투명한 언어의 층을 지나는 작가, 신성은 인터뷰
작가 신성은이 건네는 언어는 늘 신성은이라는 사람의 시간을 통과한 후에야 도달한다. 그리고 그 시간을 지나온 이의 언어는, 우리가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모양을 가진다. 이것이 내가 찾고, 아마 나와 비슷한 감정을 느낀 독자들도 알고싶었던 그녀의 모습일 것이다.
신성은 작가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작가님의 글을 애정 깊게 읽어온 독자입니다. 최근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이 플랫폼의 작가 중 당신을 가장 가깝게 느끼는 사람 중 하나가 되었죠. 이 편지는, 작가님의 글에서 제가 발견한 것들에 대한 작은 고백이자, 작가님께 질문을 건네고 싶은 마음을 담은 인터뷰 요청입니다. 작가님은 저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인터뷰를 진
by
이승주 에디터
2025.07.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답게 산다는 건, 두근거림을 따라가는 것 [자기소개]
공연으로 세계의 다리를 놓고 싶은 사람
좋아하는 게 많아서, 하고싶은 것도 많은 사람. 문화예술 현장 속에 있으면 가슴이 뛴다는 사람. 집에 있는 걸 좋아하지만,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는 역마살이 가득한 그녀. 울림을 인터뷰 해본다. 그녀의 취향, 꿈, 그리고 사적인 이야기까지 들어보자.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울림이고, 현재 학생입니다. 대학에서는 이탈리아어와 세계문화예술경
by
한우림 에디터
2025.07.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안녕하세요, 미디어 인간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미디어다.
모든 것은 개념과 정의를 명확하게 세우는 것으로 시작한다. 어디서 출발하여, 어떻게 움직이고, 어디로 돌아올지를 알려준다. 마치 운동장 한 바퀴를 뛰는 것과 같다. 출발선을 긋지 않은 달리기는 끝없이 이어지는 왕복운동이다. 개념과 정의가 없이 시작하는 일도 어디에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모르고 계속 나아가기만 하는 무의미한 달리기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by
김상준 에디터
202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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