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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도서
[REVIEW] 어머니는 대지(大地)라는 위로에 대한 반박 [도서]
포용의 의무가 없는 대지와 여성은 스스로 약동한다.
대지와 어머니 대자연 속 넓고 큰 땅을 이르는 대지는 종종 어머니에 비유되곤 한다. 거센 풍파가 닥쳐도, 그 어떤 재해가 일어나도 모두 넓은 품으로 포용한다는 점이 사회가 요구하는 자비로운 어머니상에 들어맞기 때문이다.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라는 말 역시 가부장적 가치관이 아닌 남자와 여자가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상생하는 관계에 놓여있음을 강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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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19.03.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마르셀 뒤샹 展》 그의 반(反)예술은 예술의 총체였다 [시각예술]
아무도 눈길 주지 않는 곳에서 그의 정신은 현현한다.
현대미술에 대한 책을 읽으면 뒤샹에 대한 이야기가 반 이상은 차지하는 듯하다. 넓게는 인상주의부터 시작되는 현대미술의 계보는 뒤샹을 빼놓고는 논할 수 없다. 현대미술의 전위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인물이라서 그럴까. 예술에 있어 전위는 수도 없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뒤샹의 전위는 유독 특별하게 여겨진다. 뒤샹의 전위의 본질은 ‘예술을 하지 않은 것’,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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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19.02.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걸그룹, 언제까지 사과만 해야 하나 [문화 전반]
여성 아이돌은 인형이 아니다.
며칠 전, 아이돌 그룹 ‘러블리즈’의 멤버가 인터넷으로 실시간 방송을 하다 욕설을 한 것에 대한 논란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해당 영상은 일파만파 퍼지고 순식간에 관련 기사가 뉴스 연예란을 점령하며 관련 검색어도 차트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소속사는 해명 및 사과문을 냈고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그러나 인터넷을 달군 논란은 단순히 욕설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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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19.02.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K-POP 음악 방송의 추락 [문화 전반]
가장 주류를 좇는 음악 매체가 대중의 외면을 받고 있다
음원 사이트, 유튜브, 각종 SNS…. 스마트폰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플랫폼으로 신보를 빠르게 접하며 취향대로 간편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된 요즘이다. 그러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디지털 음원을 듣는 것은 아직 전 연령층에 통하는 익숙하고 보편적인 방법은 아니다. 텔레비전만큼 광범위하게 송출되어 폭넓은 시청자 집단을 대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매체
by
조현정 에디터
2019.01.21
리뷰
도서
[Review] <스펙트럼> 어두워도 빛이라는 것 [도서]
모든 스펙트럼이 환하게 빛나는 세상을 꿈꾼다.
자기계발서에 흥미를 잃는 사람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 타인의 삶에서 교훈을 얻는 것 자체에 회의를 느끼는 것이다. 많은 자기계발서가 이미 기존의 독자가 잘못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치부한 다음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이라고 압박한다. 거의 삶의 방식을 주입하는 모양새다. 무언가를 더 나은 방향으로 ‘계발’하려면 그것이 무엇인지, 계발할 만한 것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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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19.01.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짹짹거림'에 대처하는 자세 [문화 전반]
트위터, 개방성과 폐쇄성의 공존이 건강하지 못한 토론을 만들어내고 있다.
Social Network Service, 말 그대로 개개인을 잇는 사회적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SNS는 이제 커다란 광장이 되었다. 가지각색 개성 있는 플랫폼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사용자를 정의하고 또 다른 개인과 연결시킨다. SNS의 존재 이유이자 가장 큰 원동력은 ‘소통’이다. 관계 맺음의 과정이 없으면 굴러가지 않는다. 아무리 흥미로운 개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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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19.01.10
리뷰
도서
[Review] ≪갈증≫ 목마름은 목마름이다 [도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올해 방영한 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폭력적인 장면이 나온다는 이유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연령 제한과 심의에는 문제가 없다는 전제하에, TV 송출에서 허용되는 폭력성의 정도는 어디까지인가 많은 논의가 있었다. 표현의 자유를 훼손할 수 없다는 주장과 표현의 자유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지나치게 폭력적인 장면은 모방을 생산할 위험이 있으며 유사한 폭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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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18.12.29
리뷰
도서
[PREVIEW] 《스펙트럼》 삶을 경영하는 여덟 빛깔 모델 [도서]
나는 어떤 빛을 내쏠 수 있을까
‘경영’은 아직 내게 익숙지 않은 단어이다. 머리 아픈 숫자놀음과 인력 운용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어른들의 세상’ 같기만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통해 경영자의 인생을 들여다보기로 한 것은, 스펙트럼이라는 모델 자체에 대한 흥미 때문이었다. 평소 인간들의 삶과 다양한 모습을 무지개로 비유하곤 하는데, 이 책 역시 같은 맥락에서 각자의 특성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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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18.12.28
칼럼/에세이
에세이
[가려지는 별] Outro. 먼 곳에서 사랑을 보냅니다
나의 별을 따뜻한 시선으로 밝혀준 이들에게
올해가 밝았을 때 처음 세웠던 목표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었다. 평소 주는 것에 비해 받는 것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기에, 이제부터는 아낌없이 마음을 표현해보자고 다짐했다. 또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습관과 나의 생각과 다른 이들을 포용하는 태도도 갖추고 싶었다. 올해가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 목표 달성 여부를 점검해본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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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18.12.19
칼럼/에세이
에세이
[가려지는 별] 04. 소확삶: 소소하지만 확실한 삶
작은 삶을 사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는 큰 마음이 필요하다.
며칠 전, 전공학과 교수님이랑 진로 상담을 했다. 전공과는 관련이 없는 진로를 꿈꾸고 있는 나에게 진로 상담은 그야말로 지옥 같은 시간이다. 상담 시간만 되면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끌려가는 어린아이가 된다. 교수님도 잘 모르고, 나도 관심 없는, 서로 통하지 않는 주제 속에서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눠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수 사항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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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18.12.04
리뷰
도서
[PREVIEW] 《갈증》 악(惡)에 대한 관심의 필요를 논하다 [도서]
모두에게 내재된 갈증에 대하여
<갈증>은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통해 먼저 접한 바 있다.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워낙 자극적이고 충격적이라고 악명이 자자해 익숙한 작품이다. 추악한 것을 가감 없이 드러내기 때문에 보기 거북하다는 것이다. 대체 어느 정도길래 영화를 본 사람마다 진저리를 치는지 궁금했다. 사람을 난자하는 살인범이 나오거나 무자비하게 이승의 사람들을 데려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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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18.12.04
칼럼/에세이
에세이
[가려지는 별] 03. 사랑을 말할 때 눈의 반짝임을 본 적 있나요
사랑의 가치를 조명하다
순수, 그리고 사랑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는 매년 가족 단위의 성도들이 찬양을 부르는 ‘가족 찬양제’를 한다. 매년 개최되는 행사지만 수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특별한 감정을 경험한 적이 있다.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행사라 아주 어린 아이도 함께 무대에 서곤 하는데, 대부분의 아이는 부끄러움에 못 이겨 노래를 잘 부르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날 그 아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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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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