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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문화예술에 대하여 [문화전반]
하지만 가끔은, 문화예술을 눈앞에 마주했을 때 마음속에 일렁이는 자신의 감성과 소용돌이치는 생각들을 고요한 침묵 속에서 찬찬히 들여다보는 것을 어떨까. 당신이 매일 아침 들여다보는 거울 속에선 볼 수 없었던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비추어주는 것이 바로 문화예술이라는 거울이니까 말이다.
ART insight 서포터즈 지원서의 첫 번째 항목이 ‘문화예술에 대한 나의 생각’ 이었다.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주제였기에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 문화예술은 나한테 무엇일까, 문화예술이 무엇이기에 내가 이 일을 하고 싶은 것일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생각의 실타래는 ‘문화예술은 거울이다’라는 데에서 멈추었다. ▲ -구글 이미지 발췌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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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6.06.29
리뷰
공연
[Review]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었던 하얀 동그라미 이야기
하하호호. < 하얀 동그라미 이야기 >가 무대에 오른 6월 23일 밤,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은 극이 진행되는 내내 남녀노소 모두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나 역시 모든 공연이 끝나고 난 뒤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재밌다” 였다.
하하호호. <하얀 동그라미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 6월 23일 밤,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은 극이 진행되는 내내 남녀노소 모두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나 역시 모든 공연이 끝나고 난 뒤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재밌다” 였다. 개성 있는 인물들:) 100분의 공연 시간 중 대부분을 차지했던 것은 까탈리나 부인, 순이, 재판관 아치 등 등장인물들이 어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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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6.06.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다운' 글을 쓰고 싶다 [문학]
시간이 흘러 그것들의 나의 책장을 차곡차곡 채워갈 때 쯤, 내가 그토록 작가별로 책을 읽는데 끌렸던 이유를 알았다. 그건 책을 쓴 작가를 알아가는 즐거움 때문이었다.
언젠가부터 작가별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때 처음 박범신의 <나마스테>를 읽었을 땐 그에 이어 <촐라체>, <비즈니스>, <은교>를, 박완서의 <아주 오래된 농담>을 읽고 나서는 <그 남자네 집>, <그 여자의 집>,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읽었다. 딱히 내가 박범신 작가나 박완서 작가의 열렬한 팬이 된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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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6.06.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Back to the QUEER, 퀴어영화제의 문화예술성 [문화전반]
2016년 제16회 퀴어영화제는 6월 17일부터 6월 20일까지 롯데시네마 브로드웨이에서 23개국 59편의 퀴어 영화를 대중들 앞에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감독과의 대화(GV), 게스트와 함께하는 주제별 기획 토크 퀴어무비토크(Q톡), 그리고 Current Issue(커런트 이슈)로 선정된 상영작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라운드 테이블(RT)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퀴어영화제가 정말 퀴어의 삶을 담아내고, 퀴어 및 퀴어영화에 대한 고민을 충실히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줄지 그렇지 않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들이 스스로 표방하고 있는 기조와 슬로건, 그리고 선정작이 내게 보여주었던 문화예술성에 걸맞는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서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이다.
두 남성이 손을 잡고 길을 걷자 그들을 향해 온갖 조롱과 비난이 쏟아진다. 심지어 한 행인은 두 남성 중 한 명의 어깨를 밀치며 욕설을 내뱉기도 한다. 이는 러시아에 관한 강의를 듣던 중 접했던 러시아에서의 동성애 혐오 정도를 보여주는 한 실험 영상 속 모습이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바다 건너편 이국땅인 미국은 지난해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물론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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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6.06.16
리뷰
[Preview] 솔로몬의 재판을 각색한 가족음악극, 하얀 동그라미 이야기
지금부터 소개하고자 하는 음악극 < 하얀 동그라미 이야기 >가 바로 솔로몬 이야기와 중국의 < 회란기 >, 이 두 가지를 베르톨트 브레히트가 재해석한 < 코카서스 백묵원 >이라는 연극을 가족음악극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연극이 좋다. 배우들의 숨소리, 땀, 눈물, 그 모든 것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복적인 촬영과 편집과 같은 작위가 더해지지 않은 말 그대로 날 것의 동작과 음성이 내 눈앞에 펼쳐질 때의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런데 여기에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이 융합된 퓨전 라이브 음악까지 더해진 ‘음악극’이 곧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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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6.06.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랑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묘해 너와" [문화전반]
미래의 어느 날 봄이 사라졌을 때, 봄이 어떤 계절이었느냐고 묻는다면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을 들어보라고 하면 될 것이라고. 이러하듯, 나에겐 누군가 사랑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들어보라고 할 만한 노래가 있다.
어떤 것이든 질리기 마련이다. 아무리 아름다운 것이라도 매일 보고 들으면 질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랑은 그 시작이 언제인지도 모르는 아주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문화예술, 그 중에서도 특히 노래의 주제가 되어왔고 또 사랑받아왔다. ▲ -구글 이미지 발췌 사랑을 주제로 한 노래는 사랑의 형태가 다양한 만큼이나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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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6.06.09
리뷰
공연
[Review] 피아노, 바이올린, 그리고 첼로의 감미로운 조화
단정한 크리스티안 알텐부르거의 바이올린, 평소 첼로 소리에 대한 편견을 깨준 김민지의 첼로, 그리고 김정원의 감미로운 피아노
일정에 맞는 문화초대를 신청하다보니 우연치 않게 서울국제음악제의 개막공연과 폐막공연을 함께 하게 되었다. 그 시작이 내가 좋아하는 피아노만으로 이루어진 리사이틀이었다면, 마지막은 피아노에 바이올린과 첼로가 더해진 피아노 3중주였다. 피아노 리사이틀과 마찬가지로 피아노 삼중주 역시 접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세 가지 악기의 조합이 어떠할지 부푼 기대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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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6.06.0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독립영화의 보금자리 독립영화관, 그 위에 드리워진 그림자 [문화공간]
독립영화가 빛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독립영화관이라는 보금자리 같은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이 보금자리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는 것만 같다.
▲ -구글 이미지 발췌 CGV나 롯데시네마와 같은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걸린 상영시간표를 들여다보면 거의 항상 10편 정도의 영화가 상영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동일한 시기에 상영하는 영화가 대형 영화관 시간표에 있는 10편뿐이라고 우리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 10편의 영화들은 수익을 창출해낼 만한 상업영화이기에 그 곳에 걸려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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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6.06.02
리뷰
도서
[Review] 피아노 선율과 하나가 된 조지 리의 피아노 리사이틀
조지 리의 연주를 감상하는 동안만큼은 나도 모르게 그 곡에 빠져들고 있었고 그의 연주와 함께 호흡하고 있었다.
▲ -구글 이미지 발췌 만인의 악기라고 해도 좋을 만큼 피아노는 그 어떤 악기보다도 우리에게 친숙한 악기가 아닐까 싶다. 초등학교 시절 또래 여자아이들 중 피아노 학원을 다니지 않는 친구를 찾기가 더 어려웠으니까 말이다. 수많은 공연과 연주회에서 항상 등장하는 악기가 바로 피아노이기도 하다. 하지만 피아노만으로 공연을 꾸려나가는 피아노 독주회는 이번이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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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6.05.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5월 18일의 상흔을 이야기하다 [문학]
이 책과 함께 그들의 넋을 함께 기렸으면, 뿐만 아니라 그 아픔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것 역시 알아주었으면 했다.
지난 16일 소설가 한강이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을 수상했다. 실로 그 파급력은 대단했고, <채식주의자>가 한 매체에 따르면 1분에 9.8권꼴로 팔려나가고 있다고도 한다. ▲ -구글 이미지 발췌 하지만 <채식주의자>를 읽어보지 않아서였는지 한강 작가의 맨부커상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내 머릿속에는 <소년이 온다>가 먼저 떠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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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6.05.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갭이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 - 성공한 삶에 대하여 [문화 전반]
장래 희망 칸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였던 어린 시절의 우리와 지금의 우리는 다르지 않다. 여전히 우리는 서로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각자가 생각하는 성공한 삶도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 갭이어를 옹호해야 한다는 것도, 사회가 말하는 성공을 쫓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아니다. 다만 누군가에겐 공무원이 되는 것이 성공한 삶인 것처럼, 누군가에겐 꽃집 사장님이 되는 것이 성공한 삶일 수도 있다는 것을, 성공한 삶은 하나가 아니라는 것을 조금은 이해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갭이어(Gap year)” : 학업을 병행하거나 잠시 중단하고 봉사, 여행, 진로 탐색, 교육, 인턴, 창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향후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 ▲ -구글 이미지 발췌 우리에게는 낯선 개념이지만, 영국을 포함한 여러 서구 지역에서는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에 진학하기 전 1년 정도의 갭이어를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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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6.05.20
리뷰
[Preview] 2016년 제8회 서울국제음악제 - 비엔나에서 온 편지
2016년 제8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음악제는 ‘다양성’이라는 주제로 세대, 나라, 시대적 배경에 따라 각각의 특성을 제시하는 작품과 연주자를 통해 관객에게 풍요로운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대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하이든, 베토벤, 슈베르트와 같은 고전에서부터 국내에서 자주 연주되지 않는 스웨덴의 알버트 슈넬저, 덴마크의 루에드 랑고르와 같은 근대 및 현대작품의 초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정했으며, 해외 음악계의 최신경향을 국내에 소개해 여타 음악제와 차별성을 시도한다. 기존 예정됐던 프로그램을 일부 변경한 대신 지휘자 구자범과 대규모 편성 오케스트라가 합류하여 대중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화려한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서울국제음악제(SIMF) [Seoul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최근 뉴스에서 서울국제음악제가 정부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해 난항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공연을 개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다른 분야에서도 그렇지만 특히 클래식에 대해서는 문외한인 내가 서울국제음악제 문화 초대를 받아들이기로 한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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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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