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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잔잔하지만 누구에게나 특별한 사랑, 'Before 시리즈' -스포주의- [영화]
타인이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시선이 궁금하거나 사랑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다면 잔잔하지만 특별한 영화 '비포 시리즈'를 추천한다.
누군가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영화를 묻는다면, 혹은 로맨스 영화를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항상 '비포 시리즈'를 추천한다. 추천한 뒤엔 잊지 않고 꼭 한마디를 덧붙인다. "대화 많고 잔잔한 영화 좋아해?" 잔잔하지만 누구에게나 특별한 사랑 'Before 시리즈' 비포 시리즈는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으로 구성된 세 편의 영화 시리즈이다. 주
by
이지연 에디터
2017.07.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능성의 불씨를 기록하다, < 덩케르크 > [영화]
또 언젠가 그 불씨 위에 다시 역사가 만들어질 것이기에 잊지 말아야 하는 가치를, < 덩케르크 >는 기록하고 있다.
*이 글은 영화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늘 외출하는 길에 탄 엘리베이터에서 어떤 커플의 대화를 들었다. 내용은 이러했다. 전작에 비해 단지 더 자세히, 사실적으로 사건을 그려냈다는 것 말고는 별로 주목할 거리가 없다. 캐릭터가 구체적이지 않다. 영국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 같다. 엘리베이터가 지상에서 지하 3층으로 내려가는 동안 오간 짧은 대화
by
임예림 에디터
2017.07.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생존을 다룬 영화 '덩케르크', 희망의 불씨는 살았을까 [영화]
지극히 개인적인 영화 '덩케르크' 리뷰
실화 바탕 이야기 덩케르크 철수 작전 이야기는 제 2차 세계대전에서 잊히지 않는 사건 중 하나이다. 1940년 5월, 독일군은 프랑스 방어선을 넘어 영국 해협을 향해 밀고 나갔다. 이로 인해 영국군과 프랑스군은 프랑스 덩케르크(Dunkirk)라는 지역에 고립되게 되고 영국군은 병사들을 지옥의 땅에서 구출하기로 결정한다. 아슬아슬한 경계선을 두고 군인들은 끊
by
김민아 에디터
2017.07.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김영하의 검은 꽃 : 불타는 땅에서 쓰여진 근대의 역동 [문학]
문제적 작가의 시선으로 풀어낸 멕시코에서 맞이한 조선인의 근대화
김영하의 <검은 꽃> : 불타는 땅에서 쓰여진 근대의 역동 살아가다 보면 알 수 없는 이끌림이나 설명할 수 없는 우연의 일들이 일어난다. 나는 책을 끝까지 읽은 후 첫 장을 다시 펴는 일이 없었다. 하지만 새벽 3시가 넘을 무렵 책의 마지막장을 넘긴 후 왜인지 모르겠지만 첫 장을 다시 폈다. 그리고 그 때에서야 비로소 책을 끝까지 읽었음을 깨달았다. 소설
by
유세리 에디터
2017.07.2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연극 < 데스트랩(Death Trap) > [공연예술]
연극 데스트랩은 잘 짜여진 극적 구성으로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극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과 욕망이 어떤 파괴적인 힘을 갖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코미디 스릴러답게, 구석구석 웃음 포인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보는 내내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다. 나는 코미디 스릴러 장르를 처음 본다. 그래서인지 조금 당혹스러운 면도 없지 않았다. 이 극은 죽음을 희화화하지도 않았으며, 살인을 짜릿하고 재미있는 것처럼 묘사하지도 않았다. 그래서인지 이 극을 볼 때 코미디와 스릴러 중 어느 쪽에 치중해서 감상해야 할 지
by
주유신 에디터
2017.07.21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불길 속의 너와 나 : 내 눈 안의 너 [문학]
나는 아직 사랑에 대해 잘 모른다. 숱한 노래 가사들과 문학이, 혹은 드라마와 영화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나는 아직 사랑에 대해 정의내릴 수 없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종일 머릿속에 맴돌기도,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게 만들기도, 지독히 아프게 찌르기도 하는, 그것. 프랑스의 철학자 롤랑 바르트는 ‘사랑의 단상’이라는 책에서 무려 342페이지에 걸쳐
by
김수민 에디터
2017.07.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죄의식의 서사, 망가짐과 구원의 동일성, 그리고 비극. 영화 불한당 [영화]
설경구와 그의 쓰리피스에 반해서 쓰는 글이 아니다. 절대로 아마 이 영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감정선이지만, '드라이하게' 몇몇 대사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굉장히 드라이하므로 주의하시길
※ 스포일러 주의!! 아마 이 영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감정선이지만, '드라이하게' 몇몇 대사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굉장히 드라이하므로 주의하시길. 먼저 영화 제목과 죄의식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불한당(不汗黨)을 한자 그대로 풀어보면 땀을 흘리지 않는 인간, 즉 죄의식이 없는 인간을 의미한다. 이 영화 속 등장인물은 두 부류로 나뉜다. 지금 현재
by
성채윤 에디터
2017.07.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누가 '불한당'인가 [영화]
우리는 누군가에게 '불한당'이다
누가 '불한당'인가 믿었던 이의 부정(不正)을 확인하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그 사람에게 기대했던 가치가 거짓이었거나 혹은 다른 이유로 그 가치의 투명성이 훼손되었을 때, 그 허망함의 몫은 온전히 그를 믿던 개인의 것이다. 아무도 믿음을 강요하지 않는다. 하지만 호감을 가진 상대에게서 좋은 모습을 발견하려 애쓰고, 나쁜 모습을 쉽게 외면하는 것은 우리가 매
by
김우식 에디터
2017.07.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우.사.인] 시즌 3 EP. 23 라이브 클럽 데이 - O.O.O, 아이엠낫, 리차드파커스
지난 주 금요일 밤, 우.사.인 에디터들은 불타는 금요일 밤의 정석처럼 홍대를 방문했습니다. 저녁 6시보다 11시 반이 더 뜨겁고 사람이 많았던 홍대. 간판과 가게의 불빛 덕에 한밤중에도 홍대는 환한 빛을 뿜어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열기 속에서 펼쳐졌던 28번째 라이브 클럽 데이!
[우.사.인] 시즌 3 EP. 23 라이브 클럽 데이 - O.O.O, 아이엠낫, 리차드파커스 잠들지 않는 불금의 홍대에서 클럽공연을 외치다 안녕하세요, 아트인사이트와 우.사.인을 찾아주신 독자 여러분. 이번 주도 반갑습니다. 한 주 잘 지내셨나요? 폭염에 호우주의보에.. 지난 일요일 밤에는 하늘에 구멍 뚫린 듯 쏟아지던 비가 올 듯, 안 올 듯 대기 중에
by
김나연 에디터
2017.07.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분명 예쁜데 불편한 이 마음은 뭘까? Mnet의 새 야심작 < 아이돌 학교 > 미리보기 [문화 전반]
<아이돌학교> 2017년 하반기의 포문을 열다. 2017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핫 키워드 <프로듀스 101 시즌2>. 주변 사람들 중에서 방송의 존재를 아예 모르는 사람을 찾는게 더 어려웠던, 단연 세간의 화제였던 방송이다. 많은 수식어와 유행을 낳고, 그들의 매력에 빠져버린 거대한 팬덤을 만들고, 방송 날만 되면 검색어를 장악해버리던 꽃미남 군단이 2
by
김수미 에디터
2017.06.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그렇게 오래오래...
불행하게 오래 오래, 아니 불행하지만 오래 오래. 행복을 바라며, 현실을 버티며 그렇게 오래 오래.
꿈의 제인 (2016) 답답하다. 불안하다. 찝찝하다. 산란하다. 그리고, 화가 난다. 중간 중간 섬뜩하고 끝에선 짜증이 난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내 기분은 불편했다. 정말로 이 영화를 칭찬하는 사람들이 하나도, 전혀 이해가지 않았고 그들에게 공감이 가지 않는다. "불행하게 오래 오래 살아요." 이렇게 말하던 제인은 정작 자
by
한나라 에디터
2017.06.29
리뷰
공연
[Preview] 언어 중심의 연극성을 다시금 불러오다, 연극 붉은 매미
이제 연극에서 언어는, 그다지 중심은 아니게 된 걸지도 모른다. 그런데, 연극 붉은 매미는 언어가 가지는 연극성을 다시 불러오려 한다.
- Preview 지난 해 겨울, 아트인사이트를 처음 만난 후 접했던 문화초대가 문득 생각난다. 16회 한국 국제 2인극 페스티벌에 올랐던, 해외초청작 연극 '수업'. 당시 공연은 해외초청작인 만큼 일본어로 진행되었으나, 사실상 대본 내에서 대사가 별로 중요하지 않은 '피지컬 시어터' 형식의 공연이었다. 연극 붉은 매미를 보니 그 때 공연에서 내가 접했던
by
이주현 에디터
201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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