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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사랑하는 딸에게 - 윤미네 집 [도서]
사진에 담아낸 아버지의 사랑_윤미 태어나서 시집가던 날까지
…하늘에 별이 유난히 빛나던 밤이었다. 아내가 산실로 들어가고 나는 복도에서 기다리는데 안에서 여러 산모들의 신음소리가 간간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나는 그 당시 사진찍기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그날도 우리 혈육이 태어나는 순간을 필름에 담겠다고 카메라를 준비했었다. 하지만 그 병원 규칙이 산실에는 ‘외부인 출입 금지’란다. …복도 의자에서 밤샘을 하고 있는데
by
장재이 에디터
2019.01.16
작품기고
[미술하는 스누피] 우리집 깜비
깜비야 오래오래 행복하자!
깜비는 2015년 3월에 태어나 5월에 우리 집으로 온, 4살배기 우리 집 강아지이다. 그런데 며칠 전 언니와 동물병원을 가던 길에, 옆집 대문에 살짝 나와있는 진돗개에게 반갑게 인사하다가(짖다가) 그만 코를 물려버렸다. 다행히 큰 상처는 아니었지만, 코 위에 피딱지가 앉고 흉터가 남을 정도의 상처였다. 깜비 앞에서는 장난스럽게 '그니까 쪼그만 게 왜 진
by
전예연 에디터
2019.01.1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SKY캐슬, 뒤집기를 통한 바로잡기 [문화 전반]
SKY캐슬, 그녀들의 이야기
바야흐로 ‘SKY캐슬’ 열풍이다. JTBC 사상 최고 시청률을 매번 갱신하는 것은 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만 되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대단하다. 밤 11시, 결코 황금시간대라고 할 수 없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입시, 뻔하지만 자극적인 국내 최고 상류층들만이 들어갈
by
정지은 에디터
2019.01.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추억팔이] 9화: 대한민국은 지금, 금수저 혐오증?
골목식당 피자집이 욕을 먹는 진짜 이유
* 청파동 피자집 사장이 해당 매장 건물주인의 자제라는 사실은 물증은 나왔으나 아직 공식 입장은 표명이되지 않은 ‘의혹’에 불과합니다. 다만 이 글에서는 편의를 위해 기정사실처럼 기재함을 밝힙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청파동 피자집이 난리다. 음식에 대해 컴플레인을 걸자 ‘그건 개인 취향’이라고 말하거나 ‘먹어보지도 않고 그러느냐’며 도리어 핀잔을 주는 사
by
박민재 에디터
2019.01.12
작품기고
[Dream collection] 어둠 속 보이는 것
깜깜한 집안 속 보이는 것은 고양이였다.
illust by Hosun Sim 불이 꺼진 깜깜한 집안에서 보이는 것이 무엇일까. 고양이를 키우는 친구네 집에 놀러 갔을 때였다. 깜깜한 집안은 내가 열어놓은 방문의 빛에 의해 조금은 시야가 트인 느낌이었다. 그렇게 집안을 돌아다니는데 어느 정도 어둠에 익숙해진 나의 눈에 가구 밑에 들어간 고양이 한 마리가 보였다. 친구의 말에 의하면 이 고양이는 가구
by
심호선 에디터
2018.12.30
칼럼/에세이
에세이
[후食일담] 이번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어떤 걸로 하시겠어요?
그래도 케이크 하나는 있어야죠
해를 거듭하면서 어째 크리스마스로부터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 그래도 어렸을 땐 전날 다 같이 여행을 가거나 최소한 근사한 저녁을 먹고, 베개 위에 양말도 걸어 놓고 편지도 쓰고 그런 두근거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그냥 휴일+1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못하게 됐다. 더군다나 우리 집은 종교가 없고, 특히 서구 문명에 조금 시니컬한 가족 구성원 중
by
김해랑 에디터
2018.12.24
칼럼/에세이
에세이
[청음] 이달의 아이돌 - 엑소(EXO)의 숨은 명곡, 알고 있나요
당신은 엑소의 숨은 띵곡들을 얼마나 알고 있나요
이번 12월, 청음이 선정한 ‘이달의 아이돌’은 엑소(EXO)입니다. 엑소는 벌써 데뷔 7년차가 된 남성 아이돌 그룹으로 현재 멤버는 총 9명(수호, 시우민, 레이, 첸, 백현, 찬열, 디오, 카이, 세훈)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전형적인 SMP(MAMA, HISTORY 등) 스타일의 곡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레게, 알앤비, 발라드 등 다양한 곡
by
김나연 에디터
2018.12.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대학생 시험기간 특집 [기타]
내가 시험을 보는건가, 시험이 나를 보는건가? 너도 나도 우리모두 시험을 치른다.
대학생 시험기간 특집! 내가 시험을 보는건가, 시험이 나를 보는건가? 시험기간이 다가왔다. 누군가는 부두술사마냥 중얼중얼거리며 외우고 있고, 누군가는 깜지를 빽뺵하게 쓰고 있으며, 또 다른 누군가는 다른 이의 필기를 복사하고 있을 것이다. 코딱지만한 폰트로 가득 찬 교과서를 보면 절로 ‘이번에도 망했구나!’라는 탄성이 나오게 되고, 한 시간에 40슬라이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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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에디터
2018.12.18
리뷰
도서
[Review] 알다가도 모를 <지중해의 영감>, 모르다가도 알 것 같은 그 느낌에 대하여
도통 명쾌한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저 어떤 느낌만을 받았다고 말할 수밖엔.
나는 가끔 삶을 초월하는 어떤 영혼의 상태를 엿본 적이 있다. 그 상태에서 보면 영광이란 아무 것도 아닐 것 같고, 행복 그 자체도 거기서는 부질없을 것 같다. - <서문>에서 플로베르의 말을 인용하며 쉽게 그려지지 않는 풍경들이었다. 장 그르니에의 언어로 표현된 지중해는 단순 풍경 묘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옮긴이의 말처럼 이 책은 "문학과
by
이승현 에디터
2018.12.16
칼럼/에세이
출판저널이 선정한 편집자 기획노트 Vol.13
<출판저널>이 선정한 [편집자 기획노트]는 편집자가 직접 들려주는 '기획노트'를 통해 책의 기획 의도와 제작 후일담을 전합니다.
출판저널이 선정한 편집자 기획노트 Vol.13 선정 및 정보 제공 - 출판저널 <출판저널>이 선정한 [편집자 기획노트]는 편집자가 직접 들려주는 '기획노트'를 통해 책의 기획 의도와 제작 후일담을 전합니다. 번안 사회 베트남 사상사 미지의 문 번안사회 제국의 번안물, 근대 한국을 사로잡다 언제부턴가 일상에서 ‘양洋’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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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연 에디터
2018.12.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청음] 아름답지 못한 세상을 아름다운 것들로 돌파하기 위하여
언니네이발관 활동의 마침표를 찍고 작가로 돌아온 이석원의 산문집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리뷰입니다. 냉소적이고 담담한 이야기에 더 큰 위안을 얻을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작가에게 글은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그들은 문장을 통해 우물에 깊게 잠겨있던 사색을 하나씩 끄집어내는데, 이는 내가 특히 에세이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설은 진실을 기반으로 한 허구의 서사라면, 에세이는 기억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조망하는 글이니까. 고샅고샅 짚어낸 그의 기억을 따라 걸으며 나는 아파하고, 웃고, 공감한다. 에세이를 읽으면 그 사
by
나예진 에디터
2018.12.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상의 눈물 [도서]
인간 내면의 악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다.
청소년 필독서로 선정된 '우상의 눈물'. 이 책은 우상의 눈물을 포함하여 전상국 작가가 직접 엄선한 9개의 단편을 담고 있다. 9개의 이야기가 하나 같이 소름이 돋을 정도로 인간 내면에 숨겨진 악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래서 내 자신의 실체가 벗겨지는 것마냥 불편함을 느끼다가도, 어느새 작가만의 개성이 듬뿍 담긴 문체에 빠져들게 된다. 그 중에서도 나에
by
유다원 에디터
20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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