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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사적 세계를 상실당한 연예인에 대하여 [문화 전반]
우리는 우리 개인의 의지로 선호를 결정하는 것일까? 평화를 위해 필요한 것이 과연 의식 수준이 낮거나 특이한 사람의 목을 내려치는 단두대 뿐일까? 사람의 창작물이 아닌, '사람 자체'를 당당하게 '소비'한다고 말하며 인간의 물질화를 당연시하게 된 세상에서 외치는 결벽적 평화가 또 다른 수많은 상처를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때이다.
"'너'를 '소비'하지 않겠다"는 말이 협박으로 사용되는 슬픈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때때로 보이는 연예인들의 부도덕한 윤리의식에 대해 눈감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특히 범죄의 경우 절대 용서되어서는 안되며, 대중의 눈 앞에서 결코 당당할 수 없다. 다만, 그런 경우가 아닌 연예인의 사적 세계에 대해 지나치게 간섭하고 그것을 통해 "널 소비하지 않겠다"
by
주유신 에디터
2018.05.30
리뷰
공연
[Review] 추억과 감성의 세계로, 2018 자라섬포크페스티벌
포크가 가진 매력은 반복적인 멜로디와 단순한 가사가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그 안에는 누군가의 추억과 감성이 깊게 자리하고 있었다. 지친 일상의 돌파구를 찾고 싶을 때, 위안과 자유를 가져다주는 포크음악을 찾게 되지 않을까.
이 날은 어쩐지 보통날보다도 더 일상스러운 하루였다. 많은 인파 속에 섞여있는 것을 꺼려하는 나로서는 그저 피곤하고 시끌벅적한 하루가 되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오히려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은 기분이었다. 제대로 된 여유를 즐기기 쉽지 않은 시대에 그저 잔잔하고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일이 감사하게 느껴졌다. 물 한 잔의 여유도 없이 아무거나 주워 입고 나가기
by
성지윤 에디터
2018.05.30
리뷰
도서
[Preview] 마법같은 단어의 세계를 엿보다 - 책 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무의식 속 뿔뿔이 흩어진 단어를 그러모아 문장을 만들고 글을 쓴다. 단어 하나하나마다 저가 지닌 음절보다 갑절은 많은 의미어를 품고 있고, 그렇게 의미가 집약된 상징이 빼곡히 쌓여 농밀한 문장을 만든다. 언어라는 통로를 거친 후에야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던 마음과 생각을 이 세계에 구현해낼 수 있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말들은 마법과 같다. 미묘한 감정부
by
신은지 에디터
2018.05.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문보영의 세계에서 우리는 모두 시인이 된다. [도서]
문보영 시집 '책기둥'을 읽고
문보영 시인 1992년 제주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2016년 중앙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2017년 「책기둥」으로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다. 당황스럽다. 이 시집을 처음 펼쳤을 때 나는 당황스러웠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언어의 세계가 눈앞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분명히 한국어로 쓰인 책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시인의 언어가 낯설
by
김규리 에디터
2018.05.28
리뷰
전시
[Preview] 예술을 통해 영혼의 세계를 비추다 [전시]
20세기 유럽화단의 가장 진보적인 흐름을 누비며 독창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자신의 미술 세계를 발전시킨 색채의 마술사 마르크 샤갈을 4월 28일부터 8월 18일까지 M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이번 전시는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4개국의 개인 컬렉터의 소장품으로 총 238점의 원화 작품과 20여
by
강인경 에디터
2018.05.23
리뷰
전시
[Preview] 샤갈의 세계관이 담긴 '영혼의 정원'으로 초대합니다
샤갈 '영혼의 정원'으로 초대합니다
80년이 넘는 일생동안 붓을 놓지 않았던 마르크 샤갈 전시가 8월 18일까지 M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미술 교과서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샤갈의 작품은 항상 필자에게 따뜻함으로 다가왔다. 산뜻한 색채, 부드러운 선 그리고 사랑과 관련된 주제로 완성된 그의 작품은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었다. 그러나 마르크 샤갈은 그의 작품세계와는 상반되게
by
김민아 에디터
2018.05.22
리뷰
전시
[Preview] 마르크 샤갈 특별전 – 영혼의 정원展을 통해 드러나는 샤갈의 내면세계 [전시]
마르크 샤갈 특별전 – 영혼의 정원展 전시 소개 M컨템포러리에서 진행하는 마르크 샤갈 특별전은, 이번 여름 샤갈이 여생을 보냈던 프랑스의 마을 ‘생폴드방스’를 방문할 계획이어서 더 눈길이 가는 전시였다. 샤갈은 교과서에서 빼놓지 않고 등장하며, 미디어나 대중적으로도 유명한 화가이기 때문에 익숙하지만 정작 샤갈의 생에 대해서는 그 작품만큼 알려지지 않았다는
by
김현지 에디터
2018.05.21
리뷰
도서
[Review] 알면 알수록 재밌는 맥주의 세계
알면 알수록 더 맛있는, 재밌는 맥주 여행을 갔다 마신 페일 에일 맥주로 맥주의 세계에 입문한지 1년이 조금 넘었다. 내가 알던 맥주는 맛있는 맥주가 아니라는 큰 깨달음을 얻고 더 맛있는 맥주를 찾아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기도 했었다. 그래서 나름 '맥잘알', '맥덕'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수제 맥주>를 읽으며 역시 배움에는 끝이 없고 맥주
by
이영진 에디터
2018.05.0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무한성으로 표현된 무한한 예술의 힘 [시각예술]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한 번씩은 접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범상치 않은 무늬가 반복되는 그녀의 작품은 전시장을 나와서도 머릿속에서 쉽게 잊혀 지지 않는다. 무한한 어떤 곳으로 관람자들을 인도하는 듯 하고, 알 수 없는 새로운 생각에 잠기는 기분이 든다. 국내에서 쿠사마 야요이를 항상 만날 수 있는 곳은 제주의 ‘본태 박물관’이다. 얼마 전 제주를 방문
by
고지희 에디터
2018.04.2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재즈힙합의 세계 [음악]
지금 듣는 음악들이 지겹다면? 신선하게 당신의 귀를 파고들 '재즈힙합'
재즈와 힙합은 흑인 음악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장르들이다. 단순한 음악 장르만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그들이 살아가는 삶의 양식을 뜻하기도 하는 포용적이고 광범위한 단어이다. 그런데 이 두 단어가 만나면 조금 생소한 무언가가 탄생한다. ‘재즈힙합’은 재즈에서도, 힙합에서도 주류 장르는 아니다. 하지만 직접 연주하는 금관악기와 피아노, 타악기 중심의 비트에 부
by
류형록 에디터
2018.04.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잃어버린 감정, 다시 찾은 치유 [시각예술]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 잃어버린 세계 >전에서 다양한 대상 속 감정의 요동을 만나보고자 한다.
전시제목 | SeMA 소장작품 기획전 《잃어버린 세계》 전시기간 | 2018.03.27 화 - 2018.07.01 일 참여작가 | 이우환, 박서보, 하종현, 윤석남, 최욱경, 권아람, 권영우, 기슬기, 김주현, 나현, 박소영, 써니킴, 윤가림, 이불, 이소요, 장성은, 전소정, 정찹성 등 장소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THE SEOUL MUSEUM OF
by
이혜선 에디터
2018.04.18
리뷰
도서
[Preview] 청량한 맛의 수제맥주, 세계인의 음료: 오늘은 수제맥주
수제맥주를 더 잘 마시고 싶다면 손에 들려있어야 할 도서 <오늘은 수제맥주>
오늘은 수제맥주 당신이 꼭 가야할 브루어리와 탭룸 비어 펍 올 가이드 일본 여행에서 느낀 생맥주의 맛 “너 일본 여행 간다고? 그러면 꼭 생맥주 먹어봐! 여행의 피곤이 쫙~ 풀린다.” 작년에 일본으로 여행을 간다던 나에게 친한 친구가 해준 말이다. 난 코웃음을 치며 “생맥주가 거기서 거기지!” 라고 맞받아쳤다. 일본에 도착하고 저녁이 되자 친구가 한 말이
by
정수진 에디터
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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