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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공연
[프리뷰] 아파트 지하방에서 펼쳐지는 연극, <굴레방다리의 소극>
평범한 아파트 지하방에서 꾸려지는 평범하지 않은 소극.
01 연극을 보러가다. 사실 이번 달에는 연극을 그만 보려 했다. 2월에 대학로 연극 두 편을 보았는데, 둘 다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 해서 좀 피곤했다. (하나는 너무너무 웃겨서 웃느라 죽는 줄 알았고, 하나는 난해한 걸 이해하느라 죽는 줄 알았다.) 그래서 당분간은 연극 보는 것을 잠시 쉬거나, 보더라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산뜻한 줄거리의 연극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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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연 에디터
2019.03.05
리뷰
공연
[Preview] 아름답고도 추악한 섬, ‘하거도’ [공연]
Prologue. 나는 섬에서 나고 자랐다. 사실 섬이랄 것도 특별히 느끼지 못하며 자랐는데, 그 까닭은 아마 내가 태어났을 때는 내 고향 섬도 많은 도시화를 겪은 이후였기 때문일 것이다. 육지의 도시만큼은 아니지만, 필요한 사회기반시설이 갖추어지고 간척지를 늘려 섬의 안쪽에서는 물을 보기도 쉽지 않아진 90년대 후반. 섬이 육지의 지역과 이렇듯 흡사한
by
차소연 에디터
2019.02.28
리뷰
PRESS
[PRESS] 분노가 익어간다, 산울림 고전극장 <분노의 포도>
지난 21일, 그 분노를 고스란히 무대에 올려낸, 산울림 고전극장 <분노의 포도>를 보고 왔다.
<분노의 포도> 2019.02.20.(수)~03.03(일) 평일 8시 / 주말-공휴일 3시 소극장 산울림 원작 존 포드 영화 <분노의 포도> Based on 「The Grapes of Wrath」 John Steinbeak, 1939 연출 최현미 출연 유도겸 김성관 최현미 도창선 신정은 정문길 조은진 이동기 홍나현 조흠 김수응 분노의
by
이주현 에디터
2019.02.28
리뷰
공연
[Preview] 죽음 위에 건설된 유토피아, 하거도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으로 건설된 아름답고 눈부신 섬 하거도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이라는 작품이 있었다.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모티브로 인간의 추악한 역사에 대해 조명한 박지리 작가의 소설이자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이다. 선하고 순수한 주인공이 악을 대물림받으며 타락해 가는 모습을 그린 이 작품은 선한 것이 아니라 강한 것을 선택하며 발전해 온 인간의 역사에 의문을 품는다. 지난가을, 나는 악의 대물림과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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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림 에디터
2019.02.27
문화소식
공연
(~03.30) 굴레방 다리의 소극 [연극, 두산아트센터 Space111]
21세기가 원하는 동시대성 공연. 고립되어 살고 있는 현대인의 진실 찾기가 시작된다.
굴레방 다리의 소극 - 사다리움직임연구소 20주년 기념 공연 - 21세기가 원하는 동시대성 공연 고립되어 살고 있는 현대인의 진실 찾기가 시작된다. <시놉시스> 서울 북아현동(옛 지명: 굴레방다리)의 어느 허름한 서민아파트 지하. 아버지와 두 아들은 서울로 오기 전 고향(연변)에서 있었던 할머니의 죽음에 관한 일들을 매일 연극으로 꾸미며 일상을
by
박형주 에디터
2019.02.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무튼, 비건: 당신은 연결되었나요? [도서]
의식있는 의식주를 위한 첫걸음. 나는 존엄하게 살고 싶다.
아무튼, 비건: 당신은 연결되었나요? 나는 존엄하게 살고 싶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나는 이 물음으로 오랫동안 괴로워했다. 주변의 수많은 사람과 수많은 삶, 하지만 그중 누구도 내가 원하는 걸 갖고 있지 않았다. 밝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지만 내 몸에 묻은 불안은 쉽게 떨쳐낼 수 없었고, 태평하고 싶지만 욕심은 버려지질 않고, 사람들과 가까워지고 싶지만 살이
by
송영은 에디터
2019.02.22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부산만의 도서 문화를 누리고 싶다면 보수동으로[문화 공간]
부산의 남포동 BIFF 광장, 국제시장 외에 가볼 만한 문화 공간을 소개합니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해산물을 파는 상인들의 소리로 북적북적한 자갈치 시장과 국제 시장을 지나서 걷다 보면 어느새 책이 가득한 차분하고 조용한 장소를 만나게 된다. 바로 보수동 책방 골목이다. 약 60년의 역사를 지닌 이곳은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의 골목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은 이 문화의 골목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6.25 전쟁부터 지금까지 보수
by
임채린 에디터
2019.02.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한국 시트콤의 부활을 꿈꾼다 [문화전반]
시트콤의 침체 혹은 변화
2018년은 뉴트로의 해였다. ‘뉴트로’란 뉴(New)와 레트로(Retro)의 합성어로 복고를 새롭게 재해석하는 트렌드를 의미한다. ‘경성시대’, ‘응답하라’ 등을 주제로 한 사진관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고, 자개로 꾸민 각종 가구들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리고 이러한 뉴트로의 영향인지, 추억으로만 남아있던 시트콤에 대한 인기도 늘어났다. <순풍산부인
by
고승혁 에디터
2019.02.21
리뷰
전시
[Review] 분장사 조태희, 한국 영화 분장의 방대한 기록 <영화의 얼굴창조展>
왜 이 전시의 제목은 '얼굴 창조전'이어야 했는가
테이블 위에 놓인 꽃병의 위치부터 책장에 꽂힌 책의 제목, 거실 조명의 밝기 등 영화를 찍을 때는 모든 것이 의도가 있는 연출이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배우의 모습을 꾸미는 일, 즉 분장에는 얼마나 많은 의도가 숨겨 있을까. 그저 막연하게 '분장은 정말 중요하지'라고 생각했던 것이 <영화의 얼굴창조展>을 보고난 이후 조금 더 구체화 됐다. 영
by
이승현 에디터
2019.02.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그 친구는 앞으로도 "이제 와서?"라는 말과 싸워야 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만큼은 끝까지 응원해주고 싶다. 나도 그랬으니까. 그런 사람이 필요했으니까. 현실적인 얘기보다 내가 뭐라고 하든 무조건 "멋있다"라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
고등학교 때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다. 전공을 사진이 아닌 다른 분야를 선택했다. 직업까지 다른 쪽으로. 갑자기 바뀐 관심사가 궁금하기도 했지만 난 친구의 선택을 응원했다.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친구가 다시 사진을 하고 싶다고 했다. 조심스럽고도 애매하게. 여전히 그 친구를 응원한다. 지금이라도 놓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그 친구는 앞으로도
by
송다혜 에디터
2019.02.18
리뷰
전시
[Review] 숨겨진 디테일이 빛난다. <영화의 얼굴창조 展>
영화 속으로 들어오소서!
[Review] 숨겨진 디테일이 빛난다. <영화의 얼굴창조 展> "숨겨진 디테일이 빛난다." 우리가 몰랐던 1초의 디테일 본 전시에서 나는 한 예술가의 정성과 프로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영화를 보러 온 관객들에게 똑같은 것을 보여주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는 조태희 분장감독님의 신념이 느껴졌다. 우리가 영화를 볼 때, 짧으면 1초 가량으로 스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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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원 에디터
2019.02.16
리뷰
도서
[Review] 읽고 쓰면서 산다는 것, 감옥 속 자유
작가와 독자, 누구의 탓도 하지 않는 위화에게 읽고 쓰는면서 살아사는 것에 대한 용기를 얻게 되는 책이다.
위화는 《허삼관 매혈기》와 《인생》같은 작품으로 잘 알려져있는 중국 소설가이다. 한국에서는 배우 하정우가 감독을 겸했던 <허삼관>이라는 영화의 원작으로 더욱 친숙할지도 모르겠다. 그는 1998년 이탈리아 그린차네 카보우르 문학상, 2002년 중국 작가 최초로 제임스 조이스 기금, 2004년 프랑스 문학예술 훈장 및 미국 반스 앤 노블의 신인작가
by
이정민 에디터
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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