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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문장부터 출판까지, 초짜를 위한 한상차림 -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도서]
이론과 실천, 두 마리 토끼 잡기
살면서 꼭 이루고 싶은 게 무엇이냐 묻는다면 책을 내는 것이라 답할 테다. 기왕이면 소설로. 공모전을 목표로 습작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갈피를 못 잡아서 헤맬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전공자도 아니거니와 기사 형식의 글만 써오다 보니 익숙지 않은 작문 방식에 어버버하기도 한다. 매주 아트인사이트에 글을 기고하면서 일상의 작은 조각도 유심히 바라보고 성찰하
by
이다혜 에디터
2025.12.16
리뷰
도서
[Review] 생각보다 더 잘 보여서 –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반드시 읽어야 하진 않지만 당신이 좋은 글을 쓰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봤으면 한다.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은 글을 쓰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투고하는 과정, 계약하는 과정, 홍보하는 과정까지 책이 만들어지는 여정을 담아내고 있다. 글을 쓰는 방법을 다룬다는 말을 들으면 뭔가 어려울 것 같고 재미없을 것 같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독자로 하여금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서술
by
손수민 에디터
2025.12.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둥글고 단단한 품 속에 존재하는 유연함을 찾아서 [문화 전반]
영국 박물관의 달 항아리, 그리고 <첫, 유연함>에 대한 작은 고찰.
The British Museum 낯선 도시의 여행자가 가장 편안해질 수 있는 공간은 어디일까? 아침을 먹으러 들어간 베를린의 스타벅스에서 들려오는 K팝 한 소절, 크레마에서 우연히 발견한 한강 작가의 책 한 페이지, 아비뇽에서 먹은 든든한 한식 한 끼. 감각을 바짝 세우고 있어야 하는 먼 땅에서 마주하는 익숙한 것들은 괜스레 반가운 ‘쉴 곳’이 된다.
by
신지원 에디터
2025.12.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글을 믿는 마음이 나를 쓰게 만든다
찬 바람이 생각나면 떠오르는 게 하나 있다 신춘문예의 계절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사람마다 떠올리는 것이 있다. 누군가는 핫팩을 챙기고, 김장을 걱정하고, 또 누군가는 겨울을 핑계 삼아 오래 미뤄둔 사랑을 고백하기도 한다. 나는? 겨울이 오면 마음속에 ‘신춘문예’가 찾아온다. 한 해 동안 쓴 시와 수필을 뒤적이며 가장 애착이 가는 문장을 골라 묶어 보내는 일. 그런데 써둔 글이 없으면 매우 슬프겠지. 신춘문예
by
최아정 에디터
2025.12.1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덕분에 달라졌어. 영원히 [사람]
지나가는 사람과 놓여지는 추억
영원에 대한 나의 생각은 언제쯤 확고하게 정립될까. 영원한 건 없다는 걸 안다. 하지만 영원하게 만들고픈 것이 아주 많아서, 모든 걸 영원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고 스스로 다독인 순간도 숱하다. 이리저리 영원함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자연스레 지키고픈 것도 하나둘 더해졌는가 보다. 지금은 잘 모르겠다. 지나온 것과 마주하며 지나가는 것
by
이한별 에디터
2025.12.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과정을 즐기고 직접 새로움을 경험하라. [문화 전반]
새로운 자극을 준 작가 박천휴의 이야기
나는 글쓰기를 좋아한다. 과연 정말 그럴까? 변함없는 마음에 작은 파동이 느껴지는 순간들이 부쩍 잦아지고 있다.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은 단 몇 초 만에 글 한편을 뚝딱 만든다. 이런 세상에서 앞으로 글을 쓰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비슷한 형식의 글과 반복되는 표현을 쓰는 나의 필력은 스스로를 매너리즘에 빠트렸다.
by
조은정 에디터
2025.12.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를 표현하기 어려운 사람의 [자기소개]
자기소개가 어려운 사람이 MBTI를 빌려서 해보는 자기소개, 네 글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나'
학창 시절, 자기소개는 내가 가장 싫어하던 일이었다. 새 학기마다 돌아오는 '나'를 소개하는 시간은 늘 불안과 두려움으로 가득했다. 아는 얼굴 몇 명, 낯선 얼굴 여러 명 있는 반 친구들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내 이름은 임혜인이고…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고… 잘 부탁해."라는 말을 한다. 늘 이런 식으로 끝났다. 말은 늘 흐트러지고 시선은 피하고 싶고 마
by
임혜인 에디터
2025.11.2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아일릿, 강아지보단 난 느슨한 해파리가 좋아 [음악]
아일릿이 싱글 1집 [NOT CUTE ANYMORE]로 돌아왔다.
아일릿이 싱글 1집 [NOT CUTE ANYMORE]로 돌아왔다. 그동안 이들은 대중에게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기억되었지만, 이번 앨범은 귀여움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아일릿의 또 다른 면을 보여준다. 이들은 외부가 바라보는 모습과 스스로 느끼는 자신 사이의 차이를 발견하게 되면서, 간극을 좁히려는 시도를 한다. 그 과정에서 탄생한 문장이 바로 ‘N
by
정민경 에디터
2025.11.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와 나의 쌍둥이 동생, 예술 [자기소개]
왜냐고? 멋있으니까!
흠흠, 안녕하세요 저는— 이라고 시작해보려 했지만, 형식적인 자기소개는 나와 잘 맞지 않는다. 그래서 대신, 나와 나의 예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어쩌면 더 지루한 소개가 될지도 모르지만, 나를 말할 때 예술을 빼놓는 건 불가능하니까. 첫 만남 맞벌이인 부모님을 대신해 할머니나, 옆집 이모와 함께 지냈던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심심했던 나는
by
길유빈 에디터
2025.11.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진실을 왜곡하는 이중부정 - 트루 스토리 [영화]
무한한 가능성 속 숨어있는 욕망
내가 신문을 처음 읽을 때, 엄마는 내게 행간을 잘 읽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한 문장 다음에 오는 문장을 읽으며, 왜 해당 문장이 다음에 나왔는지 생각하는 것. 일단 고개를 끄덕이긴 했지만 속으로는 ‘내가 행간을 제대로 읽었는지 어떻게 알지?’라고 생각했다. 기준을 알 수 없었다. 당시 내가 내린 결론은 ‘무조건 의심하며 보자’. 그런데 이렇게 의심하며
by
채수빈 에디터
2025.11.2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글릿! 나 귀여움 졸업해!” - 아일릿의 본격 귀여움 졸업 선언 'NOT CUTE ANYMORE' [음악]
“글릿! 나 귀여움 졸업해!” — 아일릿의 본격 귀여움 졸업 선언 < NOT CUTE ANYMORE >
데뷔 이후 ‘솔직함’과 ‘주체성’을 무기로 그들만의 세계를 그려온 아일릿(ILLIT)이 지난 11월 24일에 발표한 첫 싱글 앨범 < NOT CUTE ANYMORE >를 통해 더 이상 세상이 정의한 ‘귀여움’이라는 프레임에 머무르지 않을 것을 선언했다. 그룹 이름을 떠올렸을 때 ‘귀여움’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떠오르는 그룹이었던 만큼, 아일릿의 이번 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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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영 에디터
2025.11.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의 부끄러움에 관하여
어쩌면 회의주의자의 고백
나는 대부분의 시간에 부끄럽다. 나의 이 부끄러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말하기가 두려움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그러나 동시에 글을 쓰고자 하는 욕망은 어디서부터 오는가?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이제 받아들일 때가 되지 않았는가? 나는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결단을 내리지 않고는 살 수 없다. 그걸 아는데도, 여전히 결단을 내려야 하는
by
원미 에디터
202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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