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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누가 이름을 날릴 것인가 -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넷플릭스 오늘 시리즈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장안의 화제다. 스튜디오 슬램에서 제작한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오로지 '맛'으로 공정하게 평가해 승패를 결정짓는다. 과연 누가 1위를 차지할 것인가? 어떤 셰프가 자신의 본명을 널리 알릴 수 있을까?
요리 천재들의 계급 전쟁 넷플릭스 오늘 시리즈 순위 1위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장안의 화제다. '흑백 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스튜디오 슬램에서 제작한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필자가 최근에 봤던 예능 중 단연 최고라 생각한다. 그 이유에 대해서 자세히 다뤄보고자 한다.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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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정 에디터
2024.09.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진실을 '성장'시키기: 뮤지컬 '에밀' [공연]
진실을 말하는 에밀 졸라의 열망과 2024년의 숨겨진 고발들
극이 시작되면 쏘아지는 영상은 무대 뒤 벽에 무수히 많은 신문 기사와 보도 사진을 겹쳐놓는다. 긴장감을 조성하는 음악이 함께하며, 보도 위에 보도가 빠르게 더해지는 혼돈의 시기가 가진 흥분이 극장에 감돈다. 보도 자료의 이미지들을 뚫고 무대 위로 한 인물이 걸어 나온다. 그 모습은 인물이 격동의 시대 속 얼마나 많은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지를 짐작게 한다.
by
박보경 에디터
2024.09.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누군가의 간절한 열정은 횃불로 표상된다. -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도서]
“내 의지는 본디 태어난 걸 이렇게 태어났다.”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걸. 누가 쇼펜하우어의 ‘동고’를 염세주의라고 폄하했는가. 난 이번 독서를 통해서 완벽하게 쇼펜하우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 빠져들고 말았다. 이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들은 전체적인 테두리 안에서 성격, mbti라는 표상적 상자 안에 자신들은 보관하면서 살아간다. 심리학적인 경계들에 호기심이
by
임주은 에디터
2024.09.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성 청소년의 성 [도서/문학]
조우리, 사과의 사생활
『사과의 사생활』은 여성 청소년의 성생활에 관한 소설이다. 자위와 키스, 섹스 등 여고생들이 접할 수 있는 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고등학생 ‘사과’는 그녀의 친한 친구 ‘연서’, ‘시온’과 함께 종종 자위와 키스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중 ‘연서’는 자위도, 키스도 둘보다 더 빨리 접하는 친구로, ‘사과’는 그런 친구를 보며 잘 몰랐던 새로운 개념에 대해
by
김예은 에디터
2024.09.2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현대인에게 주는 동심 한 스푼 - 허성임 안무작 'Where is the rabbit?' [공연]
제목에서 나타내는 <토끼는 어디로 갔나요?> 또한 상자 속 숨겨둔 토끼의 정체를 관객 들이 찾아내도록 의도한 부분이다. 토끼탈과 그림자를 활용한 뒷 배경의 연출은 동화적 으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기에 적절했으며, 무대를 지루한 레퍼토리로 이끌지 않고 토 끼의 존재를 감춰버림으로서 현대인들의 동심을 가져오는데 성공적이였다
안무가들은 자신이 보여주고 싶어 하는 그림을 거대한 상자 안에 숨겨 두는 경향이 있다. 거대한 상자를 대충 그리며, 이 안에 토끼가 들어있다고 둘러댄다. 그러자 관객들은 질문을 던진다. ‘대충 그린 상자가 어떻게 토끼일 수 있단 말인가?’위에 대한 답변은 저 멀리 소행성에 살고 있는 <어린 왕자>에게서 들을 수 있다. “오직 마음으로 보아야 잘 보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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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에디터
2024.09.24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성장 만화의 다정한 매력 - 샌프란시스코 화랑관 [만화]
정성으로 만든 집밥 같은 만화, 샌프란시스코 화랑관을 소개한다.
웹툰 샌프란시스코 화랑관은 미국 웹 게임 회사에서 일하는 한국인 이가야가 태권도를 배우며 변화하는 성장기를 담은 이야기이다. 2013년 11월 6일부터 2016년 3월 9일까지 연재되었고,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도 독자들의 호평이 업데이트되는 웰메이드 작품이다. 내게는 성장 만화의 매력과 따뜻함을 보여준 작품이기도 하다. 첫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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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에디터
2024.09.22
리뷰
도서
[Review] 그림 1개로 1000억 버는 법 - 그림값 미술사
어그로 천재가 되자
"어제 제가 누워있던 침대가 팔렸어요. 그것도 3억에 말이죠. 정리가 하나도 안 된 침대였어요. 스타킹, 술병 등을 지저분하게 어질러놨는데 말이에요. 근데도 심지어 영국 최고의 미술상 후보에도 올랐어요." 위 작품은 영국 작가, 트레이시 에민의 '나의 침대(My bed)'이다. 실제로 이 작품은 3억(15만 파운드)에 팔렸다. 물론 많은 논란이 있었다.
by
한대성 에디터
2024.09.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미쓰 홍당무 - 사랑스럽지 않으면 어때? [영화]
<미쓰 홍당무>는 코미디의 모습을 하고, 여성의 일상을 비춘다.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간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어렸을 적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애니메이션 <빨간머리 앤>의 주제곡이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라는 말은 의미심장하다. ‘예쁘지 않은 것은 괜찮지만 사랑스럽지 못한 것은 용서가 안 된다’는 것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특히나 “사랑스러움”은 주로 여성들에게 강요이자 강박적으로 다가오는 말이다.
by
이선주 에디터
2024.09.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행하는 나혜석③ [도서/문학]
[구미만유기]로 나혜석 톺아보기
* 전편 - 여행하는 나혜석② 이처럼 여성과 가족제도에 대한 답을 얻은 나혜석은 아이러니하게도 귀국 후에 남편 김우영과 이혼하며 가정의 해체를 경험하게 된다. 특히 나혜석은 최린과의 만남과 이혼의 과정을 상세히 서술한 「이혼고백장」을 발표하고 극심한 비난을 받으며 그녀가 유럽에서 확인한 여성해방론과 조선의 현실이 충돌하는 지점을 발견하게 된다. 조선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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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에디터
2024.09.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름의 함정과 낙천성의 방패에 가려진 것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도서]
내가 ‘물고기’를 포기할 때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아름다운 시구가 이야기하듯, 이름을 붙여주고 불러주는 것은 존재의 의미를 더하는 경이로운 과정이다. 하지만 그 이름에, 불리우는 존재의 의사가 반영될 수 없는 상황에서 오직 부르는 사람의 편리와 의도만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꽤 무시무시한 함정을 만들어낼 수 있다. ‘나’에게 이름이 불
by
김효중 에디터
2024.09.18
리뷰
도서
[Review] 한땀한땀 한글을 연결하여 완성한 한반도 - 해방자들
연결된 지도
흔히들 디아스포라의 정신이 살아있는 작품의 세계가 온전히 저기도, 여기도 없는 새로운 것이라고 한다.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태그로 내세운 <해방자들>은 낯설다. 문체도 특정 주제를 다루는 방식, 묘사되는 한국인의 모습 모두가 낯설다. 작가가 한국인 부모를 둔 외국인, 외국에 자신을 두고 한국에서 벌이해야 했던 부모에게 양가적인 감정을 품고 있다는 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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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에디터
2024.09.17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무력함을 이겨내려면 직접 행동하는 수밖에 없다.
이번에는 절대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
'너네 학교에 범죄자 다니는지 지금 당장 확인해라.' 내가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을 처음 접하게 된 건 위와 같은 제목을 가진 한 인터넷 사이트 게시글을 읽게 되었을 때다. '학교에 범죄자가 다니는지 확인할 방법이라고?' 단순한 호기심에 들어간 게시글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게시글에는 딥페이크를 이용하여 악행을 저지른 범죄자들이 수만, 수십만 명에 달한
by
임유진 에디터
202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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