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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쇼팽의 선율로 꿈결속을 헤메이다 [공연]
맑은 마음으로 쇼팽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샤를 리샤르 아믈랭 리사이틀을 다녀오다
어느덧 바람은 쌀쌀해지고, 공기는 차가워져 입에선 뿌연 입김이 나오는 계절이 돌아왔다. 겨울이 왔다. 옷을 따뜻이 챙겨 입고 집을 나섰다. 예술의전당은 작년에 <무민 원화전>을 보러 방문한 이후 오랜만에 온 곳이었다. 그때는 10월 가을 무렵이었는데. 샤를 리샤르 아믈랭의 연주회를 보러 거의 1년 만에 이곳을 찾았다. 겨울의 문턱 앞에서 쇼팽의
by
임정은 에디터
2018.11.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마음의 선순환, ‘선한 영향력’ [기타]
마음은 수채화 물감처럼 서로에게 번진다. 그러니 보다 더 따듯하게 보다 더 행복하게.
얼마 전 채널을 돌리며 TV를 보다 ‘집사부일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한참 재미있게 보고 있다가 이승기가 사진을 찍는 장면이 나왔다. “마치 세계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여기저기 끼쳤다는 느낌으로 찍어달라”고 하면서 세상 해맑은 일명 선한 표정을 짓는데, 표정이 너무 해맑아서 보면서 한참을 웃었다. 문득 자기 전 그 장면이 생각이 나 찾아보
by
이민희 에디터
2018.11.26
작품기고
[오늘의 달에게] 매일 움직이는 마음
모든 것은 내 마음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오늘 그리고 또 다른 오늘 변함이 없는 너를 생각하면서도 내 마음은 매일같이 변해. 너의 모습이 점차 가려질 때면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아 어느 무엇도 손에 잡히지 않는데 너에게 닿지 않을 편지만 잘 써지니 지금, 이 순간에도 널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어. 그토록 내게 모습을 보이지 않는 너는 유독 내게서 멀어질 것만 같은 순간에는 더욱 또렷이 보이니,
by
김영임 에디터
2018.11.25
리뷰
도서
[Preview] 오늘도 중심은 나에게 둔다
나의 '마음의 가운데' 자리를 양보하지 마세요
지금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현재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 나에게 있는가,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있는가? <오늘도 중심은 나에게 둔다>는 마음의 중심이 자기 자신에게 있지 않아 삶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언제나 남의 기분을 우선으로 생각하느라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고 스트레스를 받지만, ‘다 내 잘못이지’라며 애써 자신을 달래는 이들
by
주혜지 에디터
2018.11.22
리뷰
공연
[Review] 마음대로 사랑할 수 있을까? <그 하루의 꽃> - 서로단막극장
마지막으로, 그 하루의 꽃에 대하여
작은 카페가 우릴 반겨줬다. 연극하기 전에 관객들이 옹기종이 모여앉아 연극을 기다리는 모습은 나를 더불어서 설레게 했다. 계단으로 공연이 펼쳐지는 '공간서로' 향할 수 있었다. 맞이해주는 그 하루의 '꽃', 식탁 위 꽃의 그림자 진 모습이 화면의 하늘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일궜다. 꽃구경하다 보니, 하나둘 관객들이 들어오고 극이 시작됐다. 서막을
by
오세준 에디터
2018.11.21
칼럼/에세이
칼럼
[동경:하다] 나와 꼬리와 카구라자카 : 언덕 위 동물병원
소심해 보이지만 실력은 확실하고 상냥한 마음을 소유한 수의사인 주인공이 동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
나와 꼬리와 카구라자카 편성채널 : 일본 TV 아사히 공식홈 방영기간 : 2018.10.12 ~ 장르 : 드라마 감독 : 후카가와 요시히로 각본 : 타니구치 쥰이치로,쿠니이 케이 '힐링'이라는 키워드가 대중 속에 깊숙이 자리 잡힌 이후로 그것을 테마로한 콘텐츠는 매 해 무수히 쏟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콘텐츠를 예로 들면, 요리와는 전혀 관계없는 연예인들이
by
김수미 에디터
2018.11.18
리뷰
도서
[Preview] 나도 알아요, 책이 마음의 양식인 걸 <책문화생태계의 현재와 미래>
<책문화생태계의 현재와 미래>에서 배우는 독서의 인사이트
책이 정말 쓸모 있기는 한 걸까? 블로그에서 '그래도 책은 돈다(이하 '책돈')'라는 프로젝트를 연재하고 있다. '노잼 장려 프로젝트'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읽기 싫은 비문학 교양도서들을 엄선하여 대신 읽어주고 가치를 판단해주는 프로젝트다. 굉장히 쓸모 없을 것 같은 '책돈'을 기획하게 된 이유는, 독서가 사람들의 일상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게 아닌가
by
권령현 에디터
2018.11.17
작품기고
[마음으로 보는 글씨] 확신
밤 하늘에 달이 보이지 않더라도 달이 그 자리에 있음을 의심하는 자는 없다.
밤 하늘에달이 보이지 않더라도달이 그 자리에 있음을의심하는 자는 없다. 11.15. 확신. 케동생각.
by
김동철 에디터
2018.11.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간실격, 졸렬하기 [도서]
으레 범죄자한테, 저런 사람도 아니라며 욕하지만 그런 도덕성 결여와는 궤를 달리한다. 좀 웃기다. 누가 인간이고 싶어서 인간인 것도 아닌데, 마음대로 인간에 자격을 부여하고 실격이라니. 결국 고상하고 지적인 척 씨부렸지만 자기가 만들어낸 서커스에 불과하다.
처음에는 웬 중2병인가 싶었다. '-습니다.' 체와 진지한 내용, 금방이라도 바스러질 듯 아슬아슬한 심리 묘사는 잘 만들어졌지만 화자가 어린아이라는 점이 너무 부자연스러웠다. 인간실격이라는 제목이 왜 붙은 지 알 것 같아. 주변 사람들에게 예쁨 받기 위한 어릿광대짓이 아니라 인간을 흉내 내는 추한 몸짓이다. 대충 비슷한 경험은 다들 있을 것이다. 이익을
by
오세준 에디터
2018.11.13
리뷰
전시
[Preview] <스타일은 영원하다>라니, LOVE YOURSELF보다 마음에 든다.
내가 나타내고 싶은 이미지를 드러낼 수 있어서 좋다. 잘생기거나 못생기거나, 키가 작건 크건, 신체적 결함과는 상관없이 패션 스타일을 통해 '나'를 표현한다. 신체적 결함이라니, 우스갯소리로 LOVE YOURSELF라는 문구가 판치는 이 시국은 자신 스스로를 사랑하라고 강요하는 나르시스 시대다. 이런 판국에 신체적 결함이라고 읊는 건 큰 모독과도 같지만, 당장 대다수 사람들이 스스로를 완전히 마음에 들어 하진 않을 것이다. 흔한 강의 강의마다 '생각을 바꾸라고, 못생기면 뭐 어때? 그냥 난 나니까' 염불을 외우면서 강요한다.
스타일은 정체성과도 같아서 내가 나타내고 싶은 이미지를 드러낼 수 있어서 좋다. 잘생기거나 못생기거나, 키가 작건 크건, 신체적 결함과는 상관없이 패션 스타일을 통해 '나'를 표현한다. 신체적 결함이라니, 우스갯소리로 LOVE YOURSELF라는 문구가 판치는 이 시국은 자신 스스로를 사랑하라고 강요하는 나르시스 시대다. 이런 판국에 신체적 결함이라고 읊는
by
오세준 에디터
2018.11.11
리뷰
공연
[Preview] 마음에 따뜻한 온기가 필요하다면 [공연]
스테디셀러 소규모 창작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프리뷰.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아르바이트가 끝난 뒤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집에 돌아오는 길, 문득 멈춰 서 주위를 둘러봤다. 겨우 오후 다섯 시임에도 하늘은 분홍빛으로 물들고 있었으며 여름 내내 풍성한 나뭇잎으로 뜨거운 햇살을 막아주었던 가로수들은 어느새 희고 앙상한 가지만 남겨진 채 겨우 버티고 서 있었다. <잊혀진 계절>을 종
by
김지은 에디터
2018.11.1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마음을 치료하기 위한 6명의 고군분투, 연극 <톡톡> [공연예술]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에게 치유받다.
10월 27일, 공연 첫날 첫 공연을 보러 갔다. 보통 첫 공연은 배우들이 무대에 적응이 덜 되어 조금 어색한 경우가 많다. 그러니 소위 ‘레전드’를 보고 싶다면 개막 초기 공연은 피하는 게 좋다. 그런데 패기 넘치게 27일 공연을 예매한 필자는 뭘 원했던 것일까? 심지어 이번 삼연은 모두 새로운 배우들이었다. 뚜껑이 열리지 않은 <톡톡>을 누구
by
한민정 에디터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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