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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일상의 음악, 이상의 책, 세상의 영화 [자기소개]
말장난처럼 보이는 세 개의 구(혹은 관형격 조사 ‘의’를 제외한 여섯 개의 독립적인 단어)는, 저를 지탱하는 주춧돌입니다.
일상의 음악, 이상의 책, 세상의 영화. 말장난처럼 보이는 세 개의 구(혹은 관형격 조사 ‘의’를 제외한 여섯 개의 독립적인 단어)는, 저를 지탱하는 주춧돌입니다. 그 돌들을 하나씩 꺼내어 저를 소개하겠습니다. (도로 넣어야 하므로 오래 걸리진 않을 겁니다.) 첫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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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산 듯한 음식 [사람]
봄날이 오면, 소풍을 갔다.
봄날이 오면, 소풍을 갔다. 그때마다 우리는 관례적인 응답을 주고받았다. 이번에는 뭐 싸줄까. 김밥. 김밥이 좋았다. 때로는 유부초밥이나 베어컨말이가 대신하였지만, 우선순위는 한결같았다. 별다른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그것이 주는 상징에 기댔다. 가장 무난하고 평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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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그리하여 역사가 남긴 것 [도서/문학]
<선인교 나린 물이~>는 삼봉 정도전이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을 돌이키며 지은 시조이다.
선인교(仙人橋) 나린 물이 자하동(紫霞洞)에 흐르르니 반천년(半千年) 왕업(王業)이 물소리뿐이로다 아희야 고국흥망(故國興亡)을 무러 무엇하리요 <선인교 나린 물이~>는 삼봉 정도전이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을 돌이키며 지은 시조이다. 망국인 고려를 회고하였다는 점에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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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당신의 목소리는 안녕한가 [사람]
오늘날 이름은 점점 약점이 되어간다.
오늘날 이름은 점점 약점이 되어간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아파트는 익명성을 낳았고, 표현의 자유를 등에 업은 인터넷은 든든한 유모가 되었다. 익명 사회에선 자신을 숨길수록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환경이 한층 조성된다. 토론장인지 투기장인지 모를 그곳에선, 용기와 객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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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아무튼, 인생 [미술/전시]
지난 1월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회를 보고 왔다.
지난 1월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회를 보고 왔다. 사람이 붐빌 것을 예상하여 수요일 낮에 갔지만, 그의 인기를 과소평가했다. 족히 30분가량은 기다려야 그를 만날 수 있었다. 고흐는 고흐였다. 미술작품에 대한 어떠한 감식안도 없는 나와 달리, 동행했던 지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