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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글을 쓰는 일 [문화 전반]
첫 글쓰기부터 지금까지
내 첫 글쓰기가 언제였더라. 유치원에 가기도 전 아주 어릴 적에, 신문을 보며 글씨를 그리고 있는 나를 보고 어머니는 한글을 가르치기로 했다고 한다. 한글을 배우고 나서는 혼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책을 만들고 놀았다. 초등학생 때는 학교에서 일기 쓰기를 숙제로
by 김지연 에디터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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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곧 다가올 터미네이터 [문화 전반]
시스템이 가진 불평등
우리는 알고리즘의 세상 속에 살고 있다. 이미 우리가 과거에 남긴 행적을 추적해서 미래에 무엇을 원할지 예측하는 시스템이 추천하는 콘텐츠를 보거나, 이 알고리즘에 기반한 광고를 보고 물건을 사는 것에 익숙하다. 필요한 것을 인터넷에 검색하거나 심지어는 누군가와 그것에
by 김지연 에디터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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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노래 시작했다 노래 끝났다 [문화 전반]
잘 하지 않아도 괜찮다.
중학생 때, 같은 반에 노래를 잘 하는 친구가 한 명 있었다. 가끔 친구들이나 선생님이 노래 한 곡 해 달라고 부추기면 마지못해 노래를 부르곤 했다. 가수가 아닌 열네 살짜리 중학생의 노랫소리가 그렇게 듣기 좋다는 건, 그리고 서른 명 남짓의 사람들 앞에서 온 교실이
by 김지연 에디터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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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진정한 배움이 있는 학교 [도서/문학]
한 인간이 자신의 삶을 온전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것
중고등학생 때 좋은 성적을 받으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학점을 받으면 좋은 직장에 들어갈 수 있다. 이런 삶을 성공한 삶이나 행복한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자식들에게 이렇게 해야 한다고 가르쳐야 할까?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는
by 김지연 에디터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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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예술가들이 변하는 이유 [문화 전반]
한 명의 창작자로서 지속 가능한 작업을 하려면 내가 하는 것을 좋아하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
갓 데뷔한 밴드의 음악이 좋아서 팬이 되었다가, 시간이 지나며 변한 그들의 예술적 방향성에 실망한 적이 있는가? 혹은 반대로 중견 화가의 최근 작품들이 마음에 들어 그의 초기작을 찾아보았다가 예상치 못한 날것의 느낌에 당황스러웠던 적이 있는가? 왜 예술가들은 변할까?
by 김지연 에디터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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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외국어와 함께 배운 것 [문화 전반]
다르게 사고하는 방식
'2개 국어 구사자'를 프랑스어로 'bilingue'라고 한다. 프랑스어를 모국어로 하고 영어를 잘 하는 프랑스인들은 스스로를 소개할 때 "Je suis bilingue(나는 2개 국어 구사자다)."라고 한다. 나는 프랑스어를 배우면서 한국어와 영어, 프랑스어를 할
by 김지연 에디터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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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차 한잔하실래요? [음식]
즐거운 시간을 선물하는 일
어릴 적 나의 어머니는 '손님이 오시면 마실 것을 내오는 것이 예의'라고 가르치셨다. 학습지 선생님이 오시면 커피를, 어머니의 친구분이 오시면 차를, 내 친구들이 오면 주스를 준비해 주셨다. 부엌 찬장 안에는 예쁜 찻잔이 여러 가지 있었고, 부모님 두 분 모두 커피를
by 김지연 에디터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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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예술 경험 [도서/문학]
비물질화된 전시회에서의 예술 경험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 동시대를 설명하는 많은 키워드들이 있겠지만 최근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것은 아마 팬데믹일 것이다. 지금 이 시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정의된다. 2020년 3월을 되새겨보자. 코로나-19가 출현하자 모든 것이 취소되고 멈추었지
by 김지연 에디터 2023.05.08